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6 (조별) 개조식 요약문 작성 011-22 류혜림

소속 조/선정 주제

  • 소속 조: 1조
  • 선정된 주제: 현재 성소수자를 ‘암시’하는 일방향 미디어의 재현 방식은 가시화 운동의 과정인가, 아니면 소비자와 퀴어 당사자를 기만하는 행위인가?
  • 주제에 대한 설명(1문장): 현재 미디어에서 성소수자임을 명명하지는 않되 암시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주제는 성소수자의 암시적 재현이 퀴어의 존재를 조금이라도 ‘가시화’하여 그들에 대한 포용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퀴어를 소비하고 이용만 하는 일명 ‘퀴어베이팅’으로 소비자와 퀴어 당사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지를 묻는다.
    • 문헌1: Publics and Counterpublics

1. 『Publics and Counterpublics』 – Michael Warner (2002)

  • 서지정보: Warner, M. (2002). Publics and counterpublics. Public Culture, 14(1), 49–90.
  • 쟁점: 텍스트 순환을 통해 형성되는 ‘하나의 공중(a public)’은 어떻게 작동하며, 특히 지배적 공중에 맞서는 소수자들의 “대항 공중(counterpublics)”은 어떤 의미와 가능성을 가지는가?
  • 딜레마: 소수자 집단은 자신들의 정체성, 이해, 필요에 대한 대안적 담론을 형성하고 순환시킬 공간(대항 공중)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지배적 공중의 규범과 시선 속에서 명시적으로 담론을 순환시키는 것은 종종 강력한 저항이나 처벌에 부딪힐 위험이 크다. 그렇다고 담론 순환 자체를 포기하면 대항 공중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진다.
  • 주장: 저자는 ‘하나의 공중’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담론의 자기 조직적, 성찰적인 순환 그 자체를 통해 존재하게 되는 것임을 말한다. 따라서 대항 공중(Counterpublics), 공중(dominant public)과의 갈등적 관계를 인식하며 형성되는 대안적인 담론 순환 공간에서는 지배적 공중과는 다른 방식으로라도 자신들의 담론을 순환시키는 것 자체가 존립 기반이자 정치적 행위로써 기능한다.
  • 논증 방식: 저자는 개념 정의를 통한 연역적 추론을 핵심 논증 방식으로 사용한다. 그는 먼저 ‘하나의 공중’을 “낯선 이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담론의 자기 조직적이고 성찰적인 순환”으로 정의한다. 이후 이를 중심으로 다른 유형의 공중과 구별하며 논의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다. 이어 이 정의들에 내제된 논리적 함의를 통해 ‘하나의 공중’이 필연적으로 가져야 할 7가지 핵심 특징들을 연역적으로 도출하고 상세화한다 (ex. 공중은 ‘담론의 순환’으로 존재한다. 그렇기에 공중은 필연적으로 ‘낯선 이들’ 간의 관계를 전제하며, ‘단순한 주목’만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역사적 사례가 인용되지만 이는 정의와 정의로부터 연역적으로 도출된 특징을 명료화하거나 예증하는 보조적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이렇게 연역적으로 정립된 공중의 명제들(정의와 특징들)을 ‘대항 공중’이라는 상이한 현상에 적용하여, 그것이 어떻게 공중의 기본 속성을 공유하면서도 지배 공중과의 관계라는 추가 조건 하에서 차별화되는지를 연역적으로 설명한다.
  • 기타: 저자 워너의 해당 논의는 ‘암시적 재현’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다만 퀴어 공중의 존재를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명시적이지 않은 방식(스타일, 분위기 등)이 사용될 수 있다는 논지로서 조의 논의를 풍부히 하는 논지이자, 그 드러냄 자체가 은밀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담론을 순환시키는 대항 공중 형성으로 이어지는 과정 설명의 근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