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3 쟁점과 딜레마 분석 013-11 이재호
1. 관심 주제 및 일반적 배경
한국 현대사에는 전쟁, 학살, 독재를 비롯한 폭력과 상처의 기록들이 존재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을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가르치거나, 혹은 국가에서 기념관을 설립해 대중들이 이러한 역사를 기억하게끔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억들을 계속들을 보존하는 것이 정의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자칫 공동체 화해를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상처의 역사를 배우는 과정에서 과거에 국가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이들에 대해 반감, 혐오를 느끼는 이들이 많아져 그들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우리 사회가 연대와 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 따라서 국가의 아픈 역사를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2. 논쟁 중인 학술적 쟁점 (Core Issue)
주요 쟁점:
역사 속 폭력과 상처의 기록들을 영구히 보존해야 하는가, 아니면 망각을 통해 치유해야 하는가?
상반된 입장:
- Aleida Assmann, Cultural Memory and Western Civilization (2011)은 개인적 기억과 제도화된 문화적 기억의 차이를 분석하며, 기억이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현재적 권력과 정체성 형성의 장치임을 보여준다.
- 반면, Paul Ricoeur, Memory, History, Forgetting (2004) 은 망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역사적 사건을 망각하는 것은 치유와 화해를 위한 적극적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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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쟁은 인간이 과거의 비극적 사건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3. 촉발되는 딜레마 또는 난제 (Dilemma / Hard Question)
- 딜레마:
- 만약, 사회가 폭력의 역사를 영구히 보존한다면, 비슷한 사건이 역사 속에서 되풀이될 가능성은 희박하며, 진보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연대와 화합의 사회로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 만약, 사회가 공동체의 통합과 치유를 위해 역사를 망각한다면, 망각의 목적을 달성할 수는 있으나 과거의 불의가 은폐되어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반복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 과제 질문: 사회는 과거의 상처를 영구히 기억해야 하는가, 아니면 망각을 통해 공동체의 유지를 도모해야 하는가?
4. 관련 학자 및 입장 정리
| 학자명 | 대표 저작/논문 | 입장 요약 |
|---|---|---|
| Aleida Assmann | “Cultural Memory and Western Civilization” (2011) |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문화적 기억의 제도화 과정을 통해 현재 사회가 스스로를 규정하는 방식이다. |
| Paul Ricoeur | “Memory, History, Forgetting (2004)” | 사회는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윤리적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 |
5. 나의 문제의식 (초기 주장의 방향)
나는 역사를 망각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역사를 기억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과거에 국가적 폭력을 저지른 이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증오하는 이들을 존재하며 이로 인한 사회의 분열과 대립 역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라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과거의 사건을 학습함으로써 더이상 부정적인 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비록 아픈 역사로 인해 사회에 갈등이 존재할지 몰라도, 나는 이러한 역사를 대중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다만, 대중들에 대한 역사 교육의 목적이 과거의 역사적 범죄자들에 대한 분노가 되지 않도록, 역사의 의미를 함께 알려주며 대중들에게 역사적 사건들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 참고문헌
- Aleida Assmann(2011). Cultural memory and Western civilization: Functions, media, archiv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 Ricoeur, P. (2004). Memory, history, forgetting (K. Blamey & D. Pellauer, Trans.). University of Chicago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