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7 개인별 논증 구조 작성하기 011-18 조현서

제목: 일방향적 미디어에서의 성소수자 재현 방식의 문제점

1. 쟁점과 딜레마

구분 내용
주제(Topic) 일방향적 미디어에서의 성소수자 재현의 변혁 필요성
도전하려는 쟁점 성소수자를 ‘암시’하는 현재의 미디어에서의 재현 방식은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 가능성을 높여주는가?
딜레마/난제 성소수자를 직접 드러내지 않는 암시적 재현은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 회피에 도움이 되지만, 성소수자 집단의 다층성과 비순응성을 지워 헤테로노머티브 규범을 강화할 위험 또한 있다.
딜레마/난제 해소/해결 방법 암시적 재현은 가시화의 진전이라기보다는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라는 논증

① 주제(Topic): 일방향적 미디어에서의 암시적 재현은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 가능성을 높여주지 않으며, 질적 측면을 우선 고려하여 성소수자를 표상하여야 한다.

② 도전하는 학술적 쟁점: 성소수자를 ‘암시’하는 현재의 미디어에서의 재현 방식은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 가능성을 높여주는가?

  • 성소수자에 대한 모든 재현 방식이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 가능성을 높여주는가?
  • 암시적 재현은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 회피 시도인가, 아니면 역으로 헤테로노머티브 규범을 강화하는, 소비자에 대한 기만적 마케팅인가?
  • 성소수자에 대한 암시적 재현 방식이 잘못되었다면, 어떤 방식이 올바른가?

③ 유발되는 딜레마 또는 난제

  • 딜레마 구조
    • (A) 미디어에서 성소수자를 재현하는 것은 가시화 운동의 일종으로, 이 중 암시적 재현은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 회피의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 (B) 그러나 성소수자를 암시하는 형태의 재현은 성소수자 집단의 다층성과 비순응성을 지워 헤테로노머티브 규범을 강화할 위험 또한 있다.

④ 딜레마 해소 (또는 난제 해결) 전략

  • 사람들은 퀴어 미디어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잘못된 미디어는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다. (Woods & Hardman, 2022)
  • 성소수자에 대한 암시적 재현 방식은 목적적 폴리세미이며, 이는 소수자 소비자의 스스로에 대한 의미 구성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소수자 정체성을 시장의 이상형에 정렬시키려는 시도이다. (Tsai, 2012)
  • 따라서 ‘목적적 폴리세미’의 형태를 띄고 있는 성소수자에 대한 암시적 재현은 올바른 가시화 운동의 사례라기보다는 오히려 헤테로노머티브 규범을 강화하는 관행이며, 이를 위해서는 미디어에서 성소수자를 표상할 때 질적 측면을 우선 고려하는 표상 방식이 마련되어야 한다.

2. 논증구조

기본구조

  • 논제: 일방향적 미디어에서 성소수자를 암시로만 소비하는 퀴어베이팅은 편견 완화에 기여하지 못하며 헤테로노머티브 규범을 강화할 위험이 있으므로, 양적 가시성 확대를 성과로 삼기보다는 질적 표상을 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 전제1: 암시적 재현은 모호한 프레이밍이라는 그 특징으로 인해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완화해주지 못하며, 이는 낙인 강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 많은 성소수자 당사자들은 성소수자를 재현해주는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다양한 미디어들에서 자기유사성을 발견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한다. (Woods & Hardman, 2022, p.587)
      • 그러나 퀴어베이팅으로 대표되는 미디어의 재현은 암시 단계에 머무르는 데에 불과해 당사자들에게 자기확인을 충분히 제공해주지 못하며, 이는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키고, 좌절감을 줄 수 있다. (Woods & Hardman, 2022, pp. 586-588)
      • 결과적으로 이러한 암시적 재현은 성소수자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더 나쁘기 만드는 것으로 인식되며, 편견을 완화해주기보다는 낙인 강화의 가능성이 더 높다. (Woods & Hardman, 2022, p. 590)
    • 전제2: 암시적 재현은 일방향적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예측 가능한 해악 회피와 기만 금지의 규범적 의무에 대한 위반일 수 있다.
      • 일방향적 미디어는 사회와 현실에 대한 반영으로 대중에게 암묵적으로 신뢰되는 강력한 문화적 제도로, 그 공적 영향력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를 가진다. (Tsai, 2012, pp. 41–42)
      • 성소수자와 일반 시청자층을 모두 타깃으로 삼으려는 미디어의 목적적 폴리세미(다의성)을 통한 암시적 전략은 성소수자들의 관점에서 ‘문 닫힌 곳에서만 우리를 고객으로 인정한다’는 기만적 전략으로 느껴진다. (Tsai, 2012, p.56)
    • 따라서 성소수자에 대한 기만인 암시적 표상은 미디어의 그 영향력 때문에 지양되어야 한다.
    • 전제3: 타 소수자 재현에서 확인된 ‘질적 표상 중심으로의 전환’이 소수자 집단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은 성소수자 재현에도 동일하게 작동할 수 있다.
      • 미디어는 타자에 대한 사회적 신념·태도를 강하게 형성하며, 직접 접촉이 적을수록 영향이 커지기 때문에, 소수자에 대한 허술한 재현은 오해·낙인을 낳고, 좋은 재현은 이해·수용을 키울 수 있다. (Jones, Gordon, & Mizzi, 2023, p.2205)
      • Jones, Gordon, & Mizzi의 미디어에 등장하는 자폐증 표상을 분석한 연구에서 왜곡되고 클리셰로 가득찬 표상은 자폐증에 대한 낙인과 비인간화를 재생산하는 반면, 정확하고 맥락적이며, 주체성 있는 표상은 자폐증에 대한 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Jones, Gordon, & Mizzi, 2023,pp.2210-2211)
      • 성소수자에 대한 미디어 표상 또한 자폐증과 마찬가지로 정확·맥락적·다면적·주체성 있는 방식으로 표상될 때만 성소수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결론: 따라서, 성소수자에 대한 암시적 표상은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성을 높여주지 않으며, 성소수자에 대한 태도 개선을 위해서는 미디어 상에서의 질적으로 높은 표상이 필요하다.

예상반론과 재반박

  • 예상반론(유추의 타당성 공격): 전제3에서 자폐증에 대한 표상으로 성소수자에 대해 유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 논리적 취약점 지적: 자폐증 환자와 성소수자는 집단별 역사와 맥락이 달라 메커니즘을 그대로 이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따라서 자폐증 재현의 ‘질 중심’ 메커니즘을 성소수자에게 유추할 수 없다.
  • 재반박: Jones, Gordon, & Mizzi(2023)의 분석에 따르면 자폐 표상에서 비안간적 타자화와 결여 중심, 주체성 박탈 등의 왜곡이 나타났으며,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암시적 표상에서 나타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성소수자와 자폐증은 비 성소수자와 비 자폐증 환자와의 직접 접촉이 적다는 점에서 유사하며, 이는 미디어의 영향이 커지도록 하는 조건이다. 그러므로 자폐증 표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성소수자 표상을 분석하는 유추는 부적절하지 않다.

참고문헌

  • Tsai, W.-H. S. (2012). Political issues in advertising polysemy: The case of gay window advertising. Consumption Markets & Culture, 15(1), 41–62. https://doi.org/10.1080/10253866.2011.637752
  • Jones, S. C., Gordon, C. S., & Mizzi, S. (2023). Representation of autism in fictional media: A systematic review of media content and its impact on viewer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autism. Autism, 27(8), 2205–2217. https://doi.org/10.1177/13623613231155770
  • Woods, N., & Hardman, D. (2022). ‘It’s just absolutely everywhere’: Understanding LGBTQ experiences of queerbaiting. Psychology & Sexuality, 13(3), 583–594. https://doi.org/10.1080/19419899.2021.189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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