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5 개조식 요약문 작성 013-23 최지호

📘 1. 『Underdetermination in Science: What It Is and Why We Should Care, Philosophy Compass』 요약 – Margaret Greta Turnbull (2017)

A. 서지 정보

  • 저자: Margaret Greta Turnbull
  • 제목: Underdetermination in Science: What It Is and Why We Should Care
  • 출판사: Philosophy Compass, Vol. 12, No. 9
  • 출판년도: 2017
  • 주제 분야: 과학철학, 인식론, 언더디터미네이션, 이론 선택

B. 쟁점 (Issue)

경험적 증거만으로 과학 이론을 확정할 수 있는가? → 과학의 합리성은 “증거”에서 오는가, 아니면 “비경험적 판단”에서 비롯되는가?

C. 딜레마 (Dilemma)

양립 불가능한 두 설명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론적 긴장:

선택지 이론적 문제
이론은 증거로 확정된다 실제 과학에서는 동일한 증거를 여러 이론이 설명할 수 있다
이론은 증거만으로 확정되지 않는다 과학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보장하기 어렵다

→ 이 딜레마는 “과학이 합리적이라면, 왜 증거로 충분하지 않은가?”라는 과학철학의 핵심 질문을 낳는다.

D. 옹호하려는 논제 (Thesis)

과학 이론은 언제나 일정 부분 언더디터미네이션(underdetermination)되어 있으며, 이론 선택은 비경험적 기준(theoretical virtues) — 단순성, 통일성, 설명력, 예측력 등 — 에 의해 보완된다. 이러한 비경험적 요인은 과학의 결함이 아니라, 합리적 판단이 작동하는 인식론적 공간이다.

E. 논증 전략 (Argument Strategy)

  • 추론 유형: 개념 분석, 사례 기반 귀납
  • 논증의 구조:
    • 언더디터미네이션(underdetermination)은 동일한 증거로 여러 이론이 동일하게 성립할 수 있는 상태.
      • 경험적 동등성(empirical equivalence)은 이론의 참·거짓을 증거만으로 구분할 수 없게 만든다.
    • 과학자들은 이론 선택에서 항상 비경험적 기준을 사용한다.
      • 이 미덕들은 주관적 요소를 포함하지만, 합리적 판단의 기준으로 작동한다.
    • Norton 등은 “언더디터미네이션은 실제로 드물다”고 주장한다.
      • “완전한 결정 가능성은 환상”이며, 오히려 불확실성 속의 판단이 과학의 본질이다.
    • 언더디터미네이션은 과학을 약화시키지 않는다.
      • 오히려 과학이 데이터에 갇히지 않고 비판적 창의성을 발휘하게끔 한다.

F. 인용 가능한 핵심 구절

“Underdetermination should not be seen as a threat to science, but as a window into how rational theory choice actually works.” (p. 102) “Empirical equivalence does not paralyze science; it illuminates the role of theoretical virtues.” (p. 107) “The underdetermination of theory by evidence is a feature of science, not a flaw.” (p. 110)

G. 활용

  • 과학적 합리성 논의에서 비경험적 판단의 정당성을 분석할 때 사용 가능
  • 실재론 vs 반실재론 논쟁의 중간 입장(“온건한 실재론”) 근거로 활용 가능.

📘 2. 『Must Evidence Underdetermine Theory?』 – John D. Norton (2003)

  • 서지정보: John D. Norton (2003). Must Evidence Underdetermine Theory?. University of Pittsburgh.

  • 쟁점: 경험적 증거만으로 과학 이론을 확정할 수 있는가?
  • 딜레마: 이론은 증거로 확정된다 / 이론은 증거만으로 확정되지 않는다
  • 주장: “모든 증거가 항상 여러 이론과 양립한다”는 언더디터미네이션(underdetermination) 논변은 과학의 실제 귀납 구조를 무시한 형식적 허상이다. 실제 과학에서는 배경 가정, 수학적 제약, 물리 법칙, 실험 정밀도 등으로 인해 증거가 이론을 충분히 제약한다.
  • 논증 방식: Norton은 언더디터미네이션 논변이 철학자들이 만든 추상적 형식 논리의 산물이라고 보고, 실제 과학의 귀납적 구조를 세밀히 분석함으로써 이를 반박한다. 그는 먼저 전통적 논변의 논리 구조—“(a) 증거는 유한하다 → (b) 무한히 많은 이론이 양립 가능하다 → (c) 따라서 증거로는 이론을 결정할 수 없다”—를 해부하며, 이 중 (b)가 단순한 가능성 명제일 뿐 실제 과학의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비판한다. 과학 이론의 실제 선택 과정에서는 수학적 일관성, 물리적 제약, 기술적 가능성 등으로 인해 가능한 이론의 공간이 극도로 좁아진다. 그는 이를 ‘형식 논리의 허상’을 벗겨내는 핵심 논증으로 제시한다. 이어서 Norton은 과학이 단순한 데이터 적합(data-fitting)이 아니라 귀납적 제약 구조 속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과학자들은 경험적 데이터뿐 아니라 배경 가정, 메커니즘적 설명, 수학적 모델의 제약을 함께 고려하며, 이런 복합적 귀납 구조가 실제로 이론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Norton은 이러한 분석을 통해, “언더디터미네이션은 과학의 불가피한 한계가 아니라 철학적 오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 3. 『Science as Social Knowledge: Values and Objectivity in Scientific Inquiry』 – Helen E. Longino (1990)

  • 서지정보: Helen E. Longino (1990). Science as Social Knowledge: Values and Objectivity in Scientific Inquiry. Princeton University Press.

  • 쟁점: 과학적 지식은 객관적 사실을 반영하는가, 아니면 사회적 가치와 제도적 맥락 속에서 구성되는가?
  • 딜레마: 과학이 가치중립적이라면 언더디터미네이션 상태에서의 이론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과학이 가치에 의해 구성된다면, 지식의 객관성과 보편성은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가?
  • 주장: 과학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활동이며, 그 객관성은 가치의 부재가 아니라 가치의 공개적·비판적 관리를 통해 확보된다. 언더디터미네이션은 증거의 부족이 아니라 사회적 다양성과 가치 충돌이 드러나는 필연적 결과이다.
  • 논증 방식: Longino는 과학의 객관성을 “가치의 배제”로 설명하는 전통적 경험주의를 비판하고, 과학이 본질적으로 언더디터미네이션된다는 사실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즉, 동일한 증거가 여러 이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은 단순한 경험의 한계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관점의 다양성이 작동하는 구조적 조건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생물학과 심리학 사례를 통해 이러한 해석의 다원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판적 맥락적 경험주의(Critical Contextual Empiricism)를 제시한다. 이 모델에서 객관성은 개인의 중립성이 아니라 공동체의 공개적 비판과 상호 검증 과정을 통해 확보된다. 따라서 언더디터미네이션은 과학의 결함이 아니라, 사회적 비판이 작동할 수 있는 인식론적 공간으로 재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