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본) 과제-09 기말과제 013-18 나윤영

제목: 사회적 상호작용과 학습의 산물로서의 낭만적 사랑

서론

낭만적 사랑, 즉 연인 간의 로맨틱한 사랑은 본능적이고 개인의 내재적인 감정인가? 낭만적 사랑은 그 보편성과 강렬한 실재감 때문에 선천적으로 형성되는 개인적 경험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 존재한다. 사람들은 특정 대상에게 강렬한 끌림과 애정을 느끼며 그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동기를 자연스럽고 즉각적인 것으로 경험한다. 이러한 직관은 낭만적 사랑을 마치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본능’처럼 이해하게 만든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랑이 학습보단 본능적이고 개인의 내재적인 감정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낭만적 사랑의 양상을 보면 시대와 문화마다 사랑의 이상적 형태, 연애 규범, 관계 유지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낭만적 사랑’이 사회적 상호작용과 규범에 의해 규정되고 개인이 이를 학습해 실천하는 현상일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와 관련된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그 결과가 학자에 따라 상이함을 확인할 수 있다. Marazziti의 연구에서는 낭만적 사랑은 여러 신경화학적 시스템들이 종합되어 발생하는 동기부여 체계라는 점을 명시하여 낭만적 사랑이 학습되는 것이 아닌 선천적인 본능과 관련이 깊다는 점을 강조한다. Hazan의 연구에서는 Bowlby와 Ainsworth의 유아기 애착이론을 성인에 적용하여 유아 시절 애착 경험이 성인기의 낭만적 사랑으로 연장된다는 관점에서 연인 관계 또한 애착을 기반으로 둔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설문을 통해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와 성인 애착유형 사이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여 낭만적 사랑 또한 사회적 관계로부터 형성되는 면이 있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만약 낭만적 사랑이 선천적인 본능이라면 유아기에 부모와 상호작용하여 생긴 애착으로부터 이어지는 사랑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또한 낭만적 사랑이 유아기의 애착에서 형성된다면 유아기에 다른 이들과 상호작용할 기회가 없었던 이들의 낭만적 사랑은 어떻게 설명되는가? 이렇게 낭만적 사랑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행동은 본능적인지, 학습과 인지과정을 거친 사회적 상호작용의 산물인지에 관한 딜레마와 논쟁은 끊임없이 존재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연구들은 사랑의 개념적 정의에 대한 담론을 다루지 않는다. 사랑에 대한 정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우리가 사랑을 어떻게 이해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생략하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연구 내부에서 내리기 때문에 사랑의 정의 자체가 사회적으로 형성된 개념일 가능성을 배제한다는 한계를 가진다.

본문은 낭만적 사랑을 사회적 상호작용과 학습의 산물이라고 주장하고자 한다. 낭만적 사랑이라는 개념과 감정의 정의가 사회적으로 형성되며, 이로부터 발생하는 행동의 양상은 개인의 학습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논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역적 추론을 이룬다. 먼저 낭만적 사랑의 정의를 하고, 그 양상이 전인류적 규모의 보편성을 가짐에도 그 구체적인 양상은 문화마다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다룬다. 이어서 낭만적 사랑이 사회적 상호작용과 학습으로 구성되는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Berger(1966)의 연구를 토대로 사랑이 사회적인 규범 안에서 구성되는 개념임을 다루고, Fromm(1956)의 연구를 중심으로 개인은 이러한 문화적 의미 체계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주어진 사랑의 모델에 따른 행동을 학습하게 된다는 점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사랑을 본능으로 간주하는 시각에 대한 반박을 제시함으로써 낭만적 사랑은 학습될 수 있다는 주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본론

­­낭만적 사랑과 그 행동 양상

낭만적 사랑의 정의

본문에서 다루는 ‘낭만적 사랑’이란 성적 욕구, 즉 Sexual desire 또는 Lust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Helen Fisher의 연구를 참고한다면 사랑은 낭만적 끌림, 애착, 욕구라는 세 가지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아무 상대와도 성행위를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욕구’는 구체적인 상대 선택보다 성적 접촉 자체를 추구하게 만드는 호르몬 중심의 시스템인 반면, 낭만적 끌림은 어떤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보상회로 중심의 시스템이라고 밝힌다. 저자는 fMRI를 통해 강렬한 사랑을 경험하는 이들의 뇌에서 도파민성 보상회로를 비롯한 특정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근거로 이러한 욕구와 낭만적 사랑의 분리를 주장한다.(Fisher, H. E., Aron, A., Mashek, D., Li, H., & Brown, L. L., 2002, pp.414-416) 이를 바탕으로 낭만적 사랑을 정의한다면 성적 욕구와는 별개의 원리로 작동하는, 짝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주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낭만적 사랑의 행동 양상

낭만적 사랑은 특정 상대를 향한 끌림이라는 개념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시대를 불문하고 보편적으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창작물과 기록에서 이를 증명하며 낭만적 사랑은 모두가 알고 있는 감정이라는 통념이 일반 대중에게도 만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시,공간적 보편성은 낭만적 사랑은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존재해오던 본능적인 감정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기 쉽다. Jankowiak과 Fischer(1992)가 166개 문화권 중 상당수에서 낭만적 열정의 존재가 확인된다고 보고하였듯이,(Jankowiak, W. R., & Fischer, E. F. 1992, p. 414.) 낭만적 사랑은 전 인류적으로 관찰되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보편성은 낭만적 사랑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행동의 양상을 마치 생물학적 본능처럼 보이게 할 수 있지만 보편성 자체로 낭만적 사랑을 본능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물론 다양한 문화권과 시대에서 ‘낭만적 사랑’이라는 단어는 모두 존재했지만 그 단어들이 지칭하는 감정이나 현상이 모두 같다고 할 수 있을까? Karandashev(2015)는 사랑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더라도, 그것을 ‘낭만적 사랑’이라는 특정한 형태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방식은 문화마다 다르다는 점을 제시한다. 어떤 문화에서는 연인이 서로에게 강한 의존성을 갖는 것을 이상적인 사랑으로 간주하는 반면, 다른 문화에서는 독립성과 자기실현이 조화를 이루는 관계가 이상적 사랑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는 보편성을 가지지만 그 구체적인 양상은 다양성을 가진다. 이러한 모습은 다시 이렇게 다양한 양상이 어떻게 모두 ‘낭만적 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불러온다.

사회적 상호작용과 학습으로 구성되는 낭만적 사랑

사회적 모델로서 제시되는 낭만적 사랑

낭만적 사랑은 각 사회에서 특정 행동이나 감정을 ‘사랑’이라고 규정하여 그것이 개인에게 사랑의 모델로 제공되는 식으로 정의가 된다. 낭만적 사랑의 양상에서 보이는 문화적 차이는 낭만적 사랑이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구성된 의미 체계라는 점을 근거로 가질 수 있다. 사회구성주의 관점에서는 낭만적 사랑은 단지 뇌의 화학적 반응 만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 사회가 제공하는 하나의 모델에 가깝다. Berger(1966)는 사랑과 같은 현상이 개인의 주관적 경험뿐만 아니라 개인이 특정 관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외재화’, 그 의미가 문화적 규범과 제도로 굳어지는 ‘객관화’, 구성원들이 그 규범을 자신의 내적 세계로 받아들이는 ‘내재화’의 과정을 거쳐 형성된다고 주장한다.(Berger, 1966, p.30) 사회 내에서 특정한 사랑의 형태, 규범 가치, 기대 등이 제도화되고 내면화되면서 개인은 그 사회가 규정한 낭만적 사랑의 행동규범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이렇게 낭만적 사랑의 양상은 사회가 구성해 놓은 틀을 기반으로 형성된다고 볼 수 있지만 오로지 사회적 구성만으로 한 개인이 사랑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가 제공한 사랑의 모델은 결국 개인이 관계 속에서 배워야 하는 기술로 전환되는 지점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랑이 개인적 차원에서 어떻게 학습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인의 학습으로 형성되는 낭만적 사랑의 행동 양상

그렇다면 개인은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된 낭만적 사랑의 모델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가? 사회규범적으로 형성되어 내재된 행동 외에도 개인은 낭만적 사랑의 관계에 있어서 다양한 행동들을 보여준다. 이 부분에는 개인의 학습이 크게 작용한다. 사회규범적으로 개인에게 내재화된 낭만적 사랑은 개인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습득하는 행동으로 더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Fromm(1956)은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나 충동이 아니라 기술로서 배워야 하는 능동적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숙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네 가지 요소인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수양과 같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Fromm 1956, pp. 52-75) 이렇게 사회적으로 형성된 사랑의 모델을 개인이 학습을 통해 실천으로 옮긴다는 관점은 최근 sns 등에서 종종 언급되는 주제인 애착 이론과도 연결된다. Hazan과 Shaver(1987)는 안정형 애착, 회피형 애착 등의 애착유형이 유년기 시절 보호자와의 관계와 경험에서 학습되어 성인기의 낭만적 사랑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Hazan, C., & Shaver, P. R. 1987. pp. 514-516.) 해당 주장은 개인이 타인과 정서적 유대를 맺는 방식이 단순히 본능적 패턴이 아니라 초기 관계 경험을 통해 학습된 모델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개인이 낭만적 사랑의 파트너와의 관계에 있어 기대하는 점이나 본인이 행동하는 모습 등은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학습된 행동 양식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한다.

본능론에 대한 반론

낭만적 사랑의 행동 양상이 가지는 의도에서 제시될 수 있는 본능론

지금까지의 논의를 살펴본다면 낭만적 사랑은 사회적 체계에서 형성된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개인이 습득하고 실천하는 관계 기술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낭만적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행동의 의도는 결국 보상체계라는 생물학적 본능을 기반으로 가진다. 사랑을 본능으로 보는 입장은 주로 번식을 위한 생물학적·진화적 근거를 내세운다. 일부 연구는 성적 욕구, 연애적 매혹, 장기적 애착이 신경화학적 시스템의 산물이며 인간 번식과 안정을 위한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 관점에서 낭만적 사랑의 강렬함은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본능적 동기라고 해석된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낭만적 사랑으로부터 발생하는 행동의 양상 또한 번식을 위해 상대방을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앞서 낭만적 사랑의 정의에 대해 다룰 때 언급한 Helen Fisher의 연구에서도 보상체계로서의 낭만적 사랑도 결국 번식을 목적으로 짝짓기 상대를 선택하는 데 관여한다는 점을 시사하여 이러한 본능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본능론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인간 경험의 복합성

앞서 말했듯이, 성적 욕구와 낭만적 사랑은 구분되는 개념이다. 낭만적 사랑을 할 때 성적 욕구가 동시에 발생할 수는 있지만, 절대 둘 중 한 개념 안에 다른 개념이 포함되는 구조가 아니다. 낭만적 사랑과 성적 욕구는 모두 생물학적 원리가 적용되는 점이 있을 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나타나는 낭만적 사랑은 인간의 경험이 반영되어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다. Diamond(2003, 2004)는 성적 욕구와 낭만적 사랑이 같은 틀에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Diamond, L. M. 2004, 116–119.)(Diamond, L. M. 2003, 173–192.) 성적 욕구는 생리적 충동에 더 가깝지만, 낭만적 사랑은 감정적 헌신이나 돌봄, 관계적 투자처럼 훨씬 복잡한 요소들을 포함한다. 이는 낭만적 사랑을 단지 성적 본능의 확장으로 보는 관점은 실제 인간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오류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낭만적 사랑은 단일한 본능의 결과가 아니라 다양한 인지·정서·사회적 경험이 결합해 형성되는 복합적 현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문화적 변이

더불어 본능론은 인간이 낭만적 사랑을 어떻게 정의하게 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가의 사회적 과정을 간과한다. 앞서 반복하며 강조했듯이 문화마다 사랑의 모습이나 사랑을 이해하는 방향은 상이하며, 이는 각 사회의 고유한 문화나 가치관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Fletcher 등(2015)은 인간의 행동에 진화적 기반이 존재하더라도 그 표현 방식은 문화적 규범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많다고 주장한다. 생물학적 기제는 “가능성의 조건”을 제공할 뿐 개인이 어떤 연애관을 갖고 어떤 관계 방식을 택하는지는 결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본능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문화적 변이를 학습론으로 포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낭만적 사랑의 구조나 의미, 실천 방식은 본능으로부터 발생하는 충동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사회적 규범과 개인적 학습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

낭만적 사랑은 시대문화적 보편성이라는 특징을 갖기에 자칫 본능만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착각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하지만 Karandashev의 연구를 토대로 사랑이 보편적으로 존재함에도 그 형태와 의미가 문화마다 다르게 구성된다는 점을 확인하며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이 선천성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더불어 Berger의 사회구성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낭만적 사랑이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개념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며, 개인은 이러한 의미 체계 속에서 관계 기술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사랑하는 방식’을 능동적으로 형성한다는 점을 Fromm의 이론과 Hazan과 Shaver의 애착 이론을 통해 확인하였다. 사랑을 번식을 위한 본능으로부터 발생하는 선천적인 것으로 보는 관점이 물론 존재하지만, 최신 연구는 낭만적 사랑이 단일한 본능보다 훨씬 복합적이며 사회적·심리적 맥락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최종적으로 주장을 굳게 하였다. 따라서 낭만적 사랑은 사회적 규범 안에서 개인의 학습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이며, 생물학적 충동으로 단정하는 것은 사랑을 정의하는 각 사회의 차이나 낭만적 사랑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행동의 양상, 발단 등의 복잡성을 간과하는 해석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에서 낭만적 사랑의 정의가 사회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생략된다는 점에 집중하여 이를 명시하고 사회가 어떻게 사랑을 이해하고 개인에게 내재화되는 지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하지만 낭만적 사랑에 있어 생물학적인 원리나 조건을 결정적인 정의나 개인의 내재화가 아닌 가능성의 조건만을 제시한다는 관점에서 본 연구는 낭만적 사랑의 생물학적 실험이나 신경과학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이러한 관점은 사랑을 단순히 본능에서 비롯된 충동이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사랑을 다룰 때 능동적인 학습과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주체적인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참고문헌

국내문헌

외국 문헌

Fromm, E. 1956. The art of loving. Harper & Row.

Berger,P. 1966. 『The Social Construction of Reality: A Treatise in the Sociology of Knowledge』.

Fisher, H. E., Aron, A., Mashek, D., Li, H., & Brown, L. L. (2002). Defining the Brain Systems of Lust, Romantic Attraction, and Attachment. Archives of Sexual Behavior, 31(5).

Hazan, C., & Shaver, P. R. (1987). Romantic Love Conceptualized as an Attachment Process.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2(3).

Diamond, L. M. (2004). Emerging Perspectives on Distinctions Between Romantic Love and Sexual Desire.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13(3).

Diamond, L. M. (2003). What Does Sexual Orientation Orient? A Biobehavioral Model Distinguishing Romantic Love and Sexual Desire. Psychological Review, 110(1).

Karandashev, V. (2015). A Cultural Perspective on Romantic Love. Online Readings in Psychology and Culture, 5(4).

Marazziti, D., Palermo, S., Mucci, F., et al. (2015). The neurobiology of love. CNS Spectrums, 19(4), 293-304. https://doi.org/10.1017/S1092852915000429

Jankowiak, W. R., & Fischer, E. F. (1992). A Cross-Cultural Perspective on Romantic Love. Ethnology, 31(2), 149–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