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4 5-6단락 논증에세이에 대한 코멘트
- 대상과제:
과제-04 5-6단락 논증에세이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1-22 류혜림(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1-14 서시현(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우선 사소한 코멘트로, 제목에서 필자의 논의가 지적하는 바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서론에서 지적하긴 하지만, “반독점법의 적용 및 해석의 기준으로 소비자 복지와 총후생 중 더 타당한 것은 무엇인가?’와 같이 법의 어떤 용법에서 타당성을 따지려는 것인지에 관한 엄밀함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제목은 본론부 세 번째 문단에서 서술하는 것과 같이 “반독점법의 실질적 활용을 기준으로” 타당성을 따지려는 것이라는 이해도 가능하기에 독자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제공할 위험이 있어 보입니다.
서론부 첫 번째 문단의 마지막 두 번째 줄, “시대가 변해”라는 문구가 과연 학계 논의의 맥락을 원활이 설명하는 데에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측면이 없지 않은가에 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해당 문구가 맥락의 핵심적인 요소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는 아니지만, 굳이 학계의 양대 논의를 설명하며 ‘시대가 변해 실질적 후생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라는 다소 불분명한 문구를 넣음으로써 서론의 완결성을 해칠 필요가 있는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서술인지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필자가 서술하려는 문제의식-딜레마가 기존의 논의와 무엇이 다른지가 불분명합니다. 기존에는 소비자 후생과 총후생 관점 간 대립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인지, 혹은 기존 논의에 부족함이 있었기에 필자의 글이 필요한 것인지를 연구 맥락 속에서 짚어 주셨다면 글의 필요성을 더욱 타당하게 서술할 수 있었을 듯합니다. 물론 이는 짧은 시간 안에 서술하는 글에 담아내기 어려운 지점이라는 것을 알지만 아쉬운 마음에 피드백을 드립니다.
본론부는 각 접근이 목표하는 바와 영향을 미치는 범위를 구분하며 논제를 이어 나가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첫 번째 문단, 사회적 후생의 접근이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선언적 주장’에 그쳐버리는 감이 있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현실 사례에 대한 제시 혹은 파생 효과의 무의미함을 증명하는 현실 데이터에 관한 연구를 끌어왔다면, 해당 문장의 논리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었을 듯합니다. 또한 문단 내의 세부 주장 및 문단 간 주장이 서로 겹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문단에서 ‘비용이 큰 점’&’분배 효과가 부정확한 점’&’재분배는 비효율적’임을 들어 논리를 전개하셨는데, 마지막 부근의 서술이 앞 두 가지에 비해 포괄적이어 주장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처럼 ‘읽힙니다’. 물론 필자께서 서술하신 비효율성은 경제 전체 파이에 관한 서술로, 앞 두 가지와 구분되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이를 밝히는 첫 문장이 다소 포괄적인 바, ‘비효율적’이라는 주장 대신 ‘경제 전체 파이에 악영향을 줌’ 이라는 더욱 명확한 구문으로 해당 논지의 첫머리를 서술하시는 것은 어떤지에 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문단 간 분리 또한 그렇습니다. 첫 번째 문단과 두 번째 문단의 주장이 겹치는 지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문단에서 효율성과 분배를 구분해야 함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문단의 주장과 내용이 제시되며 문제가 발생한 듯합니다. 각 문단의 내용을 간결화하는 여과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나아가 반론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반론이 필자 논리를 직접적으로 겨냥하지 않는 부분이 일부 있는 듯합니다. 특히 본론 세 번째 문단에서 “실무적 편의성”을 든 반박이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공격하는 적확한 반박이 될 수 있는가에 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결론부에서 글의 결론과 글의 한계가 ‘첫째’, ‘둘째’라는 단어를 통해 병렬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는지에 관한 의문이 듭니다. 글의 한계를 결론부에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결론과 병렬적으로 제시해 ‘의의’와 ‘한계’가 분리되어 읽히지 않는, 독자 입장에서 마지막 문장에서 잠시간의 혼란을 겪을 위험이 있는 듯합니다.
체크 포인트
✅ 서론 구성의 논리성 및 안내 기능
1. 서론 전반 구조
- 서론에서 글의 핵심 논제가 명확히 진술되었다.
- 핵심 주장이 불명확하거나, 일반적 선언으로 대체되어 있다.
- 독자가 서론을 통해 글의 논증 순서와 전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 서론이 서술 흐름을 안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개 방향이 모호하다.
2.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나 실천적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성되었다.
3.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4.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이 간단히 제시되었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논증적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
5.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었다.
- 논증 순서를 감추거나, 단지 의도적 모호함으로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해 서술 구조가 안내되었다.
✅ 본론 단락의 논증 구조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각 단락은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논리적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 단락 간 전환이 단절적이거나, 단지 주제의 병렬적 나열로 구성되어 있다.
- 논제 → 핵심 근거1 → 핵심 근거2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결론의 형태로 필연적 흐름이 구성되어 있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2. 단락 구성의 논증적 정합성
- 각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중심 논제와의 연계가 느슨하다.
- 각 단락은 이전 단락을 기반으로 추가 논증하거나 예상 반론을 반박함으로써 논제를 정교화한다.
- 각 단락의 결론 문장이 중심 논제와의 관계를 재확인한다.
- 단락의 주장이 정보 중심으로 제시되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3. ‘다양한 근거’의 오해 및 구조적 유효성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상이한 유형의 예시나 논거가 무작위로 삽입되었다.
- 서로 다른 근거들은 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계열적·증강적 구조로 배열되어 있다.
- 근거 간 연결이 불분명하거나, 각 근거가 개별적으로만 제시되고 전체 논증에 통합되지 않았다.
- 각 근거는 논리적 추론을 통해 중심 논제와 필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4. 예상반론 및 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은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한다.
- 반론에 대한 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반박은 반론의 핵심 주장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며,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5. 절충 논증, 수렴 논증 등 ‘논문=대화’ 오해 점검
- 서로 양립 불가능한 입장을 나열하고 중간에서 타협하는 서술이 보인다.
- 논쟁의 핵심 쟁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하나의 명확한 논증을 전개하고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주장의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려는 독자적 입장 정립이 확인된다.
6. ‘정보과잉’ 단락의 위험
- 단락에 정보가 과도하게 담겨 있으나, 논증을 위한 체계적 추론이나 결론 도출은 부족하다.
- 단락은 정보가 아닌, 주장과 그 논거 및 근거 제시에 집중되어 있다.
- 외국 사례·문헌 등이 인용되나, 자신의 주장과의 논리적 연계가 명확하지 않다.
- 인용과 사례는 모두 주장의 논증을 위한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 결론 구성의 명료성 및 논증적 완결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되었다.
- 단지 주제 반복이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결론이 기존 논쟁에서 어떤 기여를 하는지 설명되었다.
- 주장을 되풀이할 뿐,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이 제시되지 않았다.
- 결론이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설명되었다.
3. 함축의 범위 설정과 오해 해소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을 명확히 설정하고 있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가 취해졌다.
4. 형식적 완결성
- 결론은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으로 인해 혼란이 생긴다.
-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전체 글이 구조적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