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1-14 서시현(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1-16 정윤서(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먼저 (본 코멘트를 작성하는 본인이 문외한이라 그렇겠지만) ‘조건부성’이라는 단어가 국제정치학?에서는 통용되는 개념이지만 본고에서는 일상어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어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에게 개념적 혼란을 줄 수 있음. 따라서 정의를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 (네이버 국어사전 기준 ‘조건부성’이라는 단어는 검색 결과가 없으며,독자의 편의를 위해 정의를 명시하면 읽기 수월할 것임.) 전반적으로 본 논문은 ‘외부 조건부성 하에서 내부 수용성을 통해 민주주의 제도가 정착될 수 있다’는 핵심 논제를 서론에서 명확한 선언적 문장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후 본문 전반에서 이 논제를 일관되게 유지함. 다만 서론의 두 번째 문단에서는 “국가 내 내부 수용성(국가 내부 수용성이라고 해도 될듯?)이 존재할 때 국제기구의 조건부성이 민주주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논제를 설정하고 세 번째 문단에서는 “국제기구의 조건부성은 민주주의의 자기결정 원리가 작동하는 맥락에서만 효과성을 가질 수 있다”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왜 같은지 설명해야 할 것 같음. 그렇지 않으면 무엇이 논제인지 식별하기 어려움. 또한, 추가적인 코멘트이지만 논제를 진술하는 용어들이 추상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문장들이 많아 가독성이 다소 떨어짐.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본 글은 논제를 지지하기 위한 증거와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논증의 핵심을 기술하는 진술문 및 증거/사례 진술문을 구분하기 용이함. 하지만 논증 진술문이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고 생각함. 제시한 진술문들이 왜 ‘내부 수용성이 민주주의 제도 정착의 필요조건인지’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지 않기 때문임. 논증 진술문과 설명, 그리고 실증 사례가 병렬적으로 제시되면서 논증이 필연적으로 도출되고 있지 않음. 즉, 내부 수용성이 민주주의 제도 정착의 필수적 조건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논증 단계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논증 진술문과 근거들 사이의 기능적 관계를 언급해주면 더 좋은 글이 될 것이라 생각함.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핵심 딜레마(외부 조건부성이 민주주의 제도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엽)는 비교적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음. 국제기구 조건부성에 대한 찬반(민주주의 촉진 vs 불안정 심화), 그리고 ‘자기결정 원리 vs 외부 개입’의 긴장 구조도 독자가 어렵지 않게 포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음. 다만 이 딜레마를 풀어가기 위해 논문이 어떤 세부 쟁점들을 단계적으로 해결하고 있는지는 독자로서 포착하기 어려웠음. 이는 개념 설명이나 사례 소개의 방식으로 세부 쟁저믈이 병렬적으로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이로 인해 각 세부 논의가 딜레마를 어떻게, 또 어느 부분을 해결하는지에 대한 추론적 연결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음. 특히 ‘내부 수용성’ 개념이 왜 ”자기결정 원리가 작동하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함. 전반적으로 설명은 풍부하지만 세부 쟁점들이 딜레마 해소에 기여하는 방식이 논증적으로 명료히 조직되면 더 좋을 것 같음.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이 글은 “외부 조건부성 하에서도 내부 수용성이 존재하면 민주주의 제도 정착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논제를 여러 번 반복하지만, 이를 하나의 단일한 최종 논제로 명확히 정리하지는 않음. 서론과 결론, 본문에서 제시되는 논제의 표현들이 미묘하게 달라 독자 입장에서 이것이 동일한 명제를 재진술하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것인지 구분하게 어려움. 또한 ‘내부 수용성’이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이것이 필요조건인지 단순 설명 변수인지 규정되지 않아 읽는 데 어려웠음. 더 나아가, 논문이 제시하는 결론이 학술적으로 어떤 점에서 새로운 논쟁을 촉발하는지 언급하면 좋을 것 같음. 검색해보니 이 글의 주장이 기존 정치경제학에서 널리 공유된 통찰이기 때문에 본 글의 중요성을 정리하면 이 글의 학술적 의의를 독자가 쉽게 알 수 있을 것임.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본 글은 표면적으로는 연역적 논증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논증을 따라가 보면 결론이 전제로부터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연역이 성립하지 않음. 핵심 개념들이 필연적 추론 관계로 연결되고 있기 보다는 병렬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내부 수용성 3가지는 글쓴이가 임의로 만든 분류에 가까운 것 같음. 반론과 재반박도 연역적이라기보다 오히려 귀납적으로 보임. 자신의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을 제시하는 수준의 귀납적 추측 같다고 생각했음. 동시에 이 논증은 귀납적이라고 보기도 어려움. 내부 수용성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사례나 경험적 일반화가 충분히 축적 및 비교되지 않으며 제시되는 연구들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준에 머물고 있음. 개별 사례들이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 강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함. 먼저 어떤 논증 구조를 사용하는지부터 명확하게 밝히면 좋을 것 같음.
다음을 참고하라.
- 연역적 논증의 경우
-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 결론의 강한 주장(예: '유일한', '반드시' 등)에 대해 충분한 논리적 정당성을 제시했는가?
- 귀납적 논증의 경우
- 제시한 사례나 자료들이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가?
- 귀납적 결론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통계, 사례 분석)가 명확히 제시되었는가?
- 유추의 경우
- 유추 대상 간의 유사성(similarity)이 결론의 관련성(relevance)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 유사성의 한계와 논리적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했는가?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본 논문은 국제기구 조건부성, 제도 변화, 민주주의 정당성에 관한 핵심 문헌들을 폭넓고 적절하게 선별하고 있으며, 인용된 문헌들의 학술적 신뢰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됨. 다만, 이러한 문헌들이 논쟁적 구조 속에서 충돌하거나 대비되는 방식으로 조직되기보다는, 개별 논의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음. 그 결과, 관련 학자들 사이에서 필자의 입장이 차지하는 이론적 위치가 충분히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은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함.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서론은 조건부성과 민주주의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기존 연구의 대립 구도를 바탕으로 필자의 문제의식을 분명히 제시함. 또한 논의의 흐름과 서술 순서를 명시적으로 안내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음. 하지만 문제 제시가 왜 이론적, 정책적으로 반드시 요구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음. 또한 핵심 논제가 문장 단위에서는 명확하지만 앞서 코멘트했듯 논리적 관계가 필연적이지 않으며 연역 논증인지 귀납 또는 유추 논증인지 불분명함.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은 표면적으로 전제 - 반론 - 결론의 형식적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각 단락과 전제가 결론을 향해 어떻게 추론적으로 연결되는지 분명하게 작성하면 좋을 것 같음. 다수의 단락이 개념 설명이나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쳐 다음 단락이 왜 필요한지, 이 단락이 논제를 증명하는 데 어떻게 기능하는지 명시하면 더 좋은 글이 되리라 생각함. 특히 예상반론은 외부 조건부성이 자기결정 원리를 침해할 수 있음을 내부 수용성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겨냥하지 못함. (추가적으로 ‘인과적으로 반박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음.. 단순히 내부 수용성이 사회에 기존에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내용 같았음) 논문의 주된 논증이 자기결정 원리에 대한 것임에도 예상반론은 내부 수용성의 선행 여부라는 실증적 문제로 논점을 이동하는 것 같았음. 재반박 역시 내부 수용성을 동태적 변수로 재정의할 뿐 왜 내부 수용성이 자기 결정 원리의 침해 문제를 규범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핵심 논증을 강화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함. 즉, 논의의 층위를 전환하고 있음.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은 본론에서 수행한 논증을 비교적 정확하게 요약하고, 논문의 기여를 명시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안정적임. 특히 기존 논쟁을 찬반 구도로 단순화하지 않고, 조건부성의 작동 조건을 규범적으로 재정의했다는 점은 분명한 기여로 제시된 점이 좋았음. 다만 결론 후반부에서 논의의 적용 범위를 다소 넓게 일반화하면서, 논문이 실제로 다룬 맥락보다 주장 범위가 커 보일 위험이 있음. 이 글이 실제로 논증한 바는 조건부성 하에서 민주주의 제도가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국한되는데 민주주의 증진 전반에(“국내 제도 내에서 실현시키는 브릿지 역할을 제공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대한 내용인 것처럼 서술하고 있음. 이로 인해 본 글이 다루지 않은, 민주주의의 다른 요소들까지 설명하는 것처럼 읽힐 여지가 있다고 생각함.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글의 전체 구성은 명확하고 독자가 논지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무리가 없음. 특히 서론에서 논의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기존 문헌의 설명 공백을 자신의 진입점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안정적이며 설득력이 있음. 핵심 개념(자기결정 원리, 내부 수용성, 조건부성)은 비교적 일관되게 사용되고, 전개 순서를 명시적으로 제시해 구조적 혼란도 적음. 다만 개별 단락의 밀도 차이가 크고, 특히 IMF 조건부성 부분이 사실 나열로 정리돼 있어 논증이 느슨해진다고 생각함. 일부 문단은 결론과의 연계성이 높음에도 그 기능이 문장 단위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서술 목적을 명시하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음. 본론에서 전제 간 형식적 연결은 유지되지만 각 전제와 단락이 이전의 논의로부터 어떻게 필연적으로 이어지는지 잘 드러나지 않아 독립적으로 병렬 배치된 것 같음. 결론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임.
B. 논증에 대한 평가
이 글은 표면적으로는 연역 구조를 채택하는 것 같지만 실제 논증은 전제와 결론 간의 필연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함. 서론에서 제시된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관계는 논리적으로 연결되기보다 개념적으로 연결된 설명에 가깝다고 생각함. 핵심 전제들이 분명히 제시되기는 하지만 이 전제들이 왜 결론으로 반드시 이어지는지에 대한 내용이 충분히 명시되면 더 좋을 것 같음. 특히 내부 수용성이 있으면 조건부성이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한다는 주장이 직관적으로 납득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사례 설명에 가까운 방식으로 제시되고 있음. 이는 귀납 논증에 가까워 글이 어떤 논증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지가 애매함. 또한 주요 전제를 직접적으로 찌르는 반론 대신 논제의 ‘인과’ 방향을 문제 삼고 있어 전제의 규범적 측면을 공격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이 논증은 연역 논증처럼 보이지만 귀납 논증에 가까운 것 같고, 전제들과 결론 간에 관계를 강화해야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