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07-25 이병현(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07-08 박성준(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본글은 개념 설명과 문헌 인용이 정교하고 다양한 철학적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강점이 있지만, 논제 진술의 표현 측면에서는 몇 가지 개선 지점이 있다. 우선, 서론에서 필자가 주장하려는 최종 논제가 하나의 명확한 선언적 문장으로 제시되지 않아, 독자가 글의 중심 주장을 처음부터 정확히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다. 또한 논제에 해당하는 문장들이 “증명하고자 한다”, “보이고자 한다”와 같은 계획적 표현 속에 섞여 있어, 참·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명제 형태의 주장으로 분리되어 제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기준 충족이 어렵다. 더불어, 글 전반에서 동일한 핵심 주장(“현행 의사가 개인의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한다” 또는 “가치를 반영하는 판단이 자율적이다”)가 표현을 달리하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논제, 전제, 중간 결론이 서로 다른 역할임에도 동일한 무게로 진술되어 표현상의 일관성이 약화된다. 또한 새롭게 도입한 개념(가치의 고려 가능성)은 글의 논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존 학술 용어와 구별되는 의미를 갖지만 그 구분이 충분히 명확히 표현되어 있지는 않기에 핵심 용어 사용이 다소 모호하게 읽힐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의 표현 자체는 대체로 명료하고 문장 구조도 안정적이어서 개념적 서술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에는 성공적이다. 따라서 글의 설득력을 강화하려면, 서론에서 논제를 명확한 한 문장으로 고정하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핵심 주장의 표현을 통일하며, 핵심 용어의 의미를 조금만 더 선명하게 규정하면 된다. 이렇게 보완하면 글의 구조적 투명성과 논증의 방향성을 훨씬 강하게 드러나게 할 것이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본문 곳곳에서 중요한 전제나 부분 결론에 해당하는 내용이 설명적 문장들 속에 섞여 나타난다. 이는 독자가 해당 문장이 주장인지, 개념 정의인지, 배경 설명인지 즉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Jaworska(1999), Parfit(1986) 등 글의 핵심 근거로 사용되는 문헌들이 증거로 기능하기보다, 개념적 맥락에 스며든 형태로 제시되어 있어, 전제와 근거, 부분 결론로 이어지는 논증 단위가 글에서 구체적으로 식별되지 않는다. 이는 핵심 전제인 “개인의 가치를 반영하는 판단이 자율적이다”, “현행 의사가 그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한다”와 같은 주장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이 전제들이 무엇을 근거로 정당화되는지, 그 근거가 어떤 문장으로 요약되는지 표현상 명확히 제시되지 않는 문제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논증의 방향은 분명하나, 전제·근거·결론의 위계가 표현적으로 정돈되지 않아 논증 흐름이 구조적 형태로 독자에게 전달되기 어렵다. 각 단락이 주장하는 핵심 명제를 한 문장으로 먼저 명확히 제시하고, 이어지는 문장들이 그 명제를 논증적으로 지지하도록 재구성한다면, 글의 논리적 가독성과 설득력은 현저히 개선될 것이다.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이 글은 선행 의사와 현행 의사 사이의 충돌이라는 딜레마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두 입장이 각각 무엇을 옹호하는지 설명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다. 따라서 글이 다루는 문제가 무엇인지는 독자가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다만, 이 딜레마가 단순한 입장 소개 수준을 넘어 “왜 양립할 수 없는 선택지인지, 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지”를 논증적으로 보여주는 구조가 서론에서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 즉, 딜레마 자체는 존재하지만, 그 갈등이 어떻게 발생하며 어떤 철학적 대립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왜 기존 논의로는 충분히 해결되지 않는지를 독자에게 구조적으로 안내하는 부분이 부족하다. 더 나아가 본론에서 제시되는 여러 세부 논점들인 가치의 개념, 가치의 고려 가능성, 가치의 시간적 변화, capacity to value는 각각 나름의 논리적 타당성을 지니고 있으나, 이 논점들이 딜레마의 어느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인지 글 자체에서 기능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그 결과 각 개념 분석이 선행 의사의 한계를 지적하려는 것인지, 현행 의사의 자율성을 강화하려는 것인지, 혹은 두 가치의 충돌을 해소하려는 중간 단계인지 추론해야 한다고 느껴진다. 논점 자체는 의미 있지만, 딜레마 해소 전략 속에서의 역할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아, 전체 논증의 방향성이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종합하면 딜레마의 기본 구성과 사회적·윤리적 중요성은 잘 드러내고 있으나, 그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세부 쟁점들이 구조적으로 조직되어 제시되지는 않아, 딜레마와 세부 쟁점, 해결 전략의 연계성이 충분히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 각 논점이 이 딜레마의 어떤 요소를 다루는지 더 직접적으로 제시한다면 논증의 설득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이 글은 최종적으로 “현행 의사를 반영하는 판단이 자율적이다”라는 결론을 향해 일관되게 전개되므로, 필자가 무엇을 주장하려는지 명확하다다. 결론을 찾아내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서론에서 이 결론이 하나의 명확한 선언적 문장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고, 여러 문장에서 “증명해보이고자 한다”, “도출하고자 한다”는 표현으로 암시될 뿐이어서, 평가기준이 요구하는 수준의 ‘명확한 최종 논제 제시’에는 미흡하다. 결론의 전제들 역시 글 전체에 흩어져 있으며, “가치를 반영하는 판단이 자율적이다”, “현행 의사는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한다” 등 주요 전제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나, 이를 최종 결론을 구성하는 중심 전제로 명시적으로 정리하지 않아, 기준에서 말하는 “전제가 되는 진술문을 찾기 어렵다”는 부분에 일부 해당한다. 전제의 의미는 유추할 수 있으나, 전제와 결론의 관계가 선언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전제 문장의 의미적 역할이 불분명해진다. 하지만 제시한 결론은 의료윤리 및 철학적 자율성 논의에서 실제로 논쟁이 활발한 주제이므로, 결론의 학술적 의의와 사회적 중요성은 충분히 인정된다. 이는 기준에서 요구하는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검토할 실익이 있는 주장”에 해당하며, 학생의 글은 이 부분을 충족한다. 결론이 이미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을 단순 정리하는 것도 아니므로, “논쟁의 여지 없이 참인 명제”나 “단순 정리 수준의 주장”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결론의 논쟁성은 분명하지만, 왜 이 결론을 새롭게 검토해야 하는지, 이 논문이 기존 논의에서 어떤 지점을 보완하거나 개선하는지에 대한 학술적 이유가 서론에서 구조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기준이 요구하는 “학술적 실익의 명확한 제시”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 결론의 중요성은 독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글이 스스로 그 중요성을 충분히 ‘논문 구조 안에서’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글은 결론을 지지하는 여러 분석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증의 전체적인 구조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각 단락이 어떤 논리적 단계에 해당하는지 글에서 구체적으로 안내되지 않는다. 또한 주요 추론적 전략으로 서론에서 연역적 논증을 하겠다는 표현은 등장하지만, 실제 본론에서는 어떤 전제를 어떤 순서로 결론에 연결하는지 단계적 전략이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글은 여러 개념적 설명을 통해 전제를 강화하려 하지만, 핵심 전제를 직접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한 독립적 논증이 일부 누락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가치를 반영하는 판단이 자율적이다”는 글 전체의 핵심 전제임에도, 이를 실제로 논증하는 부분은 충분히 분리되어 제시되지 않는다. 이런 점과 연결되어,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는다. 결론을 유추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전제들이 결론을 어떻게 필연적으로 도출하는지 구조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글은 제시된 논지들이 실제 결론 방향과 괴리되지는 않기 때문에, 제시된 논변이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한다는 평가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가치 변화, capacity to value 등은 모두 현행 의사 우선이라는 결론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한편 연역적 논증을 예고했음에도 실제 구성은 개념적 서술 중심으로 진행되고, 연역 구조가 완성된 형태로 구현되지는 않는다. 이 이윯 마지막 항목인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고 적절하며, 핵심 주장을 충분히 옹호한다”는 기준은 부분적으로만 충족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음을 참고하라.

  • 연역적 논증의 경우
    •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 결론의 강한 주장(예: '유일한', '반드시' 등)에 대해 충분한 논리적 정당성을 제시했는가?
  • 귀납적 논증의 경우
    • 제시한 사례나 자료들이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가?
    • 귀납적 결론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통계, 사례 분석)가 명확히 제시되었는가?
  • 유추의 경우
    • 유추 대상 간의 유사성(similarity)이 결론의 관련성(relevance)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 유사성의 한계와 논리적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했는가?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인용된 학자들의 입장이 글의 핵심 쟁점인 치매 환자의 자율성·선행 의사와 현행 의사의 충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적절한 문헌 선택이라는 점에서 강점이다. 특히 Dworkin, Jaworska, Parfit, Paul 등은 실제 학술 논쟁의 중심 인물들이며, 글의 딜레마를 구성하는 두 입장을 설명하는 데 기능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다. 또한 문헌들은 권위 있는 학술 자료로 구성되어 있고, 인용 형식 또한 기본적으로 정확하게 제시되어 있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 가지 보완할 지점이 있다면 글에서 여러 학자들의 논지가 제시되지만, 이들 사이에서 필자가 차지하는 입장의 위상이 명시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 글 전체의 전개를 따라가면 필자의 입장이 Jaworska의 관점을 확장한 형태라는 점은 드러나지만, 그 위치를 직접적으로 선언하는 문장이 없어 독자가 학자들 사이에서 필자가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추론해야 한다. 이 부분만 보완된다면, 인용 문헌과 필자의 핵심 논지가 더욱 잘 연결될 것이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서론은 이 글이 다루는 난제인 ‘치매 환자의 선행 의사와 현행 의사의 충돌’이 왜 중요한지, 어떤 윤리적·실천적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통해 배경의 필요성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사회적 관찰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여 서론의 목적성을 확립하고 있어, 배경 제시 기준 중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성되었다”는 항목을 충족한다. 또한 선행연구 소개에서도, Dworkin과 Jaworska라는 상반된 두 대표 입장을 명확히 대조하며 소개하여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두 학자의 한계 역시 글 속에서 암묵적으로나마 드러나며, 이 두 입장 사이에서 필자가 어떤 지점에서 자신의 논의를 개입시키려는지가 구조적으로 확보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는 기준을 만족한다. 다만 서론에서 필요한 부분은, 필자가 옹호할 최종 결론을 한 문장으로 명확히 제시하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서론에는 논제 후보가 되는 문장이 여러 개 흩어져 있어, 독자가 결론이 정확히 무엇인지 즉각적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서론이 제시하는 논증 전략 또한 분명하게 한 문장으로 요약되지 않고, 추론 구조가 ‘내가 무엇을 증명하려고 하는가’라는 형태로 암시된다. 따라서 “핵심 주장 및 논증 전략 요약” 기준에서는 결론의 명시적 제시가 필요한 지점이 드러난다. 서술 순서 안내의 경우, 개념 정의와 논쟁 소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만, 본문에서 어떤 순서로 논증이 전개될지에 대한 명시적 안내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번호, 연결구문 등을 통한 구조적 예고가 없기 때문에, 독자는 전체 논문의 흐름을 미리 예측하기가 어렵다. 종합적으로, 서론은 배경 설정과 기존 논쟁 소개에서 매우 탄탄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문제의식도 명확하다. 다만 최종 결론의 선언적 제시와 본론 전개 순서의 안내만 보완된다면, 서론은 논문의 전체 구조를 잘 보여주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은 전반적으로 결론을 지지하기 위한 핵심 전제들을 충실히 다루고 있으며, 모든 단락이 실제 논증 목적에 기능하고 있으므로 불필요한 단락은 존재하지않는다. 또한 각 단락의 주장과 결론의 연계성이 잘 유지되고 있어, 단락이 방향성을 잃거나 결론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 다만, 단락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명료하게 제시되는지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난다. 가치의 개념, 고려 가능성, 시간적 변화가 모두 결론을 뒷받침하지만, 한 단락이 다음 단락을 논리적으로 필요하게 만드는 이유가 문장으로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논증의 필연적인 흐름이 와닿지 않는다. 서술은 구조적으로 일관되며 논점을 산만하게 확장하거나 중복시키지 않기 때문에 병렬적 나열, 정보 나열, 근거 중복, 논거의 긴밀성 부족, 절충 결론은 보이지 않는 좋은 글이다. 한편 “초기 주장을 수정·세련화하는 구조가 있는가”와 “서론→전제1→반론·재반박→전제2→결론의 조직적 연쇄가 있는가”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조금 있다. 글은 분명하게 각 전제와 반론·재반박을 포함하고 있으나, 이 요소들이 서로를 필연적으로 이어주며 결론까지 자연스럽게 도달하는 조직적 흐름이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즉, 구성 요소는 모두 존재하지만, 그 연결이 구조적으로 명시되었다고 보기가 어렵다.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에서도 잘한 부분과 부족한 점이 나타난다. 예상반론은 단순 소개으로 쓰이지 않았고, 논증을 오해한 수준이 아니며, 논증과 무관하거나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재반박이 타협적이지 않는 부분은 장점이다. 실제로 Dworkin의 관점을 반론으로 제시하며, 그 핵심 전제를 직접 겨냥하여 재반박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반론이 해당 논증이 제시된 바로 뒤에 위치하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글에서는 반론과 재반박이 논문 후반부에 독립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반박이 겨냥하는 전제가 서술 구조상 충분히 근접해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반론이 어떤 논점에 대한 직접적 대응인지 독자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예상반론과 재반박은 논증의 타당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능하고 있다. 재반박은 반론을 부분 수용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통합성 개념의 적용 가능성이라는 핵심 약점을 정확히 지적하여 저자의 논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따라서 종합하면, 본론은 대부분의 평가기준을 충족하는 탄탄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단락 간 연결고리의 명시성, 조직적 논증 흐름의 드러남, 그리고 반론의 위치라는 세 지점에서 실제로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보완한다면 본론은 더 설득력 있고 조직적인 논증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은 우선 본론에서 전개된 전제와 이들을 통한 귀결의 논증 구조를 요약하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논의 요약이 잘 이루어졌다. 또한 결론 속 요약 문장은 본론의 논지를 과도하게 확장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생략해 혼란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치지 않았고, 실제 논문의 논증 구조를 다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어 이 기준 역시 충족된다. 다음으로 학문적 함의와 기여의 제시 여부와 관련하여, 결론에서 자신이 기존 연구에 기여하는 지점을 명확히 설명한다는 점에서 기준을 충족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논쟁(Dworkin의 선행 의사 우선 논리 vs. Jaworska의 현행 의사 존중 논리)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자율성의 전제 조건 정교화로 풀어낸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밝히고 있어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을 찾기 어렵다는 항목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이 기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해 가치의 시점성과 고려 가능성 기준을 도입함으로써 딜레마를 해소한다는 점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어 해결한 문제의 성격이 불명확하다는 기준도 충족되지 않는다. 또한 기존 연구와 비교하여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는가도 설명되어 있으며,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 또한 현행 의사가 확인 가능한 치매 환자라는 범위로 명확히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었다거나, 다루지 않은 쟁점까지 다룬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문제는 나타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형식적 완결성의 기준에서, 결론은 새로운 정보나 주장을 추가하지 않고 본론의 논증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결론에서 논의 범위가 확대되거나 방향이 흐려지는 문제는 없다. 오히려 앞선 논증을 정돈해 마무리하는 구조가 잘 갖춰져 있으므로 형식적 완결성 기준 역시 충족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볼 때, 결론은 평가기준의 전체 항목을 고르게 충족하는 안정적인 결론이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어 보인다. 다만 결론 초입에 “본 논문은 앞서 다음과 같은 논증을 전개하였다”는 식의 한 문장을 추가하여 요약 구조를 더욱 명시적으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본글은 개념 정의와 문헌 인용이 매우 성실하게 이루어져 있어 전체 문장의 밀도가 높고, 주제와 관련된 핵심 용어를 꾸준히 일관되게 사용하는 점에서 표현적 완성도가 높다. 서론과 본론, 결론 모두 구조적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며, 특히 결론은 요약, 기여, 형식적 정리 면에서 안정적이다. 다만, 서론에서 최종 논제를 하나의 명확한 선언적 문장으로 제시하지 않아 독자가 중심 주장을 처음부터 확정하기 어렵고, 본론에서는 단락 간 연결고리가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논증 흐름이 끊기게 읽히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두 지점만 보완된다면 글 전체의 구조적 확실함과 설득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논증은 핵심 전제들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선행 연구의 반론을 정확히 겨냥한 재반박을 제시하는 등 전체적으로 논리적 완성도가 높다. 가치 개념, 가치 형성 능력, 가치의 시간적 변화라는 세 전제가 결론을 뒷받침하는 방식도 설득력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본론의 각각의 전제가 결론으로 “필연적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글 속에서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며, 반론의 배치가 해당 전제가 논증된 바로 뒤에 위치하지 않아 반박의 구조적 명확성이 일부 약화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논증 내용 자체는 탄탄하고 기여 지점도 분명해,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논증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