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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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07-03 윤소원(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07-11 윤세현(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서론에서 필자의 핵심 논제는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필자는 선언적 문장을 통해 독자가 이 글이 무엇을 증명하려 하는지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바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억지 성공의 필요조건을 ‘능력(capability)’과 ‘신뢰성(credibility)’로 설정하고, 경제 조치가 이 두 조건을 충족하는지를 검토하겠다는 구조를 제시함으로써, 논제와 논증 전략 간의 기본적인 연결 또한 잘 드러난다.
다만 논제 표현의 정밀도 측면에서 보완 여지는 남아 있다. 우선, 논제에서 사용되는 “억지를 뒷받침한다”는 표현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선명히 할 필요가 있다. 서론 중간에서는 “억지 성공의 필요조건인 capability와 credibility를 제공하거나 강화하는 수단이면 억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겠다”는 기준이 제시되지만, 그 기준이 논제 진술문 속에 직접적으로 통합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공격적 수정주의 국가에 대한 경제 조치는 억지의 필요조건인 능력과 신뢰성을 (특정한 조건 하에서) 제공하는 한에서 억지 수단으로서 정당하게 간주될 수 있다”와 같이, 논제 자체에서 뒷받침의 의미를 조금 더 좁혀 주면 쟁점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
또한, 딜레마가 상대적으로 덜 전면에 드러나 있는 것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서론은 spiral model과 deterrence model의 대비, 방어적 국가와 수정주의 국가의 구분을 잘 설명하지만, 독자가 딜레마를 직관적으로 느끼기에는 서술이 다소 모호하다. 예를 들어 “경제 조치는 군사적 억지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1) 상대에게는 공격 비용을 올려 억지로 기능하면서도, (2) 동시에 spiral model이 우려하듯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상대의 공세를 자극할 위험도 존재한다”는 식으로, 쟁점이 양면성을 가진 딜레마 상황이라는 점을 더 직접적으로 짚어낼 수 있다면 논제 자체가 더 논쟁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논증을 진술하는 표현 면에서도 글은 비교적 정돈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서론의 후반부는 일관된 추론 흐름을 비교적 잘 드러내며, 본론의 구성도 이 개요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본론의 각 단락은 대체로 기능 분리가 잘 되어 있다. 특히 경제 조치의 억지의 신뢰성 부분에서는 신호 이론과 self-costly 신호 개념을 도입하고, 관련문헌을 통해 현재 조건에 기반한 신뢰성 판단을 방어함으로써, 예상 반론의 표적이 되는 전제를 재강화한다. 이처럼 논제–전제–근거–결론–재진술의 기능적 구분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작동하고 있다.
다만, 필자는 논증과 관련된 표현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첫째, 핵심 논증의 연역적 구조를 강조하여 표현할 필요가 있다. 서론이나 본론 초입에 위와 같이 핵심 전제와 결론을 한 번에 정리해 주면 세부 논의에서 각각 어느 전제를 뒷받침하는지 보다 분명한 위치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예상 반론과 재반박의 표현에도 관련된 전제를 명시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 현재 과거 평판 이론에 따른 반론이 전제 3 전체를 겨냥하는 것인지, 아니면 신뢰성의 핵심 근거가 된다는 주장 중 일부만 문제 삼는 것인지가 다소 애매하게 느껴진다. 반론이 겨냥하는 정확한 지점을 짚어 준 뒤에 재반박이 그 지점을 어떻게 방어하는지를 단계적으로 보여주면 논증 구조가 더 투명해질 것이다. 또한 표현상의 중복도 제거할 필요가 있는데, ‘경제 조치의 self-costly한 성격은 과거 평판과는 별개로 현재 상황에서 국가가 위협을 실행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이다.’로 시작하는 단락이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두 번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어반복을 제거하면 더 명료한 논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핵심 전제들의 연역적 구조를 더 명시적으로 드러내고, 예상 반론과 재반박의 표적을 더 분명히 하며, 중복된 표현을 정리하면 논증의 전달력과 설득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서론은 spiral model과 deterrence model의 대비, 방어적 국가와 공격적 수정주의 국가의 구분, 그리고 경제 제재 연구의 공백이라는 배경을 비교적 잘 정리하고 있다. 다만 이 모든 요소가 어떤 딜레마로 응축되는지는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예컨대 “수정주의 국가에 대해 유화·신뢰 구축을 택하면 spiral model 상의 긴장 완화 가능성은 있지만 공격 인센티브를 자극할 수 있고, 강경 억지 전략을 택하면 또 다른 비용과 위험이 발생한다”는 식의 양면적 구조가 전면에 나오지 않아, 독자가 무엇과 무엇 사이의 선택 또는 긴장을 해결하려는 글인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반면 세부 쟁점 수준에서는 억지의 필요조건(capability, credibility) 설정, 경제 조치의 punishment capability 여부, self-costly 신호를 둘러싼 신뢰성 논쟁, 평판과 현재의 이해관계라는 소전제들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난다. 다만 이 세부 쟁점들이 “경제 조치를 둘러싼 상충하는 평가를 어떻게 정면으로 정리·해소하는가”라는 상위 딜레마와의 연결이 서론에서 한 번 더 분명히 설명되면, 논증이 단순한 개념 적용을 넘어서 난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인식되기 쉬울 것이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서론에서 “공격적 적대 국가에 대한 경제 조치는 억지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핵심 목표가 명시적으로 선언되고, 결론에서도 동일한 방향으로 재진술되어, 최종 결론 자체는 식별이 쉽고 명제 형식도 갖추고 있다. 경제 조치가 억지의 필요조건인 capability와 credibility를 제공한다는 주장은 기존 제재 연구가 “정책 변화 효과성”에 치우쳐 왔다는 서론의 설명과 연결되며, 제재·경제 국가전략 논쟁 속에서 충분히 논쟁적이고 검증할 가치가 있는 주장으로 보인다. 다만 두 가지 점에서 서론에서의 정밀화를 고려할 수 있다. 첫째, “억지를 뒷받침한다”는 표현이 이 글에서는 “필요조건을 제공하거나 강화하는 한에서 억지 수단으로 간주한다”는 비교적 제한된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 기준을 논제 문장 속에 더 직접적으로 통합하면 명확성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대상이 “공격적 revisionist 국가” 전반인지, 아니면 특정 구조적 조건을 가진 경우에 한정되는지에 대한 범위 설정이 추가된다면, 학술적 의의와 동시에 적용 가능 범위도 더 선명해질 것이다.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이 글의 주된 추론 전략은 연역적 구조에 가깝다. 전제들을 모두 인정할 경우 “경제 조치는 공격적 수정주의 국가 억지의 필요조건들을 제공하며, 그 의미에서 억지를 뒷받침한다”는 결론이 따라온다는 점에서, 사용된 연역적 틀 자체는 무리하지 않다. 다만 글 안에서 이 핵심 논증을 한 번 더 압축적으로 정리해 주면, 전제–결론 사이의 관계가 독자에게 더 직접적으로 보일 수 있다. 또한 예상 반론과 재반박은 credibility 전제를 정확히 겨냥하고 있어 목표 지점 설정은 적절하다. 다만 경제 조치가 억지를 약화시킨다는 다른 계열의 반론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더해진다면, 제시된 전제들의 강도와 적용 한계를 독자가 더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서론에서 Herz, Jervis, Snyder, Glaser 등 안보딜레마·억지논쟁의 대표적 학자들을 호출하고, 본론에서 Schelling의 억지 정의, Fearon의 self-costly 신호, Keohane & Nye의 상호의존성, Press·Jervis의 신뢰성 논의를 가져오는 구성에서 문헌 선택 자체는 논문의 쟁점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특히 신뢰성에 관한 평판론 vs 현재 조건론 구도에서 Press와 Jervis를 활용해 평판론을 비판하는 부분은, 인용이 필자의 핵심 전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문헌 사용의 좋은 예에 속한다.
다만 서론과 본론 전반에서 인용된 학자들 사이에서 이 논문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명시적으로 밝히는 작업은 부족하다. 예컨대 spiral model 전통과 deterrence model 전통, 평판론과 현재 조건론, 군사력 중심 억지와 경제조치 억지 사이의 논쟁적 지형은 대략적으로 그려지지만, 각 입장에 누가 대표적으로 속하는지, 필자가 그들 가운데 누구의 논변을 계승·수정·비판하는지에 대한 위치 설정이 서론에서 한 번 더 정리되면 좋겠다. 현재는 문헌에 대한 요약이 중심이고, 서로 다른 입장들이 어떻게 충돌하는지와 그 사이에서 필자의 기여가 무엇인지가 구조적으로 대비되지는 않는다. 또한, 인용된 문헌이 실제로 그 논의를 본격 전개하는 부분인지 여부를 독자가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문헌의 어떤 핵심 논변을 가져오는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밝혀 줄 필요가 있다. 아울러 경제 제재를 억지 수단으로 보는 보다 직접적인 제재 연구는 거의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억지 이론의 고전 외에 경제조치와 억지의 연결을 다루는 문헌을 명시적으로 포함시키면, 이 논문의 독자적 기여와 기존 논쟁과의 접점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서론은 안보딜레마와 수정주의 국가라는 학술적 맥락을 곧바로 도입하고, 기존 제재 연구가 정책 변화 효과에 치우쳐 왔다는 점을 짚으면서, 경제 조치의 억지 기능이라는 연구 공백을 비교적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점에서 배경은 일반적 사회현상 나열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학술적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왜 이 문제가 실천적으로도 곤란한 난제인지를 한 번 더 드러냈다면, 문제의 절박성이 더 분명해졌을 것이다. 핵심 논제는 “공격적 적대 국가에 대한 경제 조치는 억지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문장으로 명확히 제시되고, 본문 논증 구조가 서론만으로도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는 점은 구조적으로 강한 부분이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은 서론에서 예고한 구조를 전체적으로 잘 따르고 있다. 먼저 행위자 유형 구분과 억지 메커니즘을 통해 capability·credibility라는 필요조건을 정식화하고, 이어 경제 조치의 punishment capability, self-costly한 성격과 신뢰성 강화 효과, 마지막으로 평판론에 대한 예상 반론과 Press·Jervis를 통한 재반박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결론으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전제들을 순차적으로 쌓아 올리는 구조를 갖는다. 다만 경제 조치의 self-costliness와 신뢰성 논의를 다루는 몇몇 단락은 거의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고 있어, 근거가 누적적으로 강화되기보다는 동일 논지를 재진술하는 인상이 있다. 예상 반론은 신뢰성은 과거 평판에서 온다는 점을 겨냥하여 필자의 credibility 전제를 직접 공격하고, 재반박이 이 점을 실증 연구를 통해 되받아치는 방식이라 논증적 표적 설정은 적절하다. 다만 경제 조치가 억지에 미치는 다른 유형의 반대 논거를 최소한 언급만이라도 했다면, 논증의 범위와 한계가 조금 더 명료해질 수 있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은 본론에서 전개된 핵심 논증 구조 설정, 경제 조치가 이 둘을 제공한다는 주장, 평판론에 대한 반박을 간결하게 재구성하여 요약하고 있다. 이어 경제 조치가 억지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커뮤니케이션 등 다른 요소들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명시함으로써, 자신의 결론이 적용되는 범위를 과도하게 확장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한정한다는 점도 구조적으로 적절하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군사 중심 자조에서 경제 영역으로의 이동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수정주의 국가에 대한 억지 이론 모델을 통해 경제 억지를 설명하려는 시도가 기존 논의를 단순 종합하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식으로 기여를 요약하고 있어, 연구가 해결하려 한 문제와 기존 문헌과의 차별점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 다만 서론에서 제기했던 모델의 대립이나 구체적 정책 논쟁과의 연결을 결론에서 한 번 더 상기시켜 주었다면, 독자가 이 논문의 위치를 전체 논쟁 지도 위에서 조금 더 분명히 조망할 수 있었을 것이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전반적으로 문장은 학술적 글쓰기에 적합한 톤과 어휘를 사용하고 있고, 핵심 개념의 정의와 사용도 대체로 일관적이며 형식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다. 다만 공격적 revisionist 국가 / 공격적 적대 국가 / 수정주의 국가와 같이 동일 범주의 대상이 여러 표현으로 불리거나, 경제 제재, 금융 제약, 기술 통제와 경제 조치가 구체적 정의 없이 혼용되는 부분은 개념적 선명도를 떨어뜨린다. 이러한 부분을 초반에 한 번 정리해 두면 표현상의 일관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구성 면에서, 서론–본론–결론의 기본 틀은 모범적이다. 서론은 이론적 배경과 기존 연구의 한계를 짧게 제시하고, 핵심 결론과 논증 전략, 본론의 서술 순서를 명시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본론의 각 절도 서론에서 예고한 순서를 따라가며 전개된다. 다만 본론 중 신뢰성과 self-costliness를 다루는 몇 단락은 거의 동일 논지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불필요한 중복을 줄이고 각 단락의 고유한 기여를 분명히 해 주면 더 응집력 있는 구성이 될 것이다. 결론은 논증 구조를 과포함 없이 요약하고, 논의 범위를 스스로 한정하려는 주의까지 보여 전체 형식적 완결성은 양호한 편이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논증 자체는 명시적으로 연역적 구조를 택하고 있으며, 핵심 전제와 결론의 관계도 비교적 투명하다. (1) 수정주의 국가에 대한 억지는 capability와 credibility를 필요조건으로 하고, (2) 경제 조치는 추가 비용 P를 통해 punishment capability를 제공하며, (3) self-costly한 성격과 현재 이해관계에 기초해 신뢰성을 형성한다는 점을 보인 뒤, (4) 평판론을 예상반론으로 제기하고 Press·Jervis를 통해 이를 재반박하는 흐름은,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만 딜레마 해결의 관점에서 이 글이 겨냥하는 딜레마가 서론에서 충분히 날카롭게 정식화되지는 않는다. spiral model과 deterrence model의 긴장, 경제 조치의 억지 효과와 에스컬레이션 위험 사이의 충돌 등 실제로 존재하는 난제들이 암묵적으로 배경에 깔려 있으나 명시적으로 언어화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현재 논증은 “경제 조치가 억지 필요조건을 어떻게 충족하는지”를 개념적으로 정리하는 데에 강점을 보이나, 딜레마 논증으로까지 나아가기에 무리가 있다. 예상반론과 재반박은 credibility 전제를 정확히 겨냥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적절하지만 경제 조치가 억지를 약화시키는 다른 계열의 반론을 다룬다면, 논증의 강도와 한계를 독자가 더 균형 있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주어진 전제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결론을 일관되게 옹호하는 논증 구조 자체는 비교적 정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