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3-17 백지성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3-04 김민준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논제 자체는 글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제시되지만, 해당 문장이 명확히 ‘이것이 논제다’라고 식별될 만큼 선명하게 선언적 형태로 제시되지는 않는다. 핵심 주장인 “현대의 낭만적 사랑은 사회적으로 구성되며, 감정 규범의 내면화를 통해 감정적 중독이 발생한다”라는 주장은 여러 문단에 걸쳐 분산되어 나타나고 있어, 독자가 어디에서 본격적인 논제 진술이 이루어지는지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논제 문장은 존재하지만 다소 길고 설명적이며, 핵심 주장과 배경 설명이 섞여 있어 특정 문장을 논제라고 지칭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논증 전개의 구조 자체는 명확히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실제 사례도 적절히 제시되어 있어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없다. 다만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제시하는 문장이 부족하다. 대부분의 단락이 설명적 서술로 시작하기 때문에, 논증이 무엇인지 독자가 즉시 식별하기 어렵다. 증거와 사례는 충분하고 적절하게 제시되지만, 논증의 요약적 진술이 더 선명하면 글 전체의 논리적 흐름이 훨씬 강화될 수 있다.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논문은 사랑의 본능론 vs 사회구성론이라는 전통적 딜레마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으며, 필자가 사회구성론을 옹호하는 이유 또한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세부 쟁점들도 일관되게 배치되어 있어 구조는 비교적 선명하다.
    다만 세부 쟁점(감정 규범, 매체 환경, 중독 메커니즘)의 범위가 매우 넓고 각각이 독립된 거대 논제로까지 확장될 수 있어, “딜레마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쟁점”으로 좁혀졌다고 보기 어렵다. 즉 논문이 다루는 이슈 자체는 분명하지만, 각 하위 논점의 스케일이 다소 과도하게 넓어서 논지 집중도가 약해지는 측면이 있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필자가 주장하려는 핵심 결론은 매우 명확하다: ① 낭만적 사랑은 사회적으로 구성된 감정이며, ② 감정 규범의 내면화를 통해 감정적 중독이 발생한다.
    이 결론은 본능론과 사회구성론의 오래된 논쟁을 다루고 있고, 감정 규범이라는 사회학적 개념을 이용해 신경생물학적 증거(중독 반응)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학술적 실익이 있다. 논문의 결론은 단순한 사실 확인이 아니며, 현대 사회의 매체 환경, 감정 규범의 구조적 강화, 중독 메커니즘 등 여러 층위의 논쟁적 요소를 포함하여 충분히 반론 가능하다.
    따라서 논제는 명확하고, 논쟁 가능하며, 논할 가치가 있는 학술적 쟁점을 다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논문은 전반적으로 귀납적 논증과 개념적 분석을 결합한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그 전략이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핵심 논변은 다음과 같은 “연속적 단계의 누적 구조”를 가진다:
    사랑 감정은 사회적 맥락에서 구성된다(감정 규범 이론)→ 현대 사회는 매체와 자본주의를 통해 특정 감정 규범을 반복적으로 강화한다→ 강화된 감정 규범은 개인에게 학습 및 내면화되며, 감정 경험을 특정 방식으로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패턴은 실연 시 중독과 유사한 신경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현대의 낭만적 사랑은 사회적으로 구성되며 감정적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전체 과정은 개념적 전제(감정 규범), 사회적 조건(매체 환경), 심리·신경과학적 사례(Fisher 연구)의 귀납적 결합을 통해 결론을 지지한다.
    결론적으로 해당 글은 논증 전략이 일관되고, 증거 배치가 논리적이며, 반론을 고려하는 등 매우 탄탄한 논증 구조를 보인다.
    다만 귀납적 구조임에도 결론의 보편적 강도(“모든 낭만적 사랑은 중독된다”)가 강하게 제시된 점은 더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이를 제외하면 논문의 논증 방식은 적절하며 전체적으로 핵심 주장을 충분히 옹호하고 있다.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필자는 전반적으로 관련 학계의 핵심 문헌들을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감정 규범(사회학), 매체·자본주의(문화사회학), 사랑의 신경과학(신경심리학), 낭만적 사랑의 문화적 변이(문화심리학) 등 다학제적 자료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주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글은 참고문헌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논증의 핵심 구조를 지탱하는 근거로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용과 문헌의 활용은 전반적으로 매우 적절하며,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서론은 전반적으로 탄탄한 학술적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관련 논쟁(본능론 vs 사회구성론)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필자의 연구가 개입할 자리를 자연스럽게 확보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고전적 논쟁을 요약하고 두 입장의 핵심 한계를 지적하며 자신의 연구가 이 한계를 어떻게 보완할지 소개하고 논증의 전체적 로드맵(세 단계: 감정 규범 → 매체 → 중독)을 안내하는 구조는 매우 훌륭하다.
다만 핵심 논제 문장이 단일 문장으로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서, 독자가 글의 “결론 그 자체”를 즉각적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논증 전략은 잘 제시되어 있지만, 결론 문장은 설명적 문맥에 묻혀 있어 더 분명한 선언적 문장이 필요하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은 논증의 흐름이 매우 명확하고 구조적으로 정교하게 구성된 장점을 가진다. 핵심 전제들이 순차적으로 증명되며, 각 전제는 다음 전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누적적 구조(cumulative structure)”를 형성한다.
감정 규범이 사랑 감정을 구성한다 / 현대 사회의 매체 구조가 감정 규범을 강화한다 / 강화된 규범은 내면화되고 감정적 중독으로 이어진다의 세 단계는 각각 독립된 주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전 단계가 다음 단계의 전제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 점은 글의 설득력을 크게 높여준다.
예상반론의 구성 역시 본론의 중요한 강점이다. 반론은 단순한 “다른 의견 소개”가 아니라, 필자의 논증이 실제로 취약할 수 있는 부분—‘모든 낭만적 사랑이 중독적이냐’—을 정확히 겨냥한다. 그리고 재반박에서는 Fisher의 데이터를 활용해 긍정적 사랑도 중독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며 논증을 강화한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은 논문의 전체 구조를 안정적으로 수렴시키는 역할을 잘 수행한다. 우선, 본론에서 전개된 핵심 논증을 과포함·과소포함 없이 정확하게 요약하고 있다. 이 요약은 앞선 논의를 다시 구조화하여 독자가 글의 전체적인 귀결을 인식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필자의 연구가 기존 논쟁(본능론 vs 사회구성론)에 대해 어떤 기여를 하는지 명확하게 서술한다. 특히 감정 규범 개념을 이용해 신경과학적 중독 데이터를 사회구성론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은 논문의 독창적 기여로 제시되며,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난다.
결론이 새로운 주장이나 추가적 논증을 도입하지 않고, 앞선 논의의 내용을 재정리하고 그 함의를 밝히는 방식으로 구성된 점은 형식적으로도 이상적이다. 적용 가능성의 범위 역시 과도하게 확대하지 않으면서, 이 연구가 제안하는 방향성을 학술적·개념적 수준에서 명확히 표현한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전체적으로 글의 구조적 완성도는 매우 높다. 각 단락이 수행해야 하는 기능(문제 제시, 전제 제시, 논증 전개, 반론·재반박, 결론 요약 및 함의)이 비교적 충실하게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표현 차원에서는 두 가지 주요한 문제점이 드러난다.

  • 핵심 논제 문장의 식별성 부족
    글 전체의 주장은 명확하지만, 그것이 어떤 단일 문장으로 딱 제시되는가를 찾기 어려워 독자가 논문 전체의 목표를 빠르게 포착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이는 긴 설명형 문장 속에 논제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학술적 글쓰기는 “이 글의 주장은 X이다”와 같이 명제적 표현이 명료해야 한다.
  • 서론의 논제 요약이 흩어져 나타남
    논증 전략 자체는 서론에서 잘 제시되지만, 핵심 주장(낭만적 사랑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 감정 규범 내면화 과정에서 중독적 패턴이 발생한다)이 여러 문장에 나뉘어 있어서 한 문장으로 요약되기 어렵다.

그 외 구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많다. 단락 간 논리적 연결성이 매우 뛰어나며, 전제들이 누적적으로 결론을 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예상반론–재반박 구성이 적절한 위치에서 제시되어 글의 설득력이 높다. 결론은 과하도 과소도 없이 본문 내용을 정리하고 기여를 명확히 드러내며, 새로운 주장 없이 학술적 완결성을 확보한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논문의 논증은 매우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다.

먼저, 전제들이 구조적으로 유기적이다.
감정 규범 → 매체 환경 → 내면화 → 중독 기제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조는 누적적 논증의 전형이며, 각 단계가 다음 단계를 필연적으로 요구한다.

또한, 예상반론–재반박이 정확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
“모든 낭만적 사랑이 중독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반론은 실제로 논문의 취약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정확히 겨냥한다. 재반박은 Fisher 연구를 원용하면서, 고통뿐 아니라 긍정적 사랑도 중독적 패턴을 보일 수 있음을 제시하여 논증의 범위를 확장하고 정합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증거를 적절히 조합한다. 사회학, 문화사회학, 신경과학을 통합하며 논증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인용문은 단순 나열이 아니라 실제 추론 구조 안에 기능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 논증적 신뢰도를 높인다.

다만 한 가지 약점이 있다.
결론의 일부는 보편적 강도(예: “모든 낭만적 사랑은 중독된다”)를 띠는데, 제시된 귀납적 증거들이 이를 완전히 뒷받침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예상반론·재반박에서 이 문제를 직접 다루고 있어, 결정적 결함으로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