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3-01 박인겸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3-16 김희재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논제 진술문의 표현은 명료하고 일관적이며, 필자의 의도를 왜곡 없이 적절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명제의 형식으로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재진술에 있어, 표현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나, 같은 내용을 너무 자주 재진술함으로써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처럼 느껴지는 문제가 있다. 최종적으로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을 재진술하기보다는, 각 단락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재진술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논제와 논증, 증거 및 사례나 논제의 재진술문이 혼용되거나 식별하기 어렵게 기술되지 않고 적절히 구성되었다. 문장의 표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경험적 동시성기제적 동일성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쟁점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두 주장 간의 긴장 및 둘 중 하나를 선택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까지 명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독자가 쟁점을 통해 딜레마를 추론해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글에서 명확하게 밝히는 방식으로 수정하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의 부분에서, 세부 쟁점들은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지 않고 ‘동일한 정서 시스템이라면 동일한 신경기제에 의해 작동해야 한다’, ‘Sexual Desire와 Romantic Love의 작동 기반은 서로 다르다’ 등으로 명확하다. 그리고 이러한 쟁점들이 딜레마와 긴밀하게 연관되고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딜레마를 선택의 문제로서 상세하게 서술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논제의 설정은 Romantic Love와 Sexual Desire(Lust)를 구분하고자 하는 주장을 명확히 함으로써 명료하다. 글이 주장하려는 바 또한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핵심적으로 설정하여 논의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글의 추론적 전략이나 구조, 논증의 결론 옹호 등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서론, 본론의 초반에서 언급한 것과 달리 계속해서 변하고 새로운 것이 추가되는 등 불분명하다. 논증은 형식적으로 결론을 옹호하지만, 불필요하게 추가된 몇 가지 전제로 인해 스스로를 약화시키는 문제가 있다. 예상 반론 또한 이러한 논증의 약점을 충분히 지적하지 않기에 재반박으로써 필자의 논증을 강화하지 못하고, 예상 반론에서 언급된 적 없는 내용에 대하여 반박하면서 새로운 조건을 도입하여 논증의 설득력을 약화한다.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전반적으로 한쪽 입장만의 참고문헌을 인용하고 있어 논쟁적 구조가 드러나지 않는다. 학자들의 기존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 또한 불분명하며,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거나 활용했다고 보기 어렵게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문헌 자체는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들이며, 인용 방식이 정확하고 출처 표기 또한 명확하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학술적 맥락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을 부족하지도, 과도하지도 않게 적절히 구성하였다. 그러나 한쪽 입장의 선행연구만을 소개하고 있어 쟁점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기존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지 않아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찾기 어렵다. 이와 같은 부분을 보완하면 논의의 필요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하게 요약되어 있기는 하나,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다소 복잡하고 일부는 필자의 논증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가령, 전제1(동일한 정서 시스템이라면 동일한 신경기제에 의해 작동해야 한다)과 전제2(Sexual Desire와 Romantic Love가 신경과학적 연구에 의하면 작동 기반이 다르다)는 서로 결합(전제 1의 대우 명제와 전제 2의 직접적인 연결)만으로 두 정서가 다르다는 것을 충분히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전제3(기제의 차이는 기능적 목표의 차이를 필연적으로 수반한다)과 전제4(기능적 차이가 존재한다면 두 감정은 경험적으로 분리되어 나타난다)가 추가되어 논증의 복잡해지고, 특히 전제4는 ‘경험적 동시성기제적 동일성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핵심 쟁점과 상반되는 주장이기에 전체적인 논증의 설득력이 약화된다. 전제3과 전제4를 제외하여 논증을 명료화하거나, 전제4와 부딪히는 핵심 쟁점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글의 흐름을 보다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서술 순서는 구문을 사용해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종합적으로, 선행연구 소개 부분을 강화하여 논의의 진입점을, 불필요하거나 충돌되는 논증을 제외하여 설득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의 초반에서 Romantic Love와 Sexual Desire의 정의를 소개하면서, 각각의 마지막 단락에 두 감정이 독립된 정서 체계로 정의될 수 있다는 언급이 포함되며 결론이 곧바로 주장되고 있다. 이는 동일성 개념으로 둘을 구분하려는 원래의 논증을 무의미하게 만드므로 정의 부분에서 결론을 내는 단락은 삭제하고 온전히 정의만 제시해야 할 듯하다. 또한 각각을 정의하는 데에 있어 기존 논의의 정리 및 정보 나열의 성격이 강하고 필자가 정확히 어떤 개념으로 사용할지에 대한 논증이나 추론이 드러나지 않는다. 또 2.1.3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의 축에서라도(기제-기능-경험이라는 세 개의 축 중에서) 체계적 차이가 제시된다면, 그 두정서는 동일한 정서 시스템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내용이 있으나, 2.4의 첫 줄에서 동일성 평가를 위해서는 ‘기제·기능 비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상반되는 내용이 제시되면서 논증의 설득력을 약화시킨다. 논증의 구조를 살펴 보았을 때 세 개의 축은 필수 조건으로서, 하나의 조건만 만족하지 않아도 성립하지 않게 되므로 2.4의 내용은 삭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2는 앞에서 제시된 논증들을 공발생, 즉 경험의 측면에서 바라본 것을 단순히 다시 정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험의 차이가 존재함만을 보이는 것으로 충분한 구성에 불필요하게 중복 근거가 추가됨으로써 논증이 복잡해진다. 2.4.2의 층위를 2.5로 올리거나, 아니면 아예 삭제해야 깔끔하게 논증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4.3의 마지막 줄에서 ‘기제·기능 수준에서 이미 구조적으로 구별된다’는 주장은 2.4와의 문장과 또 다시 충돌하므로 2.4의 수정이 필요하다.
예상 반론은 필자의 논증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단순한 반대 주장을 펼치는 쪽에 가깝다. 기제-기능-경험의 세 가지 축의 적절성을 비판하는 등의 반론으로 수정하는 편이 좋아 보인다. 예상 반론이 반대 주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재반박도 원래의 논증을 되풀이할 뿐이며, 때로는 예상 반론에서 언급된 적이 없는 내용(가령, 상호작용 가능성에 대한 내용은 예상 반론에서 찾아볼 수 없으나 2.5.3에서는 이를 하나의 주제로 반박하고 있다.)을 반박하기도 하기에 면밀한 검토 및 수정이 필요하다.
소결론은 앞선 논증을 정리하는 부분이나, 언급되지 않은 요소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기제, 기능, 경험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분되었으나 소결론에서는 여기에 본론의 초반에서 언급되지 않은 독립적 발생 가능성이라는 요소가 추가되어 네 가지 축이 되었다. 필수 조건으로서의 각각의 축이 서로 강화한다는 언급 또한 본론에서 등장하기 않았기에, 결론에서 이 부분을 수정하거나 본론에 추가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2.6.2의 종합 결론 도출은 2.6.1과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둘을 구분하기보다는 하나로 합친 형식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의 바로 윗 단락인 소결론에서 두 정서를 ‘네 차원에서 구조적으로 독립된 정서 시스템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론의 초반에서 다시 ‘세 수준에서 구조적으로 분리된다는 점을 논증하였다’고 말함으로써 스스로 충돌한다. 둘 중 한 부분에 대한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문적 함의 및 기여에 대해서 서술하는 부분은 명확하게 드러나지만, 그것이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까지는 다루어지지 않는다. 또 두 정서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논증하는 것이 논변의 핵심인데, ‘완전한 분리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논리를 약화시킨다는 오해를 할 수 있기에 함의의 범위 설정을 더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전반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적절한 표현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이다. 그러나 구성적인 측면에서 불필요한 근거가 삽입되거나, 앞서 제시한 논증과 상충되는 문장이 있는 등 전체적인 검토 및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장이 명사형으로 끝나거나, 새로운 단락의 시작에 ‘이에 비해’ 같은 맥락에 맞지 않는 접속사가 있는 경우는 논리적인 연결을 떠나서 글의 매끄러운 흐름 자체에 방해가 되므로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 가장 집중해야 할 지점은, 필자가 제시하는 논증 및 근거가 구성한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지, 그리고 그러한 논증이 과연 필수적인 것이며 단계적 연결이 아닌 병렬적 나열은 아닌지이다. 전체적인 형식 자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므로, 구성적인 부분을 세밀하게 개선하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글이 될 것이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논증들끼리 서로 약화시키는 부분이 종종 있다. 각각의 논증들이 결론을 옹호하기는 하지만, 모든 논증이 단계적으로 연결된다기보다는 일부끼리만 연결되어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는 형태가 되기에 충분한 설득력을 갖추지 못한다. 예상 반론은 논증 간의 연결 관계, 혹은 논증 자체에 대해 반론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학술 문헌의 뒷받침 없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반론으로서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 재반박은 이러한 예상 반론을 반박하기는 하나, 논증에 관한 공격이 아니기에 본론에서 논의한 논증을 반복할 뿐이다. 또한 예상 반론에서 주장하지 않은 바를 반박함으로써 새로운 근거를 도입하고, 이것이 이전의 논증에 영향을 미쳐 구분의 중요한 세 가지 축을 네 가지 축으로 바꾸는 문제가 있다. 논증을 보다 짜임새 있고 확실하게, 그리고 필자의 다른 논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구성하면 전체적인 논변을 논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