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3 쟁점과 딜레마 분석 007-16 윤지우

1. 관심 주제 및 일반적 배경

인터넷 공간의 익명성에 의해 혐오와 차별 표현과 관련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혐오 표현의 대상자들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ISP 자체 규제를 넘어 법률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있고, ‘올바름’을 앞세운 검열 권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 혐오표현 규제가 인간의 존엄성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논하고자 한다.


2. 논쟁 중인 학술적 쟁점 (Core Issue)

주요 쟁점:

혐오표현을 행정적으로 규제하는 것에 관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 앞서 소수자들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것이 더 타당한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상반된 입장:

  • 장혜명. (2025)은 헌법재판소의 판례를 근거로, 혐오표현은 민주주의에서 허용되는 의사표현이 아니며, 인간의 존엄성 보장과 사회통합을 위해 제한되어야 하므로 행정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반면, 남미영. (2021)은 규제 옹호론자인 월드론의 논증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혐오표현의 규제가 자율적 존재인 인간의 가치지향적 표현을 억압하므로 오히려 인간의 존엄성과 표현의 자유를 크게 훼손한다고 주장한다.
  • 이 논쟁은 표현의 자유, 자율성, 존엄성이라는 윤리학적 키워드와 관련이 있다.

3. 촉발되는 딜레마 또는 난제 (Dilemma / Hard Question)

  • 딜레마:
    •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것은 혐오 피해자들의 고통과 사회적 분열, 극단주의를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으며, 혐오표현 척결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할 수 있지만, 그러한 규제로 인해 인간의 자율적인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므로 또 다른 인간 존엄성 침해의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혐오표현을 규제해도, 규제하지 않아도 인간의 존엄성을 고루 증진할 수 없다.
    • 그렇다면 혐오표현 규제를 실시해야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 답하는 것 자체도 어려워진다. 실시 여부에 따른 인간 존엄성의 손익을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 과제 질문: 혐오표현 규제 여부와 관련하여 인간 존엄성을 고루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는가?

4. 관련 학자 및 입장 정리

학자명 대표 저작/논문 입장 요약
장혜명 “혐오표현에 대한 행정법적 규제에 관한 연구” (2024) 혐오표현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통합을 침해하므로 행정법적 규제가 필요하다.
남미영 #월드론의 혐오표현 규제옹호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2021) 혐오표현은 인간의 자율적 표현을 억압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므로 법적으로 규제하지 말아야 한다.

5. 나의 문제의식 (초기 주장의 방향)

나는 혐오표현에 대한 행정적 규제의 실시가 기본권과 민주주의 원칙,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타당하지 않음을 밝히고자 한다. 혐오표현이 민주주의에서 용납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확산되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더라도, 그러한 가치지향적 사상과 감정의 표현으로 인간의 존재와 존엄성이 발현되므로 이를 섣불리 규제하는 것은 존엄성에 관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최선의 방법은 혐오표현을 자의에 의해 표출하지 않을 수 있게끔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혐오표현의 해악과 표현의 자유 억압 간 충돌을 해소할 수 있다. 따라서 논증문에서는 타율적 규제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과 인간의 변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혐오표현에 대한 행정법적 규제 이외에 다른 종류의 처치를 통해 혐오표현을 척결해야 함을 보일 것이다.


6. 참고문헌

  • 장혜명. (2024). 혐오표현에 대한 행정법적 규제에 관한 연구. 법학연구, 27(1), 159-187.
  • 남미영. (2021). 월드론의 혐오표현 규제옹호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철학적 분석, 46, 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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