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3 쟁점과 딜레마 분석 013-23 최지호
1. 관심 주제 및 일반적 배경
과학∙기술력이 곧 국력인 시대에서, 과학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여타 학문들과 차별되는 지위를 점하고 있다. 모두가 과학을 가르치고 또 배우려 하지만, 정작 과학이 무엇인지는 아직까지도 명료히 정립되지 못했다.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킬 정도의 과학을 발전시켰음에도 정작 그 학문의 개념적인 토대를 마련하지 못한 것은 그 과정에 존재하는 수많은 철학적 논쟁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중 과학의 본질에 관한 설명론자와 예측론자의 논쟁을 분석하고, 그 사이에서 정합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논쟁의 진전을 목표하고자 한다.
2. 논쟁 중인 학술적 쟁점 (Core Issue)
주요 쟁점:
과학의 본질은 설명에 있는가, 예측에 있는가?
상반된 입장:
- Carl Hempel & Paul Oppenheim (1948) 은 과학의 본질은 자연현상의 정확한 설명에 있으며, 과학은 객관적인 논리 구조를 가진 설명들의 집합으로 환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반면, Milton Friedman 은 과학의 가치는 예측력에서 나오며, 정확한 예측을 가능케 한다면 그 이론을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이 논쟁은 과학의 구성요소와 목적, 그리고 역사를 포괄하는 학제적 성격을 띤다.
3. 촉발되는 딜레마 또는 난제 (Dilemma / Hard Question)
- 딜레마: 과학은 언뜻 보면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는 학문처럼 보이지만, 그러한 설명을 가능케 하는 과학적 사실이 정립되는 과정은 귀납 추론을 통한 예측과 그에 대한 검증이다.
- 과학이 예측의 학문이라 하더라도, 높은 설명력을 기반으로 하는 토대가 없다면 이론은 조금이라도 다른 초기조건 하에서 쉽게 무너질 수 있다.
- 과제 질문: 그렇다면 과학의 본질은 설명이나 예측 중 어디에 있는가? 택일할 수 없다면, 두 관점을 정합하여 과학의 본질을 정의할 수 있는가?
4. 관련 학자 및 입장 정리
| 학자명 | 대표 저작/논문 | 입장 요약 |
|---|---|---|
| Carl Hempel & Paul Oppenheim | “The Logic of Explanation” (1948) | 과학의 목적은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며, 따라서 과학은 자연현상에 대한 설명력을 기준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
| Milton Friedman | “The Methodology of Positive Economics” (1953) | 과학의 가치는 예측력에서 나오며, 정확한 예측력은 좋은 과학의 충분조건이다. |
| J. F. Hanna | “Explanation, Prediction, Description, and Information Theory” (1969) | 정보이론적 관점에서 설명과 예측, 기술은 과학의 다층적 발전을 위한 핵심적 정보처리과정이다. |
5. 나의 문제의식 (초기 주장의 방향)
나는 과학이 높은 예측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본질이 예측에 있다는 주장에는 반대한다. 과학의 높은 예측력은 자연선택을 통한 사회정치적 경향성일 뿐, 그 본질은 자연현상의 정확한 설명에 있다. 논증문에서는 J. F. Hanna의 논문을 인용하여 설명과 예측 간에 존재하는 명확한 구별점을 지적한 후, 각각이 과학의 본질과 후천적인 경향성에 해당하는 이유를 과학사와 Carl Hempel & Paul Oppenheim의 논문을 토대로 제시할 것이다.
6. 참고문헌
- Hempel, Carl G., and Paul Oppenheim. 1948. “Studies in the Logic of Explanation.” Philosophy of Science 15 (2): 135–175.
- Friedman, Milton. 1953. “The Methodology of Positive Economics.” In Essays in Positive Economics, 3–43.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 Hanna, J. F. 1969. “Explanation, Prediction, Description, and Information Theory.” Synthese 20 (1/2): 158–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