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3 쟁점과 딜레마 분석에 대한 코멘트
- 대상과제:
과제-03 쟁점과 딜레마 분석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3-06 김기연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3-22 장종윤
코멘트
제출된 과제는 기술결정론과 기술의 사회적 구성주의라는 오래된 논쟁을 AI라는 현대적 맥락에 재적용하려는 시도로, AI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현시점에서 아주 시의적절한 쟁점이다. 특히 락인과 비가역성이라는 구체적인 개념으로 쟁점을 구체화한 점, 이분법적인 쟁점이 아니라 초기 구조 설계와 지속적 절차 개입을 어떤 조합과 속도로 설계해야 하는가라는 식의 입체적인 쟁점을 설정한 점에서 기존 논쟁을 단순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관련 학자들의 논문을 다양하고 폭넓게 검토하고, 그들간의 대립을 깔끔하게 잘 드러내어 본인의 초기 주장에 적절히 활용하였다.
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대, 쟁점을 초기 개입 여부에 주목하는 식의 흑백대립으로 설정한 것이 아니라, 개입은 하되 ‘어떤 조합과 속도’로 설계해야하는가로 설정한 만큼 관련 학자들의 쟁점도 연속적인 구도로 정리해 제시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지금 제시한 방식은 결정론 축과 구성주의 축이 평면적으로 병렬 제시되어 있어 좀 더 이분법적인 쟁점 설정에 알맞는 제시 방식 같아 보인다. 예를 들어 초기 주장에서 예컨대 Paul David의 QWERTY 논지와 Bijker·Pinch의 SCOT 논지를 직접 맞붙여, “경로의존은 제도적 개입으로 어느 정도까지 수정 가능한가?”라는 식의 교차점을 강조하면, 새로운 주장이라는 인상을 강조하면서 논리적 갈등 구조도 선명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연속적인 대립 입장 제시는 교수님께서 원하는 쟁점의 대립이 분명한 글쓰기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나의 조언을 받아들이기 전, 교수님의 고견도 한 번 여쭤보길 권장한다.
체크 포인트
기초 구조 점검
- 핵심 쟁점(Core Issue)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어서, 문제 설정이 분명하지 않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이 구체적인 문헌과 함께 잘 제시되어 있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학자들의 입장이 핵심 쟁점과 딜레마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작성자의 문제의식 및 초기 주장
- 작성자의 문제의식이 쟁점과 딜레마를 반영하여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작성자의 초기 주장이 제시되어 있으나, 그것이 본문에서 제시된 학술 논쟁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가 불분명하다.
- 초기 주장이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스스로의 입장을 잘 구성하고 있다.
개선 방향 제안
- 핵심 쟁점을 좁고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실제 논증문에서 다룰 문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 학자 간의 대비되는 입장을 중심으로 논쟁적 구조를 선명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 작성자의 입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문·문헌을 구체적으로 더 보강할 수 있다.
- 서론이 될 수 있는 문제 배경 서술을 간결하게 재구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