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7 개인별 논증 구조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7 개인별 논증 구조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07-20 임예지(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07-25 이병현(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전반적으로 연역적 논증 구조가 명료하게 드러나있으며, 전제들 사이의 연결성이 잘 확보되어 있다. 또한, 전제를 구체적으로 잘 공격하는 예상반론을 선정하였으며 이에 대한 재반박도 타당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모호한 개념들이 몇 가지 존재하며, 전제의 정당화 과정에서 근거가 부족한 지점들이 있다.

먼저, 글쓴이는 논제를 구체화하여 ‘치매 환자’의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다. 치매의 정도는 다양한 만큼 모든 치매 환자가 ‘기쁨, 두려움,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도덕적으로 존중’이라는 워딩을 구체화하면 좋을 것 같다. 글쓴이와 반대의 논증을 전개한 Dworkin도 치매 환자의 판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 안 된다고 논증하였지, 도덕적으로 존중하면 안 된다고 내세운 적은 없다. ‘존중’이 무엇인지 명시하거나, 워딩을 바꾸면 글의 명확성이 올라갈 것 같다.

또한, 전제2에서 ‘도덕적 주체성’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해당 개념을 사용한다면 도덕적 주체성이 무엇인지, 자율성과 같은 것인지/자율성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명시해야 할 것 같다. 도덕적 주체성과 자율성이 서로 다르다면, 해당 논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도덕적 주체성의 개념을 쓰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아가, 글에서는 감정, 가치, 선호라는 3가지 개념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셋이 엄밀히 다른 개념인 만큼, 자율성의 맥락에서 세 개념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명시하면서 글을 전개한다면 이해하기 더욱 쉬울 것이다. 특히, 전제2에서는 감정(기쁨, 두려움, 애정)의 표현을 중시했음에도 재반박 과정에서 ‘감정이 아니라 가치 일관성의 흔적이 존재’해야 한다고 언급하기에, 읽었을 때 상호모순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체적으로, 전제를 정당화 할 때 근거가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제시되어야 할 것 같다. 특히, 전제3에서는 McMahan의 말을 인용하여 ‘도덕적 책임과 존중은 실제로 감정·기억·가치를 경험하는 현재의 자아에게 귀속’된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근거는 사실상 전제3을 재서술하는 것으로, 전제3이 논리적 혹은 경험적으로 타당하다는 점은 증명하지 못한다. 전제1에서도 마찬가지로, 구체적으로 왜 Jaworska의 자율성 개념이 성립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정당화가 필요해보인다.

체크포인트 점검

이병현의 논증 구조문이 적절히 구성되었는지 다음 항목들을 점검하라.

논제(Thesis)의 설정

  • 논제는 명제(proposition)의 형식으로 구성되었는가?
  • 논제는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인가?
  • 논제가 충분히 구체적이고 명료한가?
  • 논제의 학술적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충분히 확보되었는가?

논증 방식의 명료성

  • 논증 방식(연역, 귀납, 유추 등)을 명확히 구분하여 제시했는가?
  • 전제들과 결론의 연결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는가?
  • 숨은 전제가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는가?

전제(들)의 엄밀성 및 타당성

  • 전제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 충분한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는가?
  • 전제들은 상호 모순되지 않고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는가?
  • 전제들이 신뢰할 만한 학술적 자료나 권위 있는 출처로부터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는가?

추론적 연결의 타당성

  • 연역적 논증의 경우:
    •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 결론의 강한 주장(예: ‘유일한’, ‘반드시’ 등)에 대해 충분한 논리적 정당성을 제시했는가?
  • 귀납적 논증의 경우:
    • 제시한 사례나 자료들이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가?
    • 귀납적 결론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통계, 사례 분석)가 명확히 제시되었는가?
  • 유추의 경우:
    • 유추 대상 간의 유사성(similarity)이 결론의 관련성(relevance)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 유사성의 한계와 논리적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했는가?

쟁점과 딜레마 구성

  • 주제(Topic)를 명확히 제시했는가? (논증이 겨냥하는 핵심 문제 설정)
  • 도전하는 학술적 쟁점을 구체적으로 식별하고 서술했는가? (기존 논쟁 또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정확히 포착)
  • 해당 쟁점이 유발하는 딜레마 또는 난제를 명확히 구조화했는가?
  • 딜레마 또는 난제에 대한 자신의 해소 전략(해결 방식)을 논리적으로 서술했는가?

예상반론의 엄밀성

  • 예상반론이 논증 자체의 논리적 취약성(전제의 타당성 부족, 연역적/귀납적/유추적 연결의 부적절성)을 직접 공격하고 있는가?
  • 예상반론이 단순히 결론과 반대되는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논증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논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가?

재반박의 엄밀성

  • 재반박은 예상반론이 제기한 논리적 취약성을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는가?
  • 재반박이 예상반론과 같은 논증 방식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방식의 취약점을 명료히 지적하거나 보완하고 있는가?
  • 재반박이 단순한 추가 사례나 의견 제시가 아니라, 논리적 필연성 또는 귀납적 강도, 유추의 타당성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가?

학술적 출처 및 근거 활용

  • 주요 전제와 근거들이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