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1-22 류혜림(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1-21 조윤진(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미디어의 암시적 재현이 ‘정상성’을 재확인하며 이성애적 규범을 공고히한다는 논제는 참/거짓을 명확히 하는 명제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 명제는 이후 결론부에서도 재진술되며 일관되게 제시된다. 또한 명제에 사용되는 ‘암시적 재현’, ‘명시적 재현’, ‘이성애적 규범’과 같은 용어가 초반부에 명확히 제시되어 읽는 이가 필자의 주장을 오해 없이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첫 번째에서 다섯 번째까지의 논증 전략이 단계적으로 명시되어 있어, 논증의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이어지는 본론 또한 이 구조를 따르며 버틀러, 세즈윅, 아흐메드의 이론적 근거와 함께 논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어떤 미디어인가’에 대한 사례가 추가된다면, 즉 이론적 논의를 현실의 미디어 텍스트와 연결 하에서 읽는 이가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추가된다면 명제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서론에서 제시된 딜레마 구조는 매우 명확하다. “암시적 재현이 이성애적 규범을 강화한다”고 보면 표현 전략의 의의를 설명하기 어렵고, 반대로 “강화하지 않는다”고 보면 이성애 중심 서사를 기본값으로 하는 매체의 구조적 특성을 가리게 된다는 딜레마적 상황을 명확히 설명하며, 그를 해소하는 방향과 해소 과정에서 사용할 이론을 명확히 밝히고, 예상반론에서 나타날 논의 또한 짧게 설명하며 글 전체의 방향성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성소수자에 대한 미디어의 명시적 재현이 필요함”을 말하는 최종 주장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특히 암시적 재현을 퀴어 가시화 성과의 종착점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현실에서, 이것이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성소수자 재현의 ‘양’에서 ‘질’에 대한 집중으로 나아가게끔 한다는 학술적 의의를 가짐을 잘 드러내고 있다 생각된다.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역적 추론이 확인된다. 전제1: 암시적 재현은 제도적 압력으로 인해 명시적인 정체성을 억제한 결과물이다. 전제2: 시청자는 이성애를 기본값으로 설정하며 암시적 재현을 해석한다. 전제3: 이러한 해석 과정은 세즈윅의 호모소셜 중화 구조 및 버틀러의 침묵적 반복 메커니즘을 통해 이성애 규범을 강화한다. 결론: 따라서 암시적 재현은 이성애 규범을 공고히 하며, 명시적 재현의 필요성은 여전하다. 위의 추론 구조는 각 전제를 충분한 이론적 근거를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버틀러, 세즈윅 등 퀴어 분야의 권위자의 이론을 적절히 인용하며 논증을 탄탄히 하고 있으며, 특히 버틀러의 1990년 저작과 93년 저작을 연이어 사용하며 수행성 개념에서 제도적 제약 논의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담아 논증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읽는 이를 위해 보충하며 좋을 지점은, 현재 논증이 “시청자가 이성애를 기본값으로 설정한다”는 사실에서 곧바로 “이것이 규범을 강화한다”는 결론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이때 “해석의 반복과 규범의 재생산” 간의 관계가 숨은 전제로서 존재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관한 고민 혹은 그에 관한 명시적 기술이 있다면 추론의 연쇄 과정이 더욱 자연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즉, 개별 시청자의 인식이 어떻게 ‘집합적 차원’의 ‘규범’의 재생산으로 나아가는지를 짚어낸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논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을 참고하라.

  • 연역적 논증의 경우
    •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 결론의 강한 주장(예: '유일한', '반드시' 등)에 대해 충분한 논리적 정당성을 제시했는가?
  • 귀납적 논증의 경우
    • 제시한 사례나 자료들이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가?
    • 귀납적 결론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통계, 사례 분석)가 명확히 제시되었는가?
  • 유추의 경우
    • 유추 대상 간의 유사성(similarity)이 결론의 관련성(relevance)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 유사성의 한계와 논리적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했는가?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주디스 버틀러, 세즈윅, 그로츠, 아흐메드 등 퀴어 이론의 핵심적 이론가들을 인용하고 있으며, 이들의 논의가 필자의 논쟁적 구도 속에 시의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또한 인용 과정에서 단순히 학자의 결론만을 차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버틀러의 수행성 개념이 젠더 이분법 비판에서 이성애 ‘규범’ 비판으로 발전하는 논리적인 경로를 밝히고, 세즈윅의 삼각 욕망 구조가 동성애 공포증을 통해 호모소셜을 호모섹슈얼로부터 격리하는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아가 그로츠가 버틀러를 비판하는 지점을 예상반론을 통해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듯하다. 다만 본문에서 논의를 차용한 구체적인 해당 챕터의 번호를 달거나, 핵심적 문장을 각주로 간략히 명시하면 읽는 이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듯하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성소수자 재현이 양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그와 함께 증가하는 암시적 재현의 현황을 밝힘에서 출발하며, 그에 대한 평가로서 나타나는 딜레마를 명확히 제시한다. 버틀러와 그로츠의 이론적인 부딪힘을 간략히 소개하며 학계의 지형을 드러낸 후, “본고는 버틀러의 입장을 옹호한다”며 그 속 필자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또한 이후 논증의 전개 순서를 번호와 함께 구체적으로 예고하고 있어 읽는 이가 서론만을 보고도 전체 논증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첫 번째 논거에서는 암시적 재현의 형식적 특성(모호성)과 제도적 배경(검열, 자본)을 분리해 각각 분석하여 “암시적 재현이 구조적 압력의 산물”임을 밝히는 방식으로 전제를 마련한다. 이어 세즈윅과 버틀러의 이론을 함께 언급하며 “암시적 재현이 이성애 규범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메커니즘”을 논증하고, 이어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상호 간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읽힌다. 예상반론의 위치 또한 적절하다 생각된다. 그로츠의 물질성 논의가 버틀러를 비판하는 학계의 논쟁을 차용하여 “암시적 재현의 모호성이 전복적 잠재력을 지님”을 반론으로 사용해 암시적 재현이 곧 규범의 강화라는 필자의 논지를 정면으로 공격하고자 한다. 이어 재반박에서는 정위 개념과 제도적 압력 논의를 동원해 “이론적 잠재력과 현실적 제약 차이”를 강조한 것은 반론을 타협 없이 극복하면서도 그로츠의 통찰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접근이라 생각된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에서는 논증 구조를 다시금 밝히며 읽는 이가 자신의 논의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논의의 한계를 명시적으로 밝히는데, 본 논문이 시청자 개인의 능동적 해석을 폄하하고자 함이 아니라는 단서를 붙이며 독자의 오해를 방지하는 동시에, 본고의 구조적 비판이 개별 행위자에 대한 논의가 아님을 명확히 하고 있다. 세 번째 단락에서는 본고의 학술적 기여를 세 가지로 정리하며 학술적 기여를 명확히 하는 서술을 보이고 있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본고는 서론에서 배경-딜레마-본고의 입장-논증 전략 예고를 차례로 거치며 학술적 글쓰기로서의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며, 이후 예고한 구조를 일관되게 따른다는 점에서 명확성을 갖춘 글이다. 또한 논제 진술문이 서론 이후 본론, 견론에서 일관되게 재진술되며 읽는 이가 필자의 주장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아가 용어 또한 명확성과 일관성을 지켜나가며 사용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암시적 재현’, ‘명시적 재현’, ‘이성애적 규범’, ‘수행성’ 등의 핵심 개념이 초반부 명확히 정의된 후 논의를 이어나간다. 이어지는 본문의 논증 파트에서도 논제 진술문과 그를 뒷받침하는 증거 진술문, 논제 진술문이 명확하게 구분되며 읽는 이의 독해를 수월히 하는 데에 기여하는 듯하다. 예상반론의 위치 또한 탁월하다 할 수 있겠다. 그로츠의 물질성 논의를 단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본고의 논증을 정면으로 공격하는 반론 삼은 후 재반박하는 구조는 학계의 논쟁을 재현하며, 필자의 논증을 한층 강화한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도 적절한 예상반론과 재반박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연역적 논증을 채택한 본고의 논증 구조를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겠다.

(1) 전제1: 암시적 재현은 검열·자본 등 제도적 압력으로 인해 명시적 정체성을 억제한 결과물임(제도적 배경 분석). (2) 전제2: 시청자는 이성애를 기본값으로 설정하여 암시적 재현을 해석하며, 이는 세즈윅의 호모소셜 중화 구조를 따름(인지적 해석 분석). (3) 전제3: 버틀러의 수행성 이론에 따르면, 명시적 정체성의 부재는 이성애 규범의 침묵적 반복으로 작용하여 규범을 강화함(수행성 분석). (4) 반론과 재반박: 그로츠의 물질성 논의가 제기하는 전복 잠재력은 아흐메드의 정위 개념과 제도적 압력 분석을 통해 현실에서 극히 제한됨이 드러난다(반론과 재반박). (결론) 따라서 암시적 재현은 이성애 규범을 공고히 하며, 성소수자 권리 증진을 위해서는 명시적 재현이 필요함.

본고의 연역적 구조는 전제1~3(4)가 모두 참이라면, 결론은 필연적으로 참으로 귀결되는 완결성을 가진다. 또한 각 전제는 충분한 이론적 근거(버틀러, 세즈윅, 그로츠, 아흐메드)와 개념적 분석(호모소셜 중화, 침묵적 반복, 규범적 정위)으로 적절히 뒷받침되는 듯하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전제2에서 전제3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개별 행위자의 행위가 어떻게 ‘사회적 차원’의 규범 형성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이 해명된다면 추론적 연쇄가 더욱 자연스럽고, 명시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 듯하다. 여러 미디어의 반복성, 집단적 해석이 상호적으로 강화되는 메커니즘 등을 추가한다면 미시적 차원에서의 인지 과정이 거시적 규범 강화로 이어지는 경로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여유가 있다면 실제 미디어 사례를 추가하는 것 또한 읽는 이의 이해를 돕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예를 들어 세즈윅의 호모소셜 중화 등의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추상적 이론이 현실 미디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예시 작품을 통해 설명하는 등의 시도가 가능할 것이다. 물론 본고의 초점은 이론적 분석임을 고려할 때, 이는 필수적인 피드백 사항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