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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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3-08 오은서(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3-09 조서영(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이 글의 중심 논제는 서론 후반부의 본 논문의 핵심 주장을 제시하는 문장에서 명확한 명제 형태로 제시되어 있어 독자가 논문의 방점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결론에서도 동일한 의미 구조로 재진술되어 전체 글의 방향성과 일관성 면에서 안정적이다. 표현 자체도 선언문적 형식을 갖추어 참, 거짓 판별이 가능한 문장으로 구성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글 전반에서 핵심 개념을 지칭하는 표현이 잠정적 치료 개입, 잠정적 개입, 일시적 강제나 개입 등으로 조금씩 달라져 동일한 개념 범주를 지칭하는지 독자가 매 단락마다 다시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는 논제의 엄밀성과 용어 정의의 일관성에서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논제의 재진술이 존재하긴 하나 일부 문맥에서는 표현 방식이 변형되어 있어 논문의 핵심 입장을 하나의 문장 형태로 지속적으로 고정시키는 데 조금 아쉬움이 있다. 핵심 용어는 초반에 명확히 정의하고 논문 전체에서 동일한 표현을 유지하면 논제 진술의 일관성과 안정성이 더 강화될 것이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각 단락의 전개는 개념 설명, 사례적 상황 묘사, 부분적 결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전체 논리의 흐름은 비교적 자연스럽다. 그러나 논증의 핵심을 요약하는 전제 문장이 매 절마다 명시적으로 배치되어 있지 않아 글을 읽는 독자가 단락이 논제의 어느 부분을 직접적으로 증명하는지를 스스로 해석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는 명시적 추론 구조 표기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증거와 사례에 해당하는 부분은 서술적으로 제시되어 있지만 논증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분명히 수행하려면 이 사례가 왜 해당 전제를 강화하는지를 한두 문장으로 다시 정리하는 표현이 필요하다. 지금은 설명과 논증의 경계가 흐려져, 근거의 기능이 다소 약하게 보일 수 있다. 반면 논제와 증거, 재진술 자체는 구조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글의 전체 틀은 무너지지 않는다. 따라서 논증의 표현을 더 또렷하게 하려면 각 절의 마지막 문장에 명시적 추론 연결 장치를 배치하고 증거 제시 후 그 의미를 논증적 언어로 다시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보완하면 논리선이 현재보다 훨씬 명료하게 드러날 것이다.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서론 초반에 현재 표현된 의사 존중과 온정적 간섭의 대립이라는 전형적인 딜레마가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고 치매라는 특수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도 잘 드러난다. 다만 이후 서론 후반과 본론에서는 관계적 자율성, 안전한 관계적 맥락, 잠정적 개입 쪽으로 논의가 빠르게 이동하며 원래의 딜레마와 각 세부 절이 어떻게 정확히 연결되는지 독자가 계속 상기하기가 조금 어렵다. 서론에서 이 글이 개입 쪽 입장을 택하되 어디까지의 개입만을 정당화하려는지를 한 문장으로 더 분명히 적고 본론 각 절의 도입부에 이 절은 위 딜레마의 어느 부분을 겨냥하는지를 짧게 상기시켜 주면 딜레마, 세부 쟁점 간 연결이 더 선명해질 것이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핵심 논제 자체는 치매 환자에 대한 잠정적 치료 개입은 자율성 침해가 아니라 관계적 자율성 회복이라는 점에서 정당하다로 잘 정리되어 있고 제목, 서론, 결론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다만 잠정적 개입이 정확히 어떤 조건에서만 허용되는지를 더 명시하지 않으면 현실 현장에서는 개입 범위가 과도하게 넓어지는 것처럼 읽힐 여지가 있다. 또 치매 상태에서는 진정한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는 식의 강한 표현은 반론을 부르기 쉬우므로 연역 구조를 유지하되 특정 급성 악화 상태에서처럼 범위를 앞에서부터 좁혀 주면 논제가 더 설득력 있게 살아난다. 이 글이 갖는 학술적 의미는 이미 상당히 뚜렷하니 그 부분을 결론에서 한두 문장 더 강조해 주면 좋겠다.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서론 마지막 부분에서 첫째, 둘째, 셋째, 마지막이라고 논증 순서를 제시한 점은 전체 구조를 미리 안내해 준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실제 본론에서도 관계적 자율성의 조건, 치매가 그 조건을 파괴, 잠정적 개입의 역할, 두 가지 반론과 재반박이라는 큰 흐름은 무난하게 따라간다. 다만 본문 어딘가에서 핵심 추론을 아예 형식 논증에 가깝게 한 번 찍어 주는 것이 논증 구조를 나타내기에 좋겠다. 또 치매 상태에서는 진정한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는 강한 전제는 반론 파트에서 조금 더 밀도 있게 방어하거나 애초에 특정 상황의 치매 상태로 제한하는 쪽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참고문헌 선정 자체는 굉장히 탄탄하다. Beauchamp & Childress, Mackenzie & Stoljar, Kittay, Agich, Fong et al., Dworkin 등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1차 문헌들을 잘 골랐고 인용 형식도 대체로 정확하다. 다만 본문에서 이 문헌들이 서로 어떤 논쟁적 구도를 이루는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필자의 입장이 어디에 위치하는지까지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관계적 자율성 논의(Mackenzie & Stoljar vs 전통적 자율성 개념)를 한 번 대비 구조로 묶고 그 위에 자신의 정의를 올려놓는 방식으로 정리해 주면 좋겠다. 또 Fong et al.의 임상적 논의나 Dworkin의 선행적 자율성도 지금은 요약 수준에 가까우므로 논증에 꼭 필요한 핵심 문장을 하나씩 정확히 끌어와서 전제 중 어디를 지지하는지 명확히 연결해 주면 참고문헌 활용도가 더 살아날 것이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서론은 치매, 자율성, 온정적 개입이라는 실제 임상 난제를 비교적 생생하게 제기하고 있고 기존의 개인주의적 자율성과 온정주의의 대립 구도를 짧게 요약한 뒤 관계적 자율성이라는 대안 개념을 도입하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다만 선행연구 소개 부분에서 Beauchamp & Childress, 온정주의, 관계적 자율성을 언급하긴 하지만 어느 입장이 무엇을 주장하고 어떤 한계를 가지는지까지는 충분히 구획되진 않는다. 1 전통적 자율성 입장, 2 온정주의, 3 관계적 자율성(필자 입장) 세 축을 두세 문장씩 정리해서 대비 구조를 더 분명히 잡아주는 게 좋겠다. 논증 전략 요약 부분은 구조가 잘 보이지만 각 단계가 최종 결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한 문장 정도로 더 명시해 주면 연역 구조가 더 또렷해진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의 큰 뼈대는 서론에서 예고한 순서를 대체로 잘 따라가고 있고 각 절 제목도 논증선이 어디쯤 와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다만 각 소절 안에서는 설명·묘사가 길게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짧게 따라서 자율성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결론이 나오는 구조가 많아서 전제–추론–결론의 연결이 더 분명히 드러나면 좋겠다. 특히 예상 반론·재반박 부분은 주제 선정은 적절하지만 지금은 설명이 비교적 짧고 반론의 핵심 전제에 직접 칼을 대기보다는 치매 의사결정은 특수하다는 정도에서 정리된다. 반론 파트에서도 반론이 전제 X를 전제하지만, 앞에서 논증한 바에 따르면 X는 성립하지 않는다처럼 반론의 전제 자체를 논리적으로 끊어내는 방식으로 한두 문장만 더 날카롭게 다듬으면 좋겠다. 전반적으로 본론은 이미 구조가 나쁘지 않아서 각 절의 시작과 끝에 “이 절에서 확보한 것은 전체 연역 구조에서 어떤 전제인지를 명시하는 문장들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논증적 완성도가 많이 올라갈 것 같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은 서론에서 제시한 핵심 논제와 본론의 논증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자율성 재활이라는 키워드로 자신의 기여를 나름대로 요약하고 있다는 점이 좋다. 다만 전개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며 요약하다 보니 독자가 이 글의 연역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 두세 개와 최종 결론을 한눈에 보는 느낌은 조금 약하다. 결론 첫 단락에서 (1)~(2)~(3)처럼 글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전제–결론 구조를 압축해서 다시 제시해 주는 것이 좋겠다. 또 적용 범위에 대해서는 마지막 부분에서 제한을 걸어 두었지만 생명·중대한 건강 위험과 인지 회복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는 조건을 한 번 더 구체적으로 명시하면 결론이 과도하게 확장되는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결론은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보다는 기존 논의를 재구성·정리하는 역할을 잘 하고 있어 형식적 완결성은 높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문장 수준의 표현은 전반적으로 매끄럽고, 개념어도 난이도에 비해 잘 통제되어 있어서 읽기 피로도가 크지 않다. 서론에서 본론 전개 순서를 숫자로 미리 안내하고, 본론에서도 소제목을 통해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핵심 용어(관계적 자율성, 안전한 관계적 맥락, 잠정적 개입 등)의 표현과 범위를 논문 전체에서 조금 더 엄격하게 통일해 주면 독자가 이 개념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 계속 붙잡고 갈 수 있을 것이다. 구성 측면에서는 이미 서론–개념 정립–치매 분석–개입 정당화–반론·재반박–결론이라는 단선적인 구조를 잘 유지하고 있으므로 각 절의 도입·마무리에서 연역 구조의 어느 위치인지 명확히 표시해 주는 정도의 손질만 해도 완성도가 충분히 기말 제출 수준으로 올라갈 것 같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이 글의 강점은 하나의 입장을 끝까지 지지하는 모습을 분명히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치매 환자의 잠정적 치료 개입을 관계적 자율성 회복이라는 틀로 정당화한다는 주장은 논쟁의 여지가 충분하고 논증 방향도 분명하다. 다만 현재는 설명과 직관적 설득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서 관계적 자율성의 필요조건, 치매가 그 조건을 파괴, 그 상태에서의 거부는 자율적이 아님, 조건 회복을 위한 개입은 자율성 침해가 아님이라는 핵심 추론을 한두 번 정도는 삼단논법에 가까운 형태로 명시해 줄 필요가 있다. 예상 반론·재반박 부분에서도 결론 자체를 양보하기보다는 반론이 의존하는 전제가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논리적으로 찍어 주는 방향으로 보강하면 전제의 논리적 결함을 짚는 반론에 더 잘 부합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기본 아이디어와 구조는 매우 탄탄하기에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새로운 내용 추가보다는 핵심 논증의 형식화와 조건의 정교화 쪽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