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5 개조식 요약문 작성 011-14 서시현
📘 1. 『The Value of a Statistical Life: A Critical Review of Market Estimates Throughout the World』 요약 – W. Kip Viscusi & Joseph E. Aldy
A. 서지 정보
- 저자: W. Kip Viscusi, Joseph E. Aldy
- 제목: The Value of a Statistical Life: A Critical Review of Market Estimates Throughout the World
- 출판사: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 Working Paper No. 9487)
- 출판년도: 2003
- 주제 분야: 건강경제학
B. 쟁점 (Issue)
정부 정책에서 생명 가치를 경제적으로 산정해야 하는가, 그러지 말아야 하는가? → 생명은 시장 가치로 환산 가능한 가치인가, 아니면 도덕적으로 환원 불가능한 가치인가? (건강경제학에서는 “통계적 생명가치(VSL, Value of Statistical Life, VSL)”로 생명에 대한 사회의 지불의사(willingness to pay)를 계량화하려 하지만, 이는 생명 자체의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윤리적 반박이 가능하다.)
C. 딜레마 (Dilemma)
양립 불가능한 두 설명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론적 긴장:
| 선택지 | 이론적 문제 |
|---|---|
| 생명을 시장 가치로 환산해야 한다/환산할 수 있는 대상이다 (VSL 접근) | 정책의 효율성을 위해 비용-편익 편익을 위해 필요하지만 생명의 내재적 가치,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할 수 있음(사람의 소득 수준 및 생활 환경 등에 따라 생명 가치가 다르게 평가될 수 있음) |
| 생명은 시장 가치로 환산하면 안된다/환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 인간 존엄성을 보존할 수 있으나, 정책 설계 시 자원 배분의 기준이 사라져 오히려 생명 보호가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 |
→ 이로 인해 정의(인간을 목적 그 자체로 보아야 한다, Kantian 입장)와 효율성(공리주의적, 경제학적 입장) 사이의 딜레마가 발생한다.
D. 옹호하려는 논제 (Thesis)
생명을 시장 가치로 환산해야 한다. 사람들이 위험 감소를 위해 지불할 의사금액을 통해 생명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할 수 있으며, 생명을 돈으로 환산한 지표는 합리적 정책 결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생명을 경제적으로 환산하는 것은 이미 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실이며, 이는 것은 도덕적 문제가 아닌 정책적으로 필요한 지표이다.
E. 논증 전략 (Argument Strategy)
- 추론 유형: 경험적 귀납, 규범적 연역(사실(귀납)에서 규범으로 넘어감)
- 논증의 구조: 기본구조
- (경험적 귀납) 실제 시장(노동, 일반적으로 재화 거래하는 시장 등)에서 관찰되는 위험(risk)과 금전적 가치($)의 교환 사례를 수집하고, 그 패턴을 통해 사람들이 생명을 평가하는 방식에 대한 일반화를 도출함. 즉, 만약 다양한 사회에서 동일한 위험(risk)-금전 교환 행태를 포착할 수 있다면, 이는 인간이 생명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관점일 것이라고 함.
- e.g.) 60여개국의 임금(wage)-위험(risk) 데이터
- e.g.) 아담 스미스의 임금(wage)-위험(risk) 보상 이론을 인용해 노동시장의 임금 프리미엄을 ‘위험-금전적 교환’에 대한 자연 실험으로 제시함
- (규범적 연역) 앞서 관찰된 ‘시장 교환 사실’을 근거로 정부 정책이 그 사실에 따라야 한다는 규범적 결론을 도출함.
- (전제 1) 공공정책의 목표는 사회 구성원의 선호를 반영해 사회적 후생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즉, 정책은 사람들이 실제로 선택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공리주의적 대전제)
- (전제 2: 경험적 사실) (앞선 관찰) 사람들은 실제로 일상에서 위험(risk)과 금전을 교환하는 선택을 한다. 시장에는 이미 위험 감소의 교환율로 생명에 대한 가치를 매기고 있다.
- (결론) 정책입안자는 공공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책을 설계할 때 사회 구성원의 지불 의사 금액(willingness to pay)을 반영한 VSL 지표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야 한다.
F. 인용 가능한 핵심 구절
(귀납 논증) “Using evidence on market choices that involve implicit tradeoffs between risk and money, economists have developed estimates of the value of a statistical life (VSL).” (p. 2) “Individuals make decisions everyday that reflect how they value health and mortality risks.” (p. 2) (연역 논증) “The proper value of the risk reduction benefits for government policy is society’s willingness to pay for the benefits.” (p. 2)
G. 활용
- 도덕/윤리학 vs 경제학/효율성의 쟁점화 가능: 샌델의 What Money Can’t Buy와의 대비가 가능함. 생명의 가치가 시장화되는 과정의 윤리적 문제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이용되는 방법이기 때문임. 반대 입장에서 논증할 경우 VSL과 같은 지표가 정책의 효율성을 위한 도구일 뿐, 생명 가치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식으로 반박 가능함.
- 정책에 적용: 공공보건 투자, 교통 정책에서 비용-편익 판단 기준으로 왜 VSL 및 생명에 대한 지표가 활용되는지를 설명할 수 있음. 실제 지표의 활용 사례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정당화를 할 때 활용 가능함.
📘 2. 『What Money Can’t Buy』 – Michael J. Sandel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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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Sandel, M. J. (2012). What money can’t buy: The moral limits of markets. Farrar, Straus and Giroux
- 쟁점: 정부 정책에서 생명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산정해야 하는가, 아니면 도덕적인 입장에서 금전적 환원이 불가능한 가치로 보아야 하는가? 즉, 생명은 금전적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가, 아니면 비경제적 가치로 남겨야 하는가?
- 딜레마: 생명을 시장 가치로 환산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면 인간의 소득 및 환경, 나이 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데 이는 인간의 존엄과 평등한 도덕적 가치의 훼손을 의미하지 않는가? / 반대로, 생명을 가격화하지 않는다면 희소한 자원 속에서 정책 결정을 효율적(최소 비용)으로 할 수 없지 않는가?
- 주장: 생명을 시장 가치로 환산하면 안된다. 이는 인간의 존엄을 거래 가능한 것으로 전락시키며, 사회의 도덕적 감수성과 공동체적 연대를 훼손하기 때문에 도덕적 타락의 문제이다. 정부는 정책을 평가할 때 생명을 시장 가치로 환산하기보다 도덕적 판단과 숙의의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
- 논증 방식: Sandel은 경제학자들이 생명의 계량화 방식인 VSL과 QALY 등을 소개하며, 경제학자들이 이러한 지표를 이용할 때 주로 주장하는 내용을 반박하는 형식으로 논증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생명이 시장화된 사례들을 귀납적으로 제시한 후 이것이 어떠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는지, 지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형식으로 논증을 진행한다. 1) 경제학자들은 위험(risk)-임금(wage) 교환, 즉 위험에 프리미엄이 붙고 위험 감소에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정책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Sandel은 이것이 실증적 사실을 정당화 근거로 잘못 사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행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도덕적으로 ’옳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즉, 현재 시장은 이미 도덕적으로 오염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1-1) Sandel은 또한 생명 보험, 장기 매매, 대리모 등 생명이 시장화된 사례들을 제시하며, 이러한 행태로 인해 현실의 시장은 이미 도덕적이지 않다고 귀납적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시장들이 단지 효율성을 증진시키지 않고, 거래 가능한 것에 대한 사회의 도덕적 경계를 재정의해 사회의 도덕적 판단 능력이 악화된다고 논증한다. 2) 경제학자들이 공리주의적 논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의 공리주의적 입장이 삶의 질(QALY, DALY 등)과 효용만을 척도로 삼아 인간을 효용의 단위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샌델은 칸티언 입장으로 인간은 정책도 수단도, 효용의 단위만도 아닌 목적 그 자체라고 한다. 즉, 생명은 어떠한 효용 계산으로 비교될 수 없다는 것이다. 3) 기존 지표의 한계를 지적한 후 이것들이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정책 결정은 계산의 문제가 아닌 공동선에 대한 도덕적 토론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Sandel은 1-1에서처럼 시장 논리가 공적 영역에 침투하면 시민들은 모든 것을 가격으로 치환해 도덕과 같은 비시장적 가치가 붕괴될 수 있다고 다시 환기한다.
- 인용: “Putting a price on life doesn’t only measure how much we value it; it changes the way we value it.” (p. 93) / “The more things money can buy, the more the market logic governs our lives—and the harder it becomes to decide what money should not buy.” (p. 94) / “Once we start thinking of our lives as commodities, we corrupt the meaning of human dignity.” (p.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