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07-06 박예서(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07-22 오서준(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서론에서 “본고는 … 민주주의 체제가 권위주의 체제에 비해 장기적 경제 성장에 구조적으로 유리하다는 논제를 옹호하고자 한다.”라는 문장이 핵심 논제를 매우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고, 결론에서도 같은 내용을 재진술하고 있어 식별성과 일관성이 좋다. 표현도 “장기적 경제 성장”, “구조적으로 유리” 등 논쟁 가능한 명제 형식을 잘 갖추고 있다. 다만 서론의 전반부는 논쟁의 배경 설명이 길게 이어지다가 중후반에서야 논제가 등장하므로, 논제 문장을 한 번 더 앞쪽에서 짧게 제시해 주면 독자가 논문의 방향을 더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학부 수준 글에서 논제 표현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본론에서 “전제1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따라서 전제2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제 전제1과 전제2를 결합하면 전제3을 도출할 수 있다.”와 같은 문장들이 논증 구조를 요약적으로 잘 보여준다. 각 전제를 논의하는 부분과, 베네수엘라·동아시아 발전국가 등 사례를 제시하는 부분(증거/사례), 그리고 다시 결론으로 연결하는 문장들이 기능적으로 비교적 잘 분리되어 있다. 다만 사례 부분은 다소 “설명 위주”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어, “이 사례가 전제X의 어느 부분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지”를 한두 문장씩 더 분명히 연결해 주면 논증–증거 사이의 결이 더 또렷해질 수 있다.
(여기에 상세하게 코멘트 내용을 진술.)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서론에서 “한편으로… 다른 한편으로…”라는 구조로 권위주의의 단기 성장 우위 vs 민주주의의 제도적 안정성이라는 딜레마를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어서 “경제 주체의 위험 회피 성향”, “제도적 안정성과 재산권 보호”, “동아시아 발전국가와 중국·베네수엘라의 사례”가 세부 쟁점으로 설정되어, 이들을 검토하면 딜레마가 어떻게 풀리는지 논리적 연관도 비교적 명확하다. 다만 ‘위험 회피적 기업가’라는 요소가 이 딜레마를 기존 논쟁과 어떻게 다르게 재구성하는지(예: 기존 논쟁이 놓쳤던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한두 문장 더 분명히 짚어주면, 이 글의 문제 설정의 “신선함·차별점”이 더 강조될 수 있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최종 결론은 “위험 회피적 기업가의 관점에서 민주주의가 권위주의보다 장기적 경제성장에 구조적으로 유리하다”는 명제이고, 이는 서론·본론·결론 전반에 일관되게 반복된다. 민주주의–권위주의–성장이라는 주제 자체가 기존 연구에서도 매우 논쟁적이기 때문에, 논쟁의 여지도 분명하다. 또한 기존 논쟁을 “성장률 수준”에서가 아니라 “위험 구조와 제도적 안정성, 기업가의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는 학술적·정책적 의미가 있다. 다만, 글에서 주장하는 바와 Knutsen 등 기존 연구의 주장 사이의 “새로운 부분”이 어디까지인지(예: 단순 정리인지, 기존 논지를 확장·수정하는지)를 더 명확히 해주면 논문 자체의 독자적 의의가 더 설득력 있게 드러날 수 있다.
(여기에 상세하게 코멘트 내용을 진술.)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형식적인 논증 구조(전제1: 위험 회피적 기업가, 전제2: 민주주의의 제도적 안정성, 전제3: 이 둘의 결합이 민주주의의 장기 성장 우위로 이어짐)는 매우 잘 드러나 있고, 독자가 따라가기도 쉽다. 예상 반론(중국·동아시아 발전국가 등)과 그에 대한 재반박(구조적 안정성 vs 순간적 안정성, 베네수엘라 사례 등)도 핵심 주장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논증 전략 선택은 적절하다. 다만 “위험 회피적 기업가들이 실제로 민주주의 국가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는가?”, “권위주의 국가 전체를 두고 볼 때 성장 붕괴·재산권 침해가 어느 정도 빈도로 나타나는가?”와 같은 핵심 전제를 뒷받침하는 경험적·이론적 논거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제시되어 있다. 현재의 글은 논리적·개념적 설득력은 높지만, 경험적 뒷받침이 더해지면 논증의 힘이 한 단계 강화될 수 있다.
다음을 참고하라.
- 연역적 논증의 경우
-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 결론의 강한 주장(예: '유일한', '반드시' 등)에 대해 충분한 논리적 정당성을 제시했는가?
- 귀납적 논증의 경우
- 제시한 사례나 자료들이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가?
- 귀납적 결론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통계, 사례 분석)가 명확히 제시되었는가?
- 유추의 경우
- 유추 대상 간의 유사성(similarity)이 결론의 관련성(relevance)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 유사성의 한계와 논리적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했는가?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인용 문헌 리스트는 Acemoglu, North, Rodrik 등 관련 분야에서 매우 권위 있는 고전·핵심 연구들로 잘 구성되어 있고, 본문에서도 이들의 결론(제도·재산권·성장의 관계)을 적절히 가져와 논지를 강화하고 있다. 출처 표기도 형식적으로는 무난하다. 다만, 텍스트 내에서 이 학자들의 구체적인 논변 구조(예: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제도가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지, 민주주의/권위주의를 어떤 지표로 측정하는지 등)를 충분히 풀어 쓰기보다는, “장기 성장의 근본적 원인이다”, “제도란 게임의 규칙이다”와 같은 결론 문구 수준에서만 차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Knutsen(위험 회피적 기업가)과 Acemoglu·North·Leblang(제도·성장 연구) 사이에서 이 글이 어떤 “중간 위치”를 차지하는지, 혹은 누구의 입장을 부분 수정·보완하는지에 대한 필자의 메타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지 않다. 이 부분을 한 단락 정도로 정리해 주면, 참고문헌 활용의 ‘분석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서론은 (1) 민주주의 vs 권위주의와 경제성장 논쟁이라는 오래된 쟁점, (2) 동아시아 발전국가의 사례, (3) 위험 회피적 기업가와 제도적 안정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순서로 배경을 잘 깔고 있다. 그 위에서 “세 번째 질문”, “본고는 … 논제를 옹호하고자 한다.”라는 문장들을 통해 문제 설정과 핵심 주장을 분명히 밝힌 점이 좋다. 또한 “이를 위해 우선…, 이어서…, 마지막으로…”와 같은 표현으로 본론의 전개 순서를 안내해 서론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다만 선행연구 소개 부분에서, 각 학자의 “입장의 차이”나 “이 글이 그들 사이에서 어디쯤에 위치하는지”, “기존 연구의 한계가 무엇인지”는 아직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 현재는 ‘인용하고 동의하는 느낌’이 강하므로, 최소 한 단락 정도는 “기존 논쟁의 구조와 한계 → 그 한계 속에서 이 글의 진입점”을 분명히 정리해 주면 서론의 학술적 완성도가 올라갈 수 있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은 (1) 권위주의 발전국가 모델의 단기 성장 매력, (2) 위험 회피적 기업가의 행동 논리(전제1), (3) 민주주의의 제도적 안정성과 재산권 보호(전제2), (4) 전제들의 결합과 민주주의의 장기 성장 우위, (5) 동아시아·중국 사례를 활용한 예상 반론 및 베네수엘라 사례를 통한 재반박이라는 흐름을 뚜렷하게 따른다. 각 큰 단락이 논리적으로 다음 단락을 필요로 하는 구조라서, 단락 간의 연쇄성과 구조적 연관성이 잘 확보되어 있다. 예상 반론 부분 역시 “현실에서는 권위주의도 안정성을 제공한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으로 이 글의 급소를 정확히 건드린 뒤, 그 안정성이 구조적 제도인가, 통치자·정치 상황에 의존한 순간적 안정성인가라는 점을 기준으로 재반박을 구성한 점이 좋다. 다만 이 지점에서도 사례가 주로 베네수엘라에 집중되어 있어, 좀 더 다양한 예시나 반례(예: 장기간 안정적으로 성장한 권위주의 국가, 위기 속에서 제 역할을 한 민주주의 국가 등)를 한두 개 더 보태면 설득력이 강화될 수 있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은 본문에서 전개된 핵심 내용(권위주의의 단기 성장과 하방 위험, 위험 회피적 기업가의 특성, 민주주의 제도의 안정성, 예상 반론과 재반박)을 비교적 성실하게 요약·재강조하며 마무리한다. 마지막 문단의 “체제 선택의 문제를 단순한 성장률 경쟁이 아니라, 누가 어떤 위험을 감수하며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재구성하도록 요구한다.”는 문장은 이 글의 관점 전환을 잘 정리하는 좋은 문장이다.다만, 이 글이 기존 연구에 정확히 어떤 ‘추가 기여’를 하는지(예: Knutsen의 논의를 단순 적용한 것인지, 아니면 제도 논의와 결합해 새로운 틀을 제안하는 것인지)를 더 분명히 설명해 주면 좋겠다. 지금 결론은 “이 논의가 왜 중요한지”는 잘 말하고 있지만, “이 글이 해결한 구체적인 연구/논쟁상의 공백이 무엇인지”는 상대적으로 흐릿하다. 이 부분이 보완되면 결론의 학술적 무게감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전반적으로 문장력과 구조 감각이 매우 좋은 글이다. 핵심 개념(위험 회피적 기업가, 제도적 안정성, 재산권 보호 등)이 비교적 정확하고 일관되게 사용되고, 논제와 전제들이 명시적으로 “전제1, 전제2, 전제3” 형식으로 제시되어 독자가 논리 구조를 따라가기에 수월하다. 서론–본론–결론의 구성도 안정적이고, 특히 본론에서 예상 반론과 재반박을 별도의 섹션으로 구성한 점이 논증의 완결성을 높인다. 형식적으로는 문단의 길이가 약간 긴 편이라, 중요한 포인트마다 문단을 한 번 더 나누거나, 핵심 문장을 더 짧게 쪼개면 가독성이 더욱 좋아질 수 있다. 또, 서론에서 선행연구의 한계와 자신의 진입점을 조금 더 분명하게 “메타 수준에서 한 단락으로” 정리해 준다면, 학술적 글쓰기로서의 완성도도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논증 차원에서 가장 큰 장점은 명시적인 논증 구조화(전제1–전제2–전제3)와, 그 구조를 실제 본문 구성과 잘 연결해 둔 점이다. 또한, “권위주의 발전국가 모델”이라는 매력적인 반례를 정면으로 다루고, 이를 제도화되지 않은 순간적 안정성으로 재해석하여 자신의 주장을 재강화하는 전략도 매우 적절하다. 다만, 핵심 전제들을 뒷받침하는 경험적·이론적 근거가 더 풍부해질 필요가 있다. 예컨대, 위험 회피적 기업가가 실제로 민주주의 국가를 선호한다는 경험적 통계나, 민주주의/권위주의 국가들의 성장 붕괴 빈도 비교 등은 간략하게라도 언급되면 좋다. 또한 참고문헌을 현재보다 “인용–요약–비판적 검토–자신의 위치 설정”의 단계로 활용한다면, 이 글이 단순히 기존 논의를 잘 정리한 글을 넘어, 자기 논지를 기존 학술 논쟁 속에 위치시키는 글로 발전할 수 있다. 종합하면, 학부 수준의 사회과학 글쓰기 과제로서 논제의 명확성·구조·논증 전략은 매우 탄탄한 편이며, 앞으로는 “경험적 뒷받침”과 “선행연구와의 관계 정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평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