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2 단문 연습 011-02 차승철
단문
로크는 공유의 형태로 부여된 자연에서 사유재산으로의 과정에서 노동의 결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노동의 결합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갈등의 예방을 위해 사적 지배권이 발생했다고 바라봐야 한다. 인간은 두 가지의 층위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먼저 생존을 위한 이이이다. 생존과 직결된 의식주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자연을 이용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자연을 이용하면 다툼의 발생은 필연적이다. 두 번째 이익은 경제적 이익, 즉 부이다. 더욱 풍요롭게 살기 위해 자연을 끊임없이 바란다. 더 많은 자산을 추구하는 인간들 사이의 싸움 또한 필연적이다. 이러한 갈등을 막기 위해 사람들은 소유권, 사적 지배권을 규정하여 ‘이거은 내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 예컨대, 여러 사람이 사과를 필요로 한다. 그들은 각자의 ‘식(食)’을 위해 사과를 따려 경쟁할 것이다. 자신의 먹을 몫이 없어질까봐 더 빨리 오르려 하다 떨어져 다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몇몇은 더 많이 먹기 위해 사과를 더 많이 딸 것이다. 타인의 몫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저 4개는 내 것. 저 4개는 당신의 것”과 같이 사회적 약속을 한다. 자신의 몫을 타인이 침해할 수 없는 권리로서 규정했기에 다툼은 일어나지 않고 사과 재배와 관련한 질서가 생긴다. 따라서, 로크가 서술한 노동을 통한 사적 지배권의 발생보다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사적 지배권을 규정하였다. 이를 통해 사적 지배권은 노동의 결합으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속이라는 인위적 개입이 있어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