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4 5-6단락 논증에세이에 대한 코멘트

  • 대상과제: 과제-04 5-6단락 논증에세이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07-12 한유정(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07-08 박성준(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이 글은 혐오 표현을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해 ‘평등한 공적 참여’라는 대전제를 활용하여 연역적으로 법적 규제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전제 하에 존재하며 혐오표현이 전제를 약화하므로,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증을 내세우고 있다. 글이 논증의 형식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 글의 장점이다. 서론에서 제시된 전제가 각 단락에서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지와 관련되어 서술되어있고, 서론에서 소개된 글의 흐름이 결론까지 잘 전개되어 글의 이해를 도모한다. 법적 규제의 실효성을 공적 공간에서의 표현의 자유 실현 정도(글쓴이가 반복적으로 중요시하는 전제)와만 연결지어 개인에 대한 교화와 글을 분리시킨다는 점이 신선하였다.

혐오 표현에 대한 전문적인 개념들이 소개된 만큼, 글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이 보인다. 예를 들어 서론에서는 혐오표현의 영향과 역할이 카운터스피치로 대체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고, 본론 두 번째 단락에서는 카운터스피치가 필수적임과 동시에 ‘상시적, 지속적, 공적 공간의 가시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되어있다. 이렇게 분절된 설명을 통해 카운터스피치가 혐오 표현과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고 생각된다.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는 ‘혐오표현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나와있는데, 이는 글쓴이의 글과 맥락상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서론에서 카운터스피치에 대해 어떻게 정의했는지 설명해주면 좋을 것이다. 또한 본론 첫번째 단락에서 언급된 바처럼 표현의 자유가 규범과 모순되지 않는데, 본론 두 번째 마지막 단락의 ‘법적 규범의 공적 참여 복구’가 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반론의 내용은 ‘규제를 통해 담론의 지하화가 가능하므로 규제의 실효성이 의문스럽다’이며 이에 대한 재반박은 실효성은 전제를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지로 평가되어야한다는 점이었다. 이 과정에서 반론의 내용이 규제의 실효성이 개인의 내면 변화에 그치고 있다고 재반박하였는데 오히려 반박의 내용은 표현 시장의 신뢰 비용, 다수에 의한 자의적 법 집행 등 규제에 따른 외적인 변화에 대해 주로 서술하고 있다고 보는 것에 가깝다. 따라서 다만 굵은 글씨 이후 문장부터는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재반박의 내용이 이해되므로 약간의 수정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체크 포인트

✅ 서론 구성의 논리성 및 안내 기능

1. 서론 전반 구조

  • 서론에서 글의 핵심 논제가 명확히 진술되었다.
  • 핵심 주장이 불명확하거나, 일반적 선언으로 대체되어 있다.
  • 독자가 서론을 통해 글의 논증 순서와 전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 서론이 서술 흐름을 안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개 방향이 모호하다.

2.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나 실천적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성되었다.

3.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4.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이 간단히 제시되었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논증적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

5.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었다.
  • 논증 순서를 감추거나, 단지 의도적 모호함으로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해 서술 구조가 안내되었다.

✅ 본론 단락의 논증 구조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각 단락은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논리적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 단락 간 전환이 단절적이거나, 단지 주제의 병렬적 나열로 구성되어 있다.
  • 논제 → 핵심 근거1 → 핵심 근거2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결론의 형태로 필연적 흐름이 구성되어 있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2. 단락 구성의 논증적 정합성

  • 각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중심 논제와의 연계가 느슨하다.
  • 각 단락은 이전 단락을 기반으로 추가 논증하거나 예상 반론을 반박함으로써 논제를 정교화한다.
  • 각 단락의 결론 문장이 중심 논제와의 관계를 재확인한다.
  • 단락의 주장이 정보 중심으로 제시되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3. ‘다양한 근거’의 오해 및 구조적 유효성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상이한 유형의 예시나 논거가 무작위로 삽입되었다.
  • 서로 다른 근거들은 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계열적·증강적 구조로 배열되어 있다.
  • 근거 간 연결이 불분명하거나, 각 근거가 개별적으로만 제시되고 전체 논증에 통합되지 않았다.
  • 각 근거는 논리적 추론을 통해 중심 논제와 필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4. 예상반론 및 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은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한다.
  • 반론에 대한 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반박은 반론의 핵심 주장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며,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5. 절충 논증, 수렴 논증 등 ‘논문=대화’ 오해 점검

  • 서로 양립 불가능한 입장을 나열하고 중간에서 타협하는 서술이 보인다.
  • 논쟁의 핵심 쟁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하나의 명확한 논증을 전개하고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주장의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려는 독자적 입장 정립이 확인된다.

6. ‘정보과잉’ 단락의 위험

  • 단락에 정보가 과도하게 담겨 있으나, 논증을 위한 체계적 추론이나 결론 도출은 부족하다.
  • 단락은 정보가 아닌, 주장과 그 논거 및 근거 제시에 집중되어 있다.
  • 외국 사례·문헌 등이 인용되나, 자신의 주장과의 논리적 연계가 명확하지 않다.
  • 인용과 사례는 모두 주장의 논증을 위한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 결론 구성의 명료성 및 논증적 완결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되었다.
  • 단지 주제 반복이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결론이 기존 논쟁에서 어떤 기여를 하는지 설명되었다.
  • 주장을 되풀이할 뿐,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이 제시되지 않았다.
  • 결론이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설명되었다.

3. 함축의 범위 설정과 오해 해소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을 명확히 설정하고 있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가 취해졌다.

4. 형식적 완결성

  • 결론은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으로 인해 혼란이 생긴다.
  •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전체 글이 구조적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