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O 오레오 강좌 실강 내용 정리
- 아래 내용은 대개 기본 강의자료의 반복입니다.
- 논제 진술과 이유, 증거의 긴밀한 연결이 잘 드러난, 다음 강좌인 리차드 도킨스 사례를 잘 음미하기 바랍니다.
우리 강의는 어디까지 왔나?
다음 주부터는 로크 논의를 떠나서 기말 에세이로 가는 첫 번째 출발점이 됩니다. 실제로 주제는 여러분이 조별로 모아서 정하게 될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각자가 선택한 것이 아닌 조별로 결정된 하나의 주제를 다루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 다음 주에는 자신만의, 즉 후보가 될 만한 문헌을 찾는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다만 문헌보다는 쟁점과 딜레마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다음 주, 즉 8차시(다음 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쟁점과 딜레마를 어떻게 찾을지 설명해드릴 것이지만, 미리 찾고 계셔야 합니다. 주말 동안 준비해 두세요. 왜냐하면 7차시와 8차시 사이의 시간이 이틀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는 어떤 쟁점을 가진 어떤 논의를 하고 싶다”라는 고민을 미리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께 참고자료를 제공해 드렸죠? 쟁점이 있는 논문이나 자료 안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쟁점을 찾아서 논의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발견한 쟁점과 딜레마를 정리한 후, “나는 이러한 딜레마를 다뤄보고 싶다”는 정도까지 제출하는 것이 다음 주 목표입니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정리해볼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간단한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할 것입니다. 짧은 신입생 글쓰기 평가 수준의 분량을 요구할 예정이며, 본론이 대략 세 문단 정도로 구성될 것입니다. 이 단계를 거친 후, 조별로 모여 기말 에세이 작성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오늘의 강의는 간단한 내용을 요약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시간에 요약 작업을 마쳤고, 오늘은 짧은 글을 직접 작성해볼 것입니다. 또한, 과제 제출 방식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퀴즈를 봤고, 그다음으로 과제 초고을 제출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고, 그에 따라 개선된 요약문도 제출하셨죠. 오늘은 과제 초고에 대한 코멘트를 진행할 것이며, 이 코멘트는 토요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개선 과제는 따로 요구되지 않습니다.
다음 주 10차시에는 퀴즈가 예정되어 있으니, 이번 주말에 미리 준비해 두시길 바랍니다. 제가 모든 과제를 일일이 챙겨드릴 수는 없지만, 수업시간에 기억나는 대로 다시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놓칠 수 있으니, 스스로 퀴즈 준비를 철저히 해 두세요.
오레오 강좌
이제 본격적으로 강의 내용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의 핵심 주제는 세 가지입니다.
- 왜 우리는 ‘오레오 글쓰기(Oreo Writing)’를 배우는가?
- 수업 시간에 수행할 인클래스 과제(In-class Assignment)
- 다음 주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먼저, 첫 번째 질문인 “왜 우리는 오레오 글쓰기를 배우는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레오 글쓰기에 대한 자료를 보면 대부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이 수업은 여러분에게 글쓰기 교육 방법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효과적으로 논증을 전달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기존에 학습해 온 글쓰기 방식은 대부분 이론적인 설명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긴 글을 써본 경험이 많지 않죠. 특히 서울대 학생들의 경우 논술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증을 효과적으로 구성하는 기본 패턴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레오 글쓰기는 단순한 창의성을 제한하는 틀이 아닙니다. 오히려 논증을 명확히 전달하는 기본적인 구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문장을 만들 때 주어가 앞에 오고 동사가 뒤에 와야 의미가 명확해지는 것처럼, 논증도 일정한 구조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레오 글쓰기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Opinion Sentence (주장 문장):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문장
- Reason Sentence (이유 문장): 해당 의견을 뒷받침하는 이유 제시
- Example (예시 문장): 이유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례
- Opinion Restatement (주장 재진술): 논지를 반복하여 강조
이러한 구조를 따르면 논증이 보다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됩니다.
논증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논제(Thesis Statement)를 정확하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이 인간에게 공유 재산을 주었다”는 명제에 대한 논쟁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어떤 학생이 “리처드 도킨스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는 문장을 근거로 사용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이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일까요? 아니면 신의 존재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일까요?
이와 같이 논증을 구성할 때,
- 주장(논제)이 무엇인지 명확한가?
- 이유가 주장을 정당화하는가?
- 제시된 증거(예시)가 이유와 연결되는가?
이 세 가지 요소를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이 사례에 대해 다음 문서에서 더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이번 과제에서는 오레오 글쓰기 형식을 의식적으로 적용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즉,
- 주장 문장을 명확히 작성하고
- 그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며
-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하고
- 마지막으로 주장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구조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코멘트 과제에서는 논증의 기능적 요소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논리적인 반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논제와 이유, 예시가 명확하게 구분되었는지 점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과제 제출 및 향후 일정
- 토요일까지 코멘트 과제 제출
- 다음 주 화요일(8차시): 퀴즈 실시
- 다음 주 목요일(9차시): 자신의 쟁점과 딜레마 정리 후 발표
따라서, 다음 주까지 자신의 논제를 구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별 논의를 거쳐 기말 에세이를 작성하게 될 것이므로, 자신의 논제를 명확하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에 8차시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찾아 준비하길 바랍니다.