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3 쟁점과 딜레마 분석에 대한 코멘트

  • 대상과제: 과제-03 쟁점과 딜레마 분석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3-06 김기연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3-18 나윤영

코멘트

제출된 쟁점과 딜레마 분석 과제는 생성형 AI의 미술이라는 아주 시의적절한 예술적 쟁점을 제시했다. 특히 강여울, 서은선, 유혜수 등 국내 자료를 위주로 생성형 AI 미술에 대해 논한 점이 독특하다.

다만, AI가 생성한 예술을 예술로 인정해줄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촉발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쟁점과 관련된 해외 논문도 균형 있게 검토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컨대 서은선의 논문이 AI 미술을 부정적으로 주목하기 위해 제시한 보리스 엘닥슨의 작품을, 예술로서 성립 가능하다고 옹호한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algorithm」 (S. Vlaad, 2024)이 있다. 학우께서 제시한 논문보다 시간적으로 앞선 해외 관련 자료로는 「Allocating Ownership Rights in Computer-Generated Works」 (Pamela Samuelson, 1985)이 있는데, 이는 컴퓨터가 생성한 예술의 저작권 문제를 선구적으로 검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주제로 삼은 딜레마가 흥미롭고 또 현재 논의해볼만 한 테마이긴 하나, 다양성, 창의성, 아우라, 예술의 가치 등 사용한 어휘들이 기본적으로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가치 판단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 단어들이므로 주목하는 쟁점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초기 주장(문제의식) 항목에서 언급한 ‘예술 작품의 가치’는 인간의 작업인지 AI의 작업인지 만으로 판가름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이 이 쟁점 정교화 작업이 필요하다. 사진도 처음 등장하였을 때는 ‘사람이 직접 그려내는 게’ 아니라는 이유로 예술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다. 지금은 예술의 가치를 정의하지 않고 단편적으로 인간 대 AI의 구도로 두고 주장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논리적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또, 이미 제시한 학자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그들이 이미 제시한 내용을 종합했을 뿐 본인의 새로운 주장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 점이 다소 아쉽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휘의 정의를 바탕으로 쟁점을 좀더 정교히 하고, 쟁점과 관련된 해외 선행논문을 함께 검토하여 주장이 대립하는 학자들의 논리적 근거를 위주로 정리하는 작업과 선행 연구들의 보완점에 대해 고민해보는 작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체크 포인트

기초 구조 점검

  • 핵심 쟁점(Core Issue)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어서, 문제 설정이 분명하지 않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이 구체적인 문헌과 함께 잘 제시되어 있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학자들의 입장이 핵심 쟁점과 딜레마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작성자의 문제의식 및 초기 주장

  • 작성자의 문제의식이 쟁점과 딜레마를 반영하여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작성자의 초기 주장이 제시되어 있으나, 그것이 본문에서 제시된 학술 논쟁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가 불분명하다.
  • 초기 주장이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스스로의 입장을 잘 구성하고 있다.

개선 방향 제안

  • 핵심 쟁점을 좁고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실제 논증문에서 다룰 문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 학자 간의 대비되는 입장을 중심으로 논쟁적 구조를 선명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 작성자의 입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문·문헌을 구체적으로 더 보강할 수 있다.
  • 서론이 될 수 있는 문제 배경 서술을 간결하게 재구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