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대상과제: 과제-08 기말과제 초고 작성하기
  • 코멘트를 제공하는 학생: 013-04 김민준(작성자)
  • 코멘트를 받는 학생: 013-01 박인겸(코멘트를 받는 학생 이름)

코멘트

1. 표현

개별 논제들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어느 문장이 필자의 논제를 진술하는 문장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 논제 진술문이 참과 거짓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선언적 문장, 즉 명제(proposition)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
  • 논제 진술문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모호하여 독자가 핵심 주장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 같은 단락 내에서 논제를 재진술하는 문장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재진술문이 있으나 논제 진술문의 단순한 반복에 불과하다.
  • 논제 진술을 위해 문장에 도입된 핵심 용어(들)의 사용이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하다.
  • 논문의 여러 지점에서 등장하는 동일한 논제의 진술문들의 표현에 일관성이 없다.
  • [o]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표현의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가진 글이다. 논제의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 가능하며,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서론과 본론에서의 논거 정리는 논리적 순서에 맞춰 과포화없이 표현되고 있다. 또한 같은 단락에서 재진술문이 존재하며 이는 진술문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한다.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들 표현 평가

  • 논증의 핵심을 요약적으로 기술하는 진술문을 찾거나 다른 문장들과 식별하기 어렵다.
  • 증거/사례 진술문을 찾거나 식별하기 어렵다.
  • 논증 진술문,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 등에 대한 진술문의 제시가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하다.
  • [o]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되었다.
  • 종합적 평가:

논증을 진술하는 문장 표현도 일관성을 가지며 모범적이다. 논증의 핵심 진술문을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과 ‘낭만적 사랑의 선천성’에서 찾을 수 있고, 이를 구체화하는 증거나 사례가 적절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에서의 과도한 사회구성론적 입장인 스톤의 사례와 같은 경우는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한 부분도 있기에 증거/사례가 논증과 정확히 연결되어있는지, 주장이 사례와 연결될 수 있는지 거듭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2. 논증

A. 쟁점 또는 딜레마 설정 평가

  • 논문의 핵심적 딜레마나 논쟁적 요소가 불분명하다.
  • 딜레마의 구조가 두 주장 간의 긴장 또는 선택의 문제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 [o]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 세부 쟁점들이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넓다.
  • 세부 쟁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관련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
  • 논문이 다루는 딜레마와 세부 쟁점들이 명확히 정리되었다.
  • 종합적 평가:

기본적으로 본능론과 사회구성론으로 대비되는 큰 틀에서의 핵심적 딜레마에 대해서는 한 편의 입장을 취해서 논리를 전개한다는 측면에서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논문이 도전하는 세부 쟁점들을 보이는 것 보다는, 본능론 논거에 맞는 주장과 근거를 이어가는 측면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낭만적 사랑은 보편적이다.’에서 ‘낭만적 사랑은 선천적이다.’을 이끌어내는 것은 논리 상 타당하지만 그것이 기능론과 사회구성론의 또다른 쟁점이 된다. 사회구성론에 입장에서,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은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매체 등 사회에 의해서 구성되어 보편적인 것이라고 판단하는 등 본능론의 입장과 다른 세부 쟁점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파악해서 본능론의 논거 전개가 더욱 합리적이도록 세부 쟁점들을 지적하여 논증을 강화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B. 논제 설정 평가

  • 필자가 최종적으로 주장하려는 바가 불명확하거나 모호하다.
    • 최종 결론이나 그 전제가 되는 진술문들을 찾아내기 어렵다.
    • 결론과 그 전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
  • 결론(최종적 주장)의 학술적 의의 또는 사회적 중요성이 의문스럽다.
    •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논쟁의 여지없이 참이어서, 이를 부인하거나 반론할 실익이 없다.
    •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 논쟁의 여지가 있고 논문이 주장하는 바(결론 또는 전제들)가 참이라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학술적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 [o] 논문이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를 해명할 학술적 실익이 있다.
  • 종합적 평가:

근본적으로 고전적인 사랑의 발원에 관한 문제에서 본능론에 입각하여 주장하려는 바가 명확하다. 또한 여러 분야의 여러 문헌들을 이용하여 논제에 대해서 학제적 접근으로 결론을 이끌었다는 것은 훌륭하며 이 부분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C. 논증 평가

  • 논문의 핵심 주장을 옹호하는 논변의 전체적인 구조가 불분명하다.
  • 논문의 주요 추론적 전략이 불분명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술되었다.
  • [o] 논문의 주요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논증이 누락되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구조가 불분명하다.
  • 제시된 논변이 옹호하려는 논제를 직접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
  • 논문의 전제들과 결론 사이의 연역적 관계와 같은 추론적 방법의 선택이 부적절하다.
  • 논증 전략이 분명하게 기술되었고 적절하며, 추론 방법의 선택이 적절하고, 논증과 반론이 충분하고 핵심 주장을 적절히 옹호하고 있다.
  • 종합적 평가: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에서 낭만적 사랑의 선천성으로 나아가는 부분의 논리가 약해 보인다. 본고에서는 낭만적 사랑의 개념이 여러 국가에서 보편적인 형태를 띈다는 실험 결과들로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을 주장하였다. 그런데 특정 행동이 인류의 대다수 문화권에서 공통 발견되기 때문에 낭만적 사랑이 선천적 특성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 사회구성론 학자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유사한 반응을 매체의 영향을 받아 이미 ‘낭만적 사랑’이 규정된 형태로 파악할 것이며, 실제로 매체가 발달한 현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보편성-> 선천성으로 나아가려면, 보편성 단락과 선천성 단락을 연결하는 연결고리 논증이나 단락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다음을 참고하라.

  • 연역적 논증의 경우
    • 전제가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 결론의 강한 주장(예: '유일한', '반드시' 등)에 대해 충분한 논리적 정당성을 제시했는가?
  • 귀납적 논증의 경우
    • 제시한 사례나 자료들이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충분한가?
    • 귀납적 결론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통계, 사례 분석)가 명확히 제시되었는가?
  • 유추의 경우
    • 유추 대상 간의 유사성(similarity)이 결론의 관련성(relevance)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가?
    • 유사성의 한계와 논리적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했는가?

3. 참고문헌의 분석과 인용

  • 인용되고 있는 학자들의 입장이 필자의 핵심 쟁점과 딜레마와 밀접한 연관이 없다.
  • 학자들의 논의 사이에서 차지하는 필자의 입장의 위상이 불분명하다.
  • 관련 학자들의 입장 정리가 단순한 나열에 그치고 있으며, 논쟁적 구조(찬반, 대비 등)가 드러나지 않는다.
  • [o] 단순히 학자들의 단적인 주장이나 결론을 차용할 뿐,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논변을 인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
  • 쟁점을 둘러싼 실제 학술 논쟁과 그러한 논쟁에 논변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문헌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하다.
  • 인용된 부분이 해당 논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학술 문헌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
  • 인용한 학술 자료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출처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는가?
  • 신뢰할 만한 참고문헌으로부터 주요 논변을 제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 필자의 핵심적인 논변을 강화하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절한 표기방법을 준수하며 인용되고 있다.

참고문헌의 경우, 적재적소에 맞게 사용한 대립적 문헌들도 있으나, 단적인 주장을 차용한 부분이 보인다. 예를 들어 Sternberg의 낭만적 사랑에 대한 단편적 정의를 이용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지적할 점은 참고문헌을 제대로 이용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낭만적 사랑이 리머런스(limerence)로 불리기도 한다는 부분에서 추상적 개념이 등장한 만큼, 리머런스라고 누가 정의했는지, 리머런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인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구성

A. 서론의 구성

1. 배경 제시

  • 글이 다루고자 하는 난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실천적 필요성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주제와 관련된 포괄적 사회현상이나 일반적 관찰만을 나열하고 있다.
  • [o] 학술적 맥락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중심으로 배경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었다.

2.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 소개

  •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피상적으로 언급되었다.
  • [o] 관련된 학술 논의의 입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각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 않다.
  • 선행연구와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다.
  • [o] 기존 논쟁의 쟁점을 선명하게 소개하여 필자의 논의 진입점을 확보했다.

3. 핵심 주장(논제) 및 논증 전략 요약

  • [o] 주장할 결론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다.
  • 핵심 논제가 여러 문장에 흩어져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논증 전략(추론구조)과 그 논증의 실질적 내용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 주장의 근거는 나열되었지만, 결론과 논증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 [o] 결론으로 나아가는 본문의 논증 전략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되어, 독자가 본문의 논증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논의에 대한 사전적 이해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4. 서술 순서 제시 여부

  • 본론에서 논의될 주장의 전개 순서가 명시되지 않았다.
  • 논증 순서를 다소 감추거나, 모호하게 처리하였다.
  • [o] 번호나 구문(예: 먼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등)을 사용하는 등, 서술 구조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었다.

5. 서론 작성 종합 평가:

서론의 구성이 잘 짜여 있고 이해하기가 쉽다. 그런데 선행연구 및 학술 논쟁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낭만적 사랑에 대한 기존 학자들의 상반된 입장’을 소개하는데, 낭만적 사랑의 개념이 독자가 보기에 명확하지 않아 이해가 불편한 부분이 있다. 본론에서 낭만적 사랑의 개념을 소개하는 것을 알고 있으나, 단편적으로 설명하거나, 낭만적 사랑의 정의에 대한 위치 배열을 고민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낭만적 사랑은 선천적이다.’라는 핵심 주장이 한 문장으로 명확히 요약되어 있으며, 귀납적인 논증 전략을 잘 드러내었다. 또한 서술의 순서가 서수로 표현되어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글의 대략적인 전개를 이해하게끔 한다.

B. 본론의 구성

1. 논증의 전개 방향과 구조적 연관성

  • [o] 결론을 옹호하는데 있어 불필요해 보이는 단락(들)이 있다.
  • 각 단락에서 주장하는 바와 결론과의 연계가 느슨하다.
  • [o] 단락 사이에 필연적으로 다음 단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주요 단락들의 논증들 사이의 관계가 상호 추론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되었다.
  • 특정 또는 대개의 단락의 주장은 독립된 정보 나열에 가깝고, 논증적 추론이 생략되거나 불분명하다.
  • 근거들이 중복되거나, 랜덤하게 나열되어 설득력 있는 누적적 논증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근거의 ‘다양성’을 위해 불필요하고 긴밀성이 떨어지는 논거가 무작위로 여럿 삽입되는 경향이 있다.
  • 경쟁적 입장들 사이에 ‘다들 조금씩 맞다’는 식의 절충적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 앞부분에는 자신의 주장을 다소 극단적이거나 단순하게 제시하고, 여러 단락의 예상가능한 반박들을 검토하여 수정하여 개선하여 마지막에 새로운 세련된 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초기 주장을 수정하는 방식.)
  • [o] 서론 → 핵심 전제1 논증 → 예상 반론 및 재반박 → 핵심 전제2 논증 → 결론 등의 연쇄를 이루면서 각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으로 나아가는 등, 단락들에서 드러나는 핵심 논증들이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예상반론 및 재반박 구성

  • [o] 예상반론이 단순히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논리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는다.
  • 예상반론이 나의 논증이나 주장에 대한 개념적 수준에서의 오해에 불과하다.
  • 예상반론이 단지 결론과 관련되어 있을 뿐, 반박하려는 논증과 무관하다.
  • 반론에 대한 재반박이 피상적이거나, 단순히 “그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마무리된다.
  • 재반박이 반론의 핵심 주장에 도전하지 않고 이와 타협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 예상반론이 제기되는 단락이나 문장들의 위치가, 반박 대상이 되는 논증의 기술들의 위치와 어색하게 떨어져 있다.
  • 예상반론이 본론 내 적절한 지점에서 수행되고 있고, 내 논증의 약점이나 추론의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재반박 역시 이와 타협하지 않고 이러한 예상반론의 논증적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내 논증의 타당성을 회복하거나 강화한다.

3. 본론 작성 종합 평가:

본론에서는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 -> 낭만적 사랑의 선천성으로 이어가며 낭만적 사랑이 선천적인 것이라는 본인의 논거를 이어가고 있다. 보편성과 선천성이라는 가시적인 두 가지 요인들과 이에 대한 예상반론과 재반박으로 본인의 주장을 강화하는 조직성은 훌륭하나, 논증의 디테일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첫째로는 불필요하거나 과장이 심한 단락을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스톤의 ‘비서구 국가에는 낭만적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논거는 사회구성론 학자들 중에서도 매우 강경한 의견이며 이를 교차문화적 증거를 나타내는 부분 전의 배경으로 삼는 것은 상당히 과장되어 보인다. 또한 그의 연구가 여러 인류학적 연구들에게부터 도전을 받는다는 부분은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을 다루는 배경으로 보기에는 다소 맥락상 불필요해보이며 그의 ‘주관적인 경험’, ‘새로운 국민국가-> 낭만적 사랑’ 등의 이론적 배경을 다소 축소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또한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에서 낭만적 사랑의 선천성으로 나아가는 부분의 논리가 약해 보인다. 본고에서는 낭만적 사랑의 개념이 여러 국가에서 보편적인 형태를 띈다는 실험 결과들로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을 주장하였다. 그런데 특정 행동이 인류의 대다수 문화권에서 공통 발견되기 때문에 낭만적 사랑이 선천적 특성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 사회구성론 학자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유사한 반응을 매체의 영향을 받아 이미 ‘낭만적 사랑’이 규정된 형태로 파악할 것이며, 실제로 매체가 발달한 현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보편성-> 선천성으로 나아가려면, 보편성 단락과 선천성 단락을 연결하는 연결고리 논증이나 단락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보편적으로 낭만적 사랑의 감정이 발견되는데, 이것이 선천성과 연관된 어떠한 과학적 결과와 결부하여 볼 때 상관관계를 보인다’와 같은 추가적인 연결고리 논증을 예로 들 수 있다.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은 사회구성론 학자들도 인정하는 지점인 만큼, 추가적인 근거로 선천성과 연결하는 것이나, 사회구성론 학자들이 보는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 관점에 대한 비판 등을 통해서 논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반론에서 의도한 반론과 재반박의 개념은 이해되나, 몇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문화에 따라 사랑이 개념화되는 방식이 다르다’는 반론은 넓은 의미에서 본능론에 대해 비판하는 부분이며, 어떻게 보면 본능론과 반대되는 사회구성론의 논리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즉 본인의 주요 논증인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낭만적 사랑의 선천성의 논리에 대한 직접적인 예상반론이라기보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예상반론으로 보인다. 즉 ‘낭만적 사랑은 보편적이다.’에 대한 예상반론-재반박이나 ‘낭만적 사랑은 선천적이다.’에 대한 예상반론-재반박을 사회구성론 입장에서 근거를 찾고 본인의 주장을 강화하는 데 쓴다면 더욱 더 본인 논거의 약점을 찌르고 보완하는 예상반론-재반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C. 결론의 구성

1. 논의 요약

  • 본론에서 제시한 논증의 핵심 구조(전제→결론)가 요약된 문장을 찾기 어렵다.
  • 요약 문장이 본론의 내용을 과포함하거나 과소포함하여 논문의 논의 범위에 혼란이 생긴다.
  • 요약 문장이 단지 주제 소개에 그치거나, 감상적 마무리에 그쳤다.
  • [o] 요약 문장은 과포함 또는 과소포함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통해 논의의 흐름이 재구성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 학문적 함의 및 기여 강조

  • 본 논의의 기존 논쟁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들을 찾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에서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구체적 성격을 확인하기 어렵다.
  •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연구가 기존 연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지 않다.
  • 결론이 과도하게 확대되거나, 암묵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 [o]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해결한 문제의 성격,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결론이 적용 가능한 영역이 명확하고, 새로운 주장 없이, 앞선 논의의 정리와 재강조로 마무리되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 다루지 않은 쟁점에 대해서도 본 논문이 다룬 것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적 서술이 취해지고 있다.

3. 형식적 완결성

  • [o]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된 정보나 주장, 논증으로 인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론의 기능을 모호하게 만든다.
  • 결론 전반에서 요약, 기여, 함의 등의 서술에 집중하여 논문이 수행한 주장의 의미와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결론부 서술을 통해 전체 글의 함의와 의의를 분명히하며 마무리되었다.

4. 결론 작성 종합 평가:

결론 부분에서의 요약 문장이 과포함이나 과소포함없이 적절하게 패러프레이즈되어 본인의 주장을 다시금 정리하고 있어 완결성이 높다. 또한 함의와 기여에 대한 서술을 통해, 해당 논문이 그저 단편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본능론을 주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제적인 함의를 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낭만적 사랑이 성적 욕구와 애착에 기능적으로 독립되고 작동할 수 있지만 연관되어있다는 것은 본문의 내용을 고려했을 때 파악, 이해 가능한 부분이지만 결론에 추가하는 것보다는 본론에서 그 내용을 제대로 다루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새로운 논문에서의 인용이 논의의 범위에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5. 총평

A. 표현, 형식, 구성 측면에 대한 평가

논제 진술문들이 충분히 식별가능하고, 필자의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논제, 논증, 증거/사례, 논제 재-진술문 각각 기능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충분히 진술된 부분을 보아 표현과 형식상으로 일관성과 완결성을 갖춘 논증문이다. 그러나 ‘낭만적 사랑의 보편성’에서의 과도한 사회구성론적 입장인 스톤의 사례와 같은 경우는 논제를 옹호하기에 불충분한 부분도 있기에 증거/사례가 논증과 정확히 연결되어있는지, 주장이 사례와 연결될 수 있는지 거듭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B. 논증에 대한 평가

큰 틀에서의 핵심적 딜레마 (본능론 vs 사회구성론) 은 글에서 충분히 드러나고 있으나, 이에 파생되어 나오는 세부 쟁점들이 비교적으로 설명, 해명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본능론에 입각한 주장과 근거만을 사용하는 논증이 아니라, 본능론에 입각하되 그 주장에 생기는 세부적인 쟁점들을 해명하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글의 논리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낭만적 사랑은 보편적이다.’에서 ‘낭만적 사랑은 선천적이다.’가 되는 논리 구조에 대해서 숙고한다면 더 좋은 논증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논증과 논증 사이의 연결고리 논증을 보강한다면, 글의 논리성과 더불어 완결성과 일관성 역시 향상될 것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