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07-25 이병현(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07-20 임예지(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이 글은 논제 진술문이 어떤 문장인지 충분히 식별가능하며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우선, 서론에서 필자가 최종적으로 옹호하려는 결론인 “중증치매 환자의 현재적 자율적 선택은 과거의 사전의료결정보다 우선될 수 있다”가 독립된 문장으로 명시되어 있어, 논증글에서 요구하는 선언적 문장과 판별 가능한 명제의 형식을 잘 갖추고 있다. 또한 글 전반적으로 핵심 논제의 표현 방식이 일관적으로 유지된다. 표현이 불필요하게 바뀌거나, 어떤 문장들이 새로운 주장인지 기존 논제의 환언인지 혼동되는 구간이 없다고 생각된다. 특히 본론의 각 세부 논증이 모두 서론에서 제시한 결론을 직접 옹호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논제 진술이 글 속에서 분산되거나 모호해지는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전반적으로 논증을 제시하는 문장과 이를 구체화하는 사례 문장이 잘 구분되어 있다. 각 단락의 첫 문장들이 대부분 해당 단락에서 논증하고자 하는 핵심 요지를 요약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논증의 핵심을 요약한 진술문을 식별하기 어렵지 않은 글로 평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치 추구 능력이 자율성의 핵심이라는 단락이나, 중증치매 환자의 가치 추구 능력을 논증하는 단락 모두 무엇을 보여주려는지가 명확히 드러난다. 또한 Mrs. D 사례, Dr. B 사례, 어린아이의 선택 사례 등은 모두 앞선 논증문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근거로 제시되며, 일반적 정보 나열이 아니라 지금 논증하려는 바가 실제로 적용됨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적절하게 인용되어 있다. 또, 논제, 논증, 증거/사례, 결론이 기능적으로도 잘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이 글은 논증문과 사례가 뒤섞이거나, 단순 정보로 끝나는 문제가 없고, 각각의 사례가 반드시 “그래서 무엇을 보였는가”라는 정리되는 구조를 갖는다. 그렇기에 읽는 사람에게 글의 논증적 흐름을 잘 제공하고 있다.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이 글은 중증치매 환자의 자율성과 사전의료결정 간 충돌이라는 핵심적 딜레마를 분명하고 명료하게 제시한다. 서론에서 “과거의 장기적 가치 보호”와 “현재 환자의 의지 존중”이라는 두 선택지 간의 긴장 관계가 드러나며, 독자는 글이 다루려는 철학적 문제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글은 단순한 입장 소개에 그치지 않고, 이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세부 쟁점들을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따라서 세부 쟁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 역시 해당되지 않는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이 글에서 필자가 최종적으로 옹호하려는 결론이 서론 마지막 문단과 전체 결론에서 명시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결론은 반복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을 논증하는 글인지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또한 이 결론을 떠받치는 세부 전제인 “자율성의 핵심은 통일적 서사나 일관된 가치체계가 아니라 가치를 추구할 능력에 있다”, “중증치매 환자 또한 가치 추구 능력을 보유한다”, “현재 가치가 변화되기 쉽고 추후 선택은 그 현재 가치를 더 잘 반영한다” 이들 모두 본론의 주요 단락 구조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시된다. 또한 이 결론은 의료윤리의 난제 중 하나인 사전의료결정 대 현재 의사 우선성 논쟁에 대한 개입을 시도하고 있으므로 학술적 의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드워킨의 비판적 이익 개념과 드레서의 반론 간의 고전적 대립 구도 속에서 새로운 분석 틀(가치 추구 능력)을 도입해 기존 논의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리에 머무른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 글은 필자가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게 드러나며, 논쟁적 맥락 속에서 충분한 학술적 의미를 갖고 있고, 그 결론을 해명할 실익도 뚜렷하다.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서론에서 이미 전체 논증의 전개 방식이 번호로 안내되어 있어,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려는 전체 논변의 구조가 명확하다. 글의 핵심 전제들도 본론에서 각각 독립적인 논증 단락을 통해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저자가 무엇을 근거로 최종 결론에 이르려고 하는지 또한 충분히 전달된다. 즉,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게 기술되었다거나, 주요 전제가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평가되지 않는다. 또한 각 전제가 논문이 옹호하려는 최종 결론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갖고 있어, 제시된 논변이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또한 이 글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연역적 방법 자체도 적절하게 선택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전제와 전제 사이, 그리고 전제와 결론 사이의 추론적 연결이 글 속에서 충분히 명시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전제 각각의 논증은 충실하지만, 그 전제들이 서로 어떻게 이어져 최종 결론을 지지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각 단락 사이에서 한 번씩 끊긴다. 따라서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추론적 구조를 이어주면 좋을 것 같다.

다음을 참고하라.

  • 연역적 논증의 경우
    •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 결론의 강한 주장(예: '유일한', '반드시' 등)에 대해 충분한 논리적 정당성을 제시했는가?
  • 귀납적 논증의 경우
    • 제시한 사례나 자료들이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가?
    • 귀납적 결론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통계, 사례 분석)가 명확히 제시되었는가?
  • 유추의 경우
    • 유추 대상 간의 유사성(similarity)이 결론의 관련성(relevance)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 유사성의 한계와 논리적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했는가?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참고문헌 활용을 통해 논증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주요 학자들이 적절하게 선택되어 있다. 인용되는 문헌들은 모두 자율성과 치매, 가치 추구 능력이라는 논문의 핵심 쟁점을 다뤄온 권위 있는 연구들로 구성되어 있어, 문헌의 신뢰성과 적절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또한 각 인용은 필요한 부분에서 정확히 제시되었으며, 출처 표기 방식도 오류가 없다. 다만, 글 전체에서 여러 학자의 논의가 적극적으로 인용되고 있으나, 그 속에서 필자의 입장이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기존 논쟁과 대비했을 때 필자의 논의가 어디를 확장하거나 수정하는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드워킨, 드레서, 자워스카의 흐름은 잘 정리되어 있으나, 필자의 견해가 이들 논의의 어디에서 출발하고 무엇을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다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논문의 기여 지점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서론은 중증치매 환자의 현재적 선택과 과거의 사전의료결정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핵심 딜레마를 학술적 맥락에서 정확히 포착하고 있다. 배경 제시 단계에서 난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제도적/윤리적 논쟁에서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제가 충분한 실천적·학술적 필요성을 갖고 있을 잘 보여준다. 선행연구 소개도 드워킨, 드레서, 자워스카 등 논쟁의 주요 입장들을 구분하여 소개하고, 각각의 견해가 갖는 한계를 명시적으로 지적함으로써 필자가 논의에 진입하는 지점을 명확하게 확보한다. 특히 드레서의 비판을 수용하되, 드레서가 제시하지 못한 이론적 보완점을 자워스카의 ‘가치 추구 능력’으로 채우는 흐름은, 필자가 기존 논쟁 내부에서 어떤 재구성 전략을 선택하는지를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다만, 핵심 논제의 표현 방식에서 필자가 주장하려는 결론이 서론 맨 마지막 단락에서 드러나, 문장 여러 개에 걸친 뒤에 제시되기 때문에 주장하려는 논제을 바로 알아채기 어렵다. 따라서 어떤 결론을 위해 논증 구조를 취할지 제시해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논증 순서 자체는 번호로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어, 글의 전체 전개를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은 논증의 전개 방향이 뚜렷하고, 서론에서 제시한 논증 전략이 실제 본론 내에서 실현되고 있다. 초반부에서는 자율성의 본질이 가치 추구 능력에 있다는 주장을 제시한 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비서사적 가치 구조 분석과 개념적 근거를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이후에는 치매 환자 사례와 아동의 자율성 사례를 제시하여, 앞서 제시한 개념적 전제를 실제적 사례를 통해 강화하는 방식으로 확장한다. 또한 본론의 주요 단락들은 서론에서 이미 번호로 안내된 논증 순서를 충실히 따르며 각 전제가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연관성도 잘 확보되어있다. 본론의 각 단락은 독립적으로는 매우 잘 구성되어 있으나, 왜 이 단락이 바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연결 문장을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비서사적 삶 구조에서 가치 추구 능력의 본질로 넘어갈 때, 두 논점이 왜 이어지는지 제시된다면 전체 논증의 연속성이 더 매끄럽게 보일 것이다.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에서 제시된 반론들은 정보 전달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필자의 논증에 잠재적 약점이 될 수 있는 두 지점을을 잘 겨냥하고 있다. 또한 재반박 역시 반론의 핵심을 정면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다. 모든 가치 형성은 필연적으로 비선택적 영향을 받는다는 논지는 두 반론 모두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재반박의 깊이를 높여준다고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본론은 구조적으로 충실하고, 중심 논증이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상반론까지 탄탄하게 대응하는 구성이다. 개선점을 굳이 찾자면 단락 사이의 추론적 연결고리를 조금 더 명시적으로 강화하는 정도인 것 같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전반적으로 논증 흐름을 과도한 생략이나 확장을 피하면서 정확하게 요약하고 다시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 제시된 주요 전제들의 연역적 구조가 결론에서 다시 제시되며, 독자가 글 전체의 흐름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논문에서 논의된 핵심 범위를 벗어나는 요소나 지나치게 세부적인 본문 내용을 결론에서 다시 끌어오지 않는다. 또한 결론은 기존 드워킨–드레서 논쟁에서 무엇이 충분히 해결되지 않았는지, 그리고 자워스카의 ‘가치 추구 능력’ 관점을 도입함으로써 어떠한 재구조화를 성취하는지를 명확하게 밝힘으로써, 학문적인 기여를 드러낸다. 기존 논의가 간과한 지점을 본 논문이 어떻게 보완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으므로 단순한 재정리나 반복에 머물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결론의 적용 범위를 임상/법적 판단으로 확대하지 않겠다고 명시함으로써, 자신의 주장 범위를 과도하게 확장하는 오류를 회피하고자 하였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전반적으로 글의 문장 구성과 단락 구조가 안정적이고 논증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다. 서론은 필요한 배경, 선행연구, 논증 전략을 포함하고 있어 글 전체의 목적을 분명하게 안내한다. 본론은 각 단락이 명확한 주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결론도 새로운 주장 없이 글의 핵심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다만, 일부 단락에서 다음 논점으로 넘어가는 연결이 약해 연속성이 독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다고 느껴진다. 이 미세한 수정만하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논증은 명확한 결론을 향해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치 추구 능력의 재해석, 치매 환자의 가치 추구 가능성 입증, 현재 선택의 우선성 논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탄탄하다. 그리고 사례 분석과 유추를 적절히 활용해 전제를 뒷받침한 점도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