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7 개인별 논증 구조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7 개인별 논증 구조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07-12 한유정(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07-20 임예지(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본 논증 구조문은 인지 기능이 저하된 치매 환자의 의사결정이 이전의 선택을 거스를 수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몸의 습관에 의한 연속성 보장’ → ‘자율성의 일관되지 않은 가치 체계 허용’ → ‘치매 환자의 의사 번복의 허용’의 연역적 구조로 논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제, 소전제, 결론의 구조가 명확하며 충분한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여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신체적 연속성, 가치 부여 능력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제시하여 학술적 딜레마를 논증 구조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해결하려고 하여 완결성이 높다고 느껴진다. 특히 본 글의 배경에는 치매 전후의 의사결정이 충돌할 경우 어떠한 자율성을 우선시 해야하는지에 대한 딜레마가 형성되어있는데, 전제3에서 ‘자율적인 현재의 결정이 과거의 결정을 수정, 철회할 자유를 보장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드레서의 견해를 인용하여 제시하고 있어 글 전체적으로 설득력이 충분하다.
다만 전제1에서 제시한 ‘신체적 습관’을 도덕적인 논의로 끌고 오기 위해서는 의미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본 글에서는 인격의 연속성은 심리적 동일성보다는 신체적 습관에 의해 유지된다고 논의를 제시한다. 하지만 몸의 습관이 치매 환자의 이전 결정을 거스를 만큼의 도덕적 권위를 가질 수 있는 이유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다면 습관은 습관일 뿐 책임있는 도덕적 주체성을 담보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몸의 습관과 자기성이 단순한 생리학적 작용을 넘어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정체성을 지속하고 도덕적 행위의 기반을 형성하는 방식임을 명시적으로 드러낼 필요가 있다.
또한 예상반론과 재반박에서는 자율성의 존재와 의료 결정의 맥락을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며, 자율성은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임을 주장하며 본 글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자율성을 ‘존재’의 문제로 보는 것은 논리적 방어에 효과적이지만, 현실적인 의료 결정의 맥락에서 어떤 자율성이든 동일한 권위를 갖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치매 환자의 결정이 존재하는 한, 그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인간 존엄성이나 다른 근본적인 가치들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까지 연결하면 좋을 것 같다. 논제 설정이 세밀하고 철학적, 사회적 중요성이 충분히 확보된 논증 구조문이라고 생각된다.
체크포인트 점검
임예지의 논증 구조문이 적절히 구성되었는지 다음 항목들을 점검하라.
논제(Thesis)의 설정
- 논제는 명제(proposition)의 형식으로 구성되었는가?
- 논제는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인가?
- 논제가 충분히 구체적이고 명료한가?
- 논제의 학술적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충분히 확보되었는가?
논증 방식의 명료성
- 논증 방식(연역, 귀납, 유추 등)을 명확히 구분하여 제시했는가?
- 전제들과 결론의 연결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는가?
- 숨은 전제가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는가?
전제(들)의 엄밀성 및 타당성
- 전제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 충분한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는가?
- 전제들은 상호 모순되지 않고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는가?
- 전제들이 신뢰할 만한 학술적 자료나 권위 있는 출처로부터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는가?
추론적 연결의 타당성
- 연역적 논증의 경우:
-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 결론의 강한 주장(예: ‘유일한’, ‘반드시’ 등)에 대해 충분한 논리적 정당성을 제시했는가?
쟁점과 딜레마 구성
- 주제(Topic)를 명확히 제시했는가? (논증이 겨냥하는 핵심 문제 설정)
- 도전하는 학술적 쟁점을 구체적으로 식별하고 서술했는가? (기존 논쟁 또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정확히 포착)
- 해당 쟁점이 유발하는 딜레마 또는 난제를 명확히 구조화했는가?
- 딜레마 또는 난제에 대한 자신의 해소 전략(해결 방식)을 논리적으로 서술했는가?
예상반론의 엄밀성
- 예상반론이 논증 자체의 논리적 취약성(전제의 타당성 부족, 연역적/귀납적/유추적 연결의 부적절성)을 직접 공격하고 있는가?
- 예상반론이 단순히 결론과 반대되는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논증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논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가?
재반박의 엄밀성
- 재반박은 예상반론이 제기한 논리적 취약성을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는가?
- 재반박이 예상반론과 같은 논증 방식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방식의 취약점을 명료히 지적하거나 보완하고 있는가?
- 재반박이 단순한 추가 사례나 의견 제시가 아니라, 논리적 필연성 또는 귀납적 강도, 유추의 타당성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가?
학술적 출처 및 근거 활용
- 주요 전제와 근거들이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