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주제: 현재 성소수자를 ‘암시’하는 일방향 미디어의 재현 방식은 가시화 운동의 과정인가, 아니면 소비자와 퀴어 당사자를 기만하는 행위인가?
주제에 대한 설명(1문장): 현재 미디어에서 성소수자임을 명명하지는 않되 암시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주제는 성소수자의 암시적 재현이 퀴어의 존재를 조금이라도 ‘가시화’하여 그들에 대한 포용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퀴어를 소비하고 이용만 하는 일명 ‘퀴어베이팅’으로 소비자와 퀴어 당사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지를 묻는다.
본인이 해당 문헌을 담당하게 된 배경에 대한 간략한 설명(문헌별 1문장):
문헌1: 해당 문헌은 직접적인 상호작용 없이 일방향 미디어 속 인물과 시청자가 준사회적 접촉을 하는 것만으로도 편견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어 미디어 내 성소수자의 암시적 재현이 가시화 운동의 과정이라는 논지를 강화한다.
1. 『The Parasocial Contact Hypothesis』 – Edward Schiappa, Peter B. Gregg, & Dean E. Hewes (2005)
서지정보: Edward Schiappa, Peter B. Gregg, & Dean E. Hewes (2005). The Parasocial Contact Hypothesis. Communication Monographs, 72(1), 92–115.
쟁점: 시청자와 미디어 속 소수자 인물 간의 일방적인 관계, 즉 준사회적 관계가 실제 집단 간 편견 감소라는 사회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딜레마: 미디어를 통한 일방적 관계 형성 즉, 준사회적 접촉이 편견 감소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미디어가 일방적이고 환영적인 요소를 제시함에도 사람들이 미디어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상황에 이입하고 공감하는 현상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반대로 준사회적 접촉이 편견 감소를 유발한다고 가정하면, 특정 미디어 재현이 오히려 편견을 강화하거나 반발적 효과를 낳는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
주장: 미디어를 통해 발생하는 준사회적 접촉은 대인 관계의 상호작용과 유사하게 처리되며, 소수자 집단에 대한 편견 수준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논증 방식: 저자들은 세 가지 개별연구를 통해 주장을 귀납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기존의 이론과 연결하여 정당화한다. 우선 드라마 Six Feet Under, 리얼리티 쇼 Queer Eye for the Straight Guy,코미디언 Eddie Izzard처럼 퀴어 당사자나 퀴어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방향 미디어에 대한 노출 빈도 및 수준을 측정하고, 성소수자 집단에 대한 편견 및 해당 집단의 속성에 대한 믿음 변화를 설문하였다. 그 결과 세 연구 모두에서 매체 인물과의 준사회적 접촉 수준이 높을수록 참가자들의 편견 수준이 낮아진다는 일관된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저자들은 이러한 결과를 Horton & Wohl의 준사회적 상호작용 이론에 기반하여 시청자가 미디어 인물을 실제 사회적 파트너처럼 처리하는 심리적 과정을 거치며, 그 결과가 현실 집단에 대한 긍정적인 속성 믿음 변화로 이어진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하였다. 이처럼 해당 문헌은 실증적 자료 분석을 통해 미디어가 사회적 편견 감소의 실제적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